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왕경이 있었던 천년의 고도,경주.
천년을 이어온 신라의 수도였고, 또 천년을 고스란히 간직한 화려했던 신라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이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요, 산교육의 장이 되고 있는 흥겨운 뷰티풀 시티, 경주로의 여행을 떠났다.
지금 이곳 서라벌은 세계에서 모인 다양한 고유문화를 보여주는 열띤 세계문화엑스포의 현장이 있다.
그 열기를 보기 위해서 떠난다. 얼핏 방송에서 보긴했지만 올해로 벌써 여섯번째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주제는 천년의 이야기 - 사랑, 빛 그리고 자연이다. 엑스포공원 뿐만 아니라
경주 시내 전역이 엑스포관련 행사장이 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관심의 집중되는 곳은 당연히 보문호
주변에 우뚝 솟은 황룡사9층목탑을 재현한 경주타워가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경주하면 먼저 떠오르는것이 시내 곳곳에 여인네의 풍만한 가슴처럼 봉긋하게 솟아오른 왕릉과
불국사와 석굴암, 감은사지와 대왕암, 남산유적지구, 안압지, 첨성대 등등 셀수없이 많은 문화재와
유적들일 것이다. 유구한 역사와 융성했던 금빛문화가 번성했던 김씨왕국의 중심, 경주. 학창시절
수학여행을 간다고 하면 으레히 빠지지 않고 일순위로 물망에 올랐던 경주. 물론 설악산과 동해안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학여행으로 한번쯤 경주를 밟고 갔을 것이다.
솔직하게 경주 예전에 왔을때나 지금이나 그리 많이 변해있다거나 발전한 모양새는 보이지 않는다.
아마 문화재와 유물들이 경주땅 곳곳에 있기 때문에 문화재법의 규율을 받기 때문일 것이다.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신경주역으로 가는 2시간은 참 설레였다. 3년만에 다시 경주에 간다고 생각하니.
처음 타본 KTX산천은 쾌적하고 무척이나 빨랐다. 하지만 예전 새마을호보다 크게 차이가 나는것 같지는 않다.
엄청난 속도로 슈퍼카처럼 질주하는 것 빼고는 뭐, 좌석은 오히려 새마을호가 더 고급스러웠던것 같다.
서울역을 출발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더니 이내 도심을 벗어나자마자 열차는 무지막지한 속도로 내빼더니
천안, 대전, 대구를 지나 경주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 와! 경주를 두시간만에..
서울에서 차막히면 수원도 두시간 걸리던 때가 있었는데. 세월 많이 좋아졌다. 이런 촌놈!
신경주역에 내려 버스를 타고 보문호에 있는 엑스포공원으로 직행한다. 더울거란걸 알고 있었지만
남쪽 경주는 예상했던 것보다 푹푹 찌는것이 등에는 땀방울이 알알히 맺힌다.
올핸 중부지역에 비가 많이 내려서.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드디어 KTX에 들어간다. 요즘 방송에서 심심찮게 고장 뉴스가 많이 나오던데,
하지만 진동도 거의 없고 빠른속도로 창밖을 스치고 지나가는 시골 풍경을 바라보며 기차여행을 한다.
모니터에는 현재의 속도와 위치를 보여주는 멘트가 수시로 떠오른다. 두시간이면 영화하나 볼 시간인데, KTX
매거진을 보다가 대전을 지나 에어컨 바람을 쐬며 졸다보니 어느덧 경주에 도착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신경주역. 경주에선 좀 떨어져 있지만 경주시내까지 운행하는 버스들이 수시로 있기 때문에 여행에는
무리가 없다. 시티투어버스나 인근 도시를 연결해주는 직행버스들도 있고. 새로지은 역사는 웅장하면서도
기차여행을 하는 사람을 위한 배려가 곳곳에 보인다. 넓은 광장에는 쉴수있는 파고라와 경주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경주를 알리는 조각과 복제유물들이 반겨준다.
꽤 넓은 부지에 다양한 공연시설과 전시시설들이 들어차있다.
그중 문화센터에 하는 공연들이 인기인데, 플라잉과 미소2 신국의 땅, 신라를 보기 위해 줄을 서야만한다.
그리고 3D 입체영화에 용과 여왕이 나오는 벽루천도 관람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안내판에 약간 차이가 있는걸 보니, 작년에 했던것을 이용한것 같다. 조금 안내판의 내용을 변경해야 할것같다.
엑스포전시장 입구에서 15,000원의 입장권을 구입하여 입장하면 된다.
