6월 8일 노원구청에서는 시, 구의원들을 대상으로 동사무소 통폐합에 관한 설명회가 열렸다.
마포구가 동사무소를 통폐합 이후로 서울시에서는 최소한 백개 동 이상을 통폐합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일선 자치구에 지침을 시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사무소 통폐합은 인터넷 등 정보 환경의 변화와 사회복지, 문화욕구 상승 등 변화된 도시환경에 맞게 변화하기 위해서 2만명 이하의 소규모 동은 통폐합한다는 것이다.
폐지된 동사무소는 리모델링을 거쳐 도서관, 공공보육시설 등 주민편의 시설로 전환되며 유휴 인력에 대해서도 사회복지, 문화분야로 재배치된다.
노원구에서 2만명 미만의 인구를 가진동은 월계1동, 공릉 1동, 중계2동, 상계4, 7동 등 모두 5개 동으로 이들 동을 대상으로 타당성 검사와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안이 확정될 예정이다.
-내년 12월까지 마무리 예정
이날 설명회에서는 상계3동과 4동 같은 경우 뉴타운이 건설되면 인구가 6만을 육박하는데 추후 분동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것에 대한 우려와 동사무소가 너무 한쪽에 쏠려있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또 월계1동과 3동 같은 경우 경춘선이 지나가 석계역으로 돌아서 왕래해야 하는 불편과 대중교통이 없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하였다.
설명회를 주관한 주민자치과장은 "올 가을까지 주민설멸회와 공청회를 거쳐 내년 12월까지는 통합 동사무소를 개관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폐지된 동사무소에는 민원증명 무인발급기를 설치하고, 구의원 수는 변동이 없으며, 통반장과 직능단체장의 잔여임기는 보장된다.
만약 노원구에서 5개 동을 모두 통폐합할 경우 서울시에서 동사무소 리모델링 비용 등 60억원을 교부 받을 수 있다.
또 동사무소가 통폐합 될 경우 건축비, 부지비 등을 합해 1개소당 40억원 정도가 절감되는 것으로 보고 되었다.
한편 설명회가 끝난 뒤 간담회에서 기자가 주민자치과장에게 "상계1~10동까지 아무 의미도 없고 복잡한 동명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 건의 하자 곧바로 이노근 구청장이 싼 동네라는 인식이 박힌 상계동 이름을 바꾸는 것이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것이라고 부연설명을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