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마을들은 각기 다 이색적인 특징들을 가지고 있지요
그중 걸어서 산책을 즐기며 들러보기 좋은 마을..
보목동이 있지요..
보목동은 보리수 나무가 많았었다고 합니다..그래서 지명이
"보목동"이라고 됬구염..사투리로 써서 이곳 사람들은 "볼레낭"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낭"이라는 말은 제주 사투리로"나무"
를 뜻합니다..^^
사뒨으루 볼레낭 마을을 구경해 볼깝쇼??
보목입구 에서 본 해안가와 시내 야경 입니다^^
보목동 포구 입니다^^이곳은 지역 특산물인 <자리돔>이 많이 잡히고
유명해서..매년 초 여름엔 "자리돔 축제"가 열리기도 한답니다^^
갯바위 낚시터 입니다..진짜 조용한 낚시터를 원하면 이곳만한 곳은 없지요~~
갯바위 낚시터 옆에서 본 문섬의 모습임돠^^
산책하기에 별 무리가 가지 않는 오름 입니다."제재기 오름"이란 곳인데..산책로도 마련이 되 있구요..이곳엔 고 이주일씨의 별장이 있기도 한 곳이지요
보목동의 자랑이자 상징 물인 섶섬(숲섬)입니다..이 섬엔 문필봉이세개가 있어 풍수학자들에게도 꽤나 관심이 모아지는 섬이고 동네입니다.통계에 의하면 보목동에서 교직자들의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배출되었다고 합니다..물론 공무원 수도 가장 많구요..그래서 동민들은 섶섬의 문필봉에 때문에 그렇다고 믿고있습니다
정말 멋있죠?? "독수리 바위"입니다..전 용두암 보다 이 바위가 더 멋있더라구요 ㅎㅎ
"보목 초등학교"입니다..한라산이 품에 안은듯한 모습을 하고있는 이 초등학교는 그 역사가 약55년정도가 되는 꽤 유서깊은(?) 학교지요.아마 이 보목동 출신의 사람들은 거의가 이 학교를 졸업했다고 보시면 됩니다.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교정이 참 인상적인 대한민국 가장 남동 끝의초등학교지요^^
이 마을의 시인이신"한기팔"님 임돠^^ 이분은 70년도에 등단을 하셨고..시뿐만 아니라..미술에도 조예가 깊으셔서..교직에서 미술을 가르치시기도 하셨습니다.현재도 보목동에 사시고 있고..이 분의 집을 누구라도 방문하면..모두 반갑게 맞아 주시고 그분의 시집도 선물로 받을수도 있지요^^
한기팔님의 시"보목리 사람들"을 올립니다^^
===보목리 사람들===
┣ 이세상에 태어나 한번 맛나게 사는거 있지
이 나라의 남끝동 보목리 사람들은 그걸안다
보오보오
만조때가 되거든 와서 보게
가장 큰 바다는 언제나 우리의 등뒤에 있고
이 시대의 양심인양
아무말이 필요치 않은 사람들
다만 눈으로만 살아가는 이웃들 끼리
먼 바다의 물빛,하늘 한쪽의 푸른 빛 키우며
마음의 등을 켜고 살아가는 사람들
이 세상에 태어나 한번 사는 맛
나게 사는거 보려거든
이 나라의 남끝동 보목리에 와서
보면 그걸 안다.┫
대한 민국 가장 남동끝마을 보목동에서 마음의 여유가 무엇인지 한번 느껴보실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