전국에서 구경온 사람들의 다양한 말투가 귓가에 들려온다. 대략적으로 공연과 전시 등을 포함해서
전체를 구경하려면 빠른 걸음으로 걷더라도 5 ~ 6시간은 걸리겠다. 물론 천천히 걷거나 좀 쉰다면 1박 2일은
걸리겠고. 만국기가 휘날리는 정문으로 들어가면 신라 천년의 이야기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엑스포공원의 상징이라 할수있는 경주타워. 황룡사9층탑의 높이에 맞추어 지어졌다는데.
엑스포공원 어디에서나 눈에 띈다. 타워전망대까지 10여초면 올라가는데, 전망대로 올라가면 엑스포공원은
물론 보문호와 신라밀레니엄파크, 인근 워터파크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에서는 독도관련 사진과 자료 전시회가 열리고 다양한 수석과 회화 전시도 함께 볼 수 있다.
1500여년전 경주 왕경에 우뚝 솟았을 황룡사탑의 웅장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만큼 감동적이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남아있다면 경주의 마스코트가 됐을텐데. 몽고의 침략으로 불타 없어져서 너무 아쉽다.
밤이 되면 이곳에서 레이저를 이용한 멀티미디어쇼가 열리는데,
환상적인 불빛과 분위기에 황홀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마침 이곳에 간날 저녁에는 한국인이 애창하는 She's gone을 부른 스틸하트의 공연무대가 있었다.
경주타워에서 바라본 보문호의 전경. 호수 주변으로 호텔들이 거리를 두고 서있다.
열기구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 주변을 볼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는데, 시간상.
세계춤페스티벌과 비보이댄스가 펼쳐지는 백결공연장과 유럽풍의 정원인 '시간의 정원'이 보인다.
그 뒷편 산쪽으로는 인근에서 최근에 오픈해 사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는 워터파크인
블루원리조트가 보인다. 경주에 사는 지인의 말을 빌면, 언덕을 따라 경사지게 만든 리조트 건물에서
바라보는 보문호의 모습이 그리 아름다울 수 없다 한다.
리조트 자체의 건물도 멋지고 밤에 바라보는 경주의 별빛가득한 하늘도 브라보를 외치게 한단다.
시간이 멈춰 신라인이 걸어나올것 같은 시간의 정원의 모습.
그 옆으로는 푸르른 잔디밭을 거닐며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아사달조각공원이 있다.
신라시대의 명건축가였던 아사달의 후예들의 솜씨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경주타워에서 동쪽을 바라보니 신라시대의 거리와 궁성, 저택 등을 재현해놓은 신라밀레니엄파크가
산아래로 길게 이어진것이 보인다. 이곳에서 드라마 선덕여왕을 찍었다고 하는데, 신라와 백제의 전투장면,
왕의 행차, 대장간의 모습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다고 한다. 밀레니엄파크의 깊숙한 곳에는
한옥특급호텔인 라궁이 있는데, 전통한옥에서의 하룻밤은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한다.
화석박물관에서는 공룡, 맘모스, 어패류, 광물, 목탄 등의 다양한 화석과 지질자원 등을 전시하고 있다.
평소에는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신비하고 황홀한 화석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든다.
일단 실내로 들어가면 시원해서 좋다. 이곳을 보고 중국과 러시아 서커스단의 열띤 공연을 보았다.
엑스포장 곳곳에는 다양한 조각품들이 푸릇한 잔디밭에 전시되어 있고 더위를 피하기 위한 그늘 아래
벤치, 마실거리와 먹거리들을 판매하는 매점이 있다. 먹거리촌에는 인근 호텔과 경주의 대표적인 맛집들의
음식들도 판매한다. 개인적으로는 교리김밥과 경주칼국수와 해장국을 먹고 싶었는데.
엑스포공원의 중심, 메인건물인 엑스포문화센터에서는 한국현대미술 100인 초대전과 미소2와 플라잉을
공연하는 대극장이 있다. 실내에는 앉아 쉴 수 있는 쇼파와 매점이 있어 제일 붐비는 곳중 하나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들이 있고
직접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즐길거리도 있다.
귀여운 아이들의 생생한 모습을 실감나는 그림으로 스케치하여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다.
2만원이라 하니 경주엑스포에서의 추억을 그림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방에 걸어놓으면 좋겠다.
한낮의 찌는듯한 더위를 잠시 피해갈 수 있는 나무그늘도 곳곳에 있다.
시원한 물이 흐르는 실개천에서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음악을 감상하거나 책을 읽으며 여유를 즐길수도 있다.
