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가게는 일반편의점보단 매장면적이 조금 작은 편이라 대여섯명이 들어
오면 매장이 꽉 차 보이는 편이다.지난주는 늘 아주 꽉~꽉~ 채워졌음을
눈치채셨겠지만,이제 월요일의 일상에서 과연 광풍의 지난주를 한번쯤 되
돌아 보는 시간도 의미있지 않을까 하여 몇가지 적어보려 한다.
비난받을 수도 있고 책임감이 결여될수도 있는 글이 될수도 있겠지만
다소 받아들이는 분들의 입장에 반하더라도 걍 그럴수도 있구나 하는
수준에서만 보아주길 바랄뿐이다.
우선 로또복권의 명칭을 조또복권으로 비하하고 노래패의 Fucking USA
류의 노래가 나왔듯이,조작과 추점볼의 공무개를 논하고 생방,녹화를
논쟁하기에 앞서서 나는 현재의 국민은행이 로또판매 대행을 하고 있다
는 사실에 대하여 한번쯤은 격하게 반론하고 싶다.
[국민우롱은행]의 복권사업은 한마디로 반대한다.
과거 복권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던 주택복권이 합병전의 주택은행 주관
하에 진행되면서 집없는 서민들을 위한 기금과 주택사업의 재원조달에
기여하는 나름의 순기능을 지녔다면 현재의 로또복권은 서민들을 위하여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가.여러분이 로또를 사기위하여 번호를 선택하는
마킹용지의 뒷면을 보면 주관정부 10개부처와 기금의 분배비율이 표기
되어 있다.물론 좋은 일에 쓰이는게 로또복권 수입이다.그럼 국민은행은
과거주택은행이 주택복권을 주관할때처럼 로또를 주관할 많큼의 연관성
을 가지고 있는가 묻고싶다.주택복권과는 달리 [국민우롱은행]과는 별다
른 연계성이 드라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편의점주로서 나는 은행에 자주
가는 편이다.잔돈 준비를 위해서 환전은 거의 매일의 일과이기도 하고
주거래로 KB를 거래하고 있기도 하다.지난주의 KB는 거의 시장수준이고
난장이였음은 물론이다.최근에는 고액예금자와 우량고객들이 매장을 찾았
다가 이런 은행의 매장분위기에 나쁜 이미지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은적
이 있다.내가 아는 행원 한분도 로또판매로 인한 엄무과중과 고객접견이
어려움을 호소한다.내가 매장에서 고객의 질문에 수없이 답해야 하듯이
행원분도 엄청 시달리고 스트레스 받을거라고 미루워 짐작이 간다.물론
은행은 신규직원의 충원없이도 부가적인 엄무추가일 뿐이라 손해가 전혀
없는 장사를 하고 있겠지만은 말이다.굳이 로또를 은행에서 주관한다면
한가지 제안을 하고 싶다.주관은 하되 판매는 철수하고 전국 1200여개 KB
지점 로또 단말기를 영세 가판과 복권방등 서민생계형 수단으로 제공해
주길 바란다.전에도 언급했었지만 울보다 먼저 로또를 보급한 선진국은
로또판매상이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나 그 가족으로 법으로 규정하고 있고
그들의 주요생계수단이 되고 있으며 판매마진도 우리의 5.5%보다도 훨 넉
넉한걸로 알고있다.한번 여러분들이 복권을 구매하는 거주지나 생활반경
의 여건을 유심히 살펴보라.로또를 판매하는 국민은행 인근에 다른 생계
형로또판매점이 있는가를..물론 있을순 있다고 보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은행 건너편이나 근방의 가판엔 애초에 판매점을 주지 않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자신들의 배속을 채우기에 급급한 KB는 순수하게 금융엄무를 위
해 방문하는 고객의 입장에서도 불편하고 로또열풍에 단말기신청이 급증
하고 있는 영세상인들의 입장도 고려하여 잔돈장사(물론 큰돈이다.결코
작은돈은 아니다) 는 손을 접길 바라는 마음이다.
김행장에게 고언하건데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
최근의 10회추첨결과에 관하여 조작과 13명의 행운아에 대한 화재가 만발
하는 월요일아침..지난 일요일에 울 가게는 약 25명의 5등상금 1만원을
지급하였다.물론 그돈으로 다시 로또를 재구매하는 고객이 월등히 많았
다.여기서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로또의 중독성이다.5등 당첨금 1만원은
현금지급이 당연히 가능하다.몇몇 판매점에선 1만원의 소액을 악용하여
재구매,복권교환을 강요하거나 현금지급을 거절하는 경우도 가끔은 있지
만은 고객요구시 분명 현금지불이 가능하다.물론 나도 현금으로 지불하
게 되면은 당연히 손해다.총매상은 마이너스가 되고 특히 다른 판매소
에서 판매한 복권도 교환하여 주게 되면은 이중의 손해이긴 하지만은...
분명히 우리 판매상은 교환지불의 의무가 있다.헌데 대부분의 고객은 다
시 로또를 재구매하고있다.역으로 말하자면 5등담청자 400만명이
(중복당첨자도 있겠지만은) 거의 대부분 11회에 다시 도전한다고 보아도
무방할거며 지난번처럼의 열기는 한풀 꺽이겠지만은 11회/12회가 이월된
다면 13회차의 배팅은 다시 파이가 커지는 구조가 로또다.
현장판매인의 시각으로 볼때 로또를 몇만원씩 구매한다는 것은 권장 사항
은 아닐듯 하다.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물론 절대적인 현상은 아니다)
내가 아는 다른 가게의 판매현황에 대한 이야기다
일반적인 복권은 서민층 거주지가 매출이 높고 부유층 거주지가 매출이
낮은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내가 아는 부유층거주지
의 매장에서 높은 매출을 올렸기에 의아하게 생각되고 놀랐는데 이유는
1인당의 평균구매단가의 차이였다.향후의 로또팀은 정말 먹고살기 힘든
영세서민보다도 중산층과 젊은층의 공략에 향후의 모든 마케팅 역량을
더 집중하리라 예견된다.나는 이점이 더 우려된다.많은 중독자가 양산되
고 각자에게는 소중한 금액의 거액탕진이 늘어날 소지가 있다.울 사회의
신용카드 폐해가 그랬듯이 로또구매의 기본이 2천원인데도 슬립을 E게임
으로 만들어 기본 만원을 구매케 유도하는 마케팅의 숨은 함정은 소비자
의 입장에선 경계해야할 부분이다.로또땜시 바빴던 지난주에 비하면 넘
한가한 시간을 이용하여 산더미처럼 쌓인 로또 슬립을 정리하고 또 정리
했다.일주일 분량이 장난이 아니네..휴유~~
다섯게임을 모두 표기한 슬립외에 남은칸이 있는 슬립은 지금부터 재활용
하기 위해서이다.사용한 게임은 취소를 마킹하면 남은 게임에 마킹을 해
서 재활용이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그리고 만일 자동으로 로또를
구매하는 고객은 절대슬립에 자동으로 표기하지 말고 자동 몇게임 주세요
라고 카운터에 말하면 된다.너무 용지낭비가 힘하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나무도 잘 가꾸지 않는 국민들이 공짜슬립에 자원아까운 줄 모르고 너도
나도 공짜슬립을 공짜로 사용한다.열기가 한풀 꺽이는 내일부터는 한두게
임을 즐길 고객은 본인이 원하는 숫자를 정하여 메모하고 걍 수동으로 판
매상에게 불러주자.바쁜때가 아니면 판매상도 용지가 어디에 있는지 안내
하고 펜을 빌려주고 하는 번거로움과 자원낭비보다는 이점이 더 좋은방법
이다.물론 바쁜때는 마킹이 더 편하고 시간절약이 된다.해서 오늘부터 매
장에 비취된 마킹용지는 재활용분만 진열한다.다섯게임을 모두 하고자 하
는 고객만 카운터에서 빈용지를 나누워 줄 계획이다.지난주보단 구매객
이 줄어들면서 이 방법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지만은 바쁜 주후반
은 어려울지도 모른겠다..
다시 로또를 생각해보고 각자의 입장에서 바꿀건 바꾸는 한주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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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판매상의 일기 (개선점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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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1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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