백결공연장에서는 외국팀의 춤 페스티벌과 비보이의 춤사위가 관람객들의 흥을 돋우어준다.
신나는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댄서들에 맞춰 박수 치면서 함께 어울리다보면 어느덧 어깨를 들썩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17개국에서 온 댄서들이 펼치는 세계춤페스티벌은 다양한 나라의 전통문화를
알 수 있게 해준다. 늘씬한 미녀들이 펼치는 밸리댄스는 관객의 눈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더운날씨도 어느덧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해진다.
하유미, 김정훈, 윤소이가 출연하는 3D 영화인 벽루천이 상영되는 첨성대 영상관 앞에서는 편백나무로
만든 좌욕찜질기와 족욕기에 앉아 피로를 날릴 수 있는 웰빙코너인 피로회복센터가 있다.
좌욕찜질기가 상당히 고가인데, 그만큼 효과가 있다고는 한다. 하지만 구입하고 얼마나 사용할런지.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강한 기운을 받으면서 20분정도를 편한자세로 쉬었더니 몸이 한결 개운하다.
좌욕찜질기에 들어가면 온몸에서 땀이 줄줄 흐르는데 아마 몸속의 나쁜 노폐물들이 빠져나갔겠지.
3D 입체영화로 이번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주제영상인 벽루천이 상영되는 첨성대영상관.
김정훈이 동자스님으로 나와 요괴인 하유미를 물리치고 결국 죽음으로서 선덕여왕인 윤소이를
구한다는 좀 틀에박힌 이야기지만 상연되는 23분여동안 실감나고 완성도도 있어보였다.
난 왜 선덕여왕 윤소이보다 악녀인 하유미가 더 이뻐보이는지. 하유미는 신라의 신녀로서 신라를
흑마술을 부려 자기의 손아귀에 넣으려하고 어릴적 산사에서 만난 선덕여왕과 지귀는 결국 성장하여
지고지순한 러브라인을 그리지만 김정훈은 여왕인 선덕을 끝가지 지키다가 하유미와 함께 싸우다 죽고만다.
하유미와 김정훈은 용으로 변신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40분 간격으로 상영되니 한번 보시기를.
에어컨이 빵빵하여 계속 남아있고 싶은 맘이 들기도 하였다. 아이들이 보면 좋아할 판타지틱한 영화이다.
경주타워 광장 옆 연못에는 귀교(도깨비다리)가 있는데, 벤치에 앉아 도깨비와 함께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고
도깨비다리에 소원을 적은 종이를 묶고 행복과 사랑을 기원할 수 있다.
엑스포공원 곳곳에는 세계 여러나라의 환상적인 미녀들의 춤도 감상할 수 있다.
몸매도 좋고 음악도 경쾌하고.. 얼씨구!
신라 화랑과 원화 및 만화캐릭터의 모습을 한 꿈과 환상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키즈 캐릭터존과
세계 여러나라의 민속의상을 입고있는 인형들을 전시하고 있는 천마의 궁전의 세계민속인형전이
특히 아이들이 즐거워할 공간이다.
원화극장에서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세계 각국의 인형극을 관람하는 세계인형극축제를 하고 있다.
아사달과 아사녀의 사랑의 다리와 비단잉어들의 무리, 교관선 한척과 정자가 있는 안압지를 본따
만들었다는 계림지. 정자에 앉아 헤엄치는 물고기를 바라보며 잠시 신라로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천년의 이야기 - 밀레니엄 킹덤, 신라' 라는 주제로 신라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들을 한눈에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입체적인 관람을 할 수 있는 천마의 궁전.
한바퀴 돌다보면 어느새 천년 전 신라인의 지혜와 생활상, 유구한 역사를 알 수 있다.
아사달조각공원과 시간의 정원은 엑스포공원 뒷편에 호젓하게 자리해 조용하게 산책하기 좋은곳이다.
정원 양옆으로는 그늘아래 벤치가 있고 시간의 정원을 걷다보면 12지 석상들도 만난다.
시간의 정원을 벗어나 옆길로 향하면 넓은 초지에 원두막과 의자들이 군데 군데 있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창의적인 예술작품들이 설치돼 있다.
정우성과 이지아를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던 1편 아이리스보다 다소 빈약한 내용의 전쟁의 신 : 아테나를
촬영했던 곳이다. 정우성과 이지아의 짧은 사랑과 깊은 상처로 항간에 염문을 뿌려댔지만
다시 이렇게 촬영지를 보니 반갑다. 국장실과 회의실, 사무실, 부검실 등이 이곳에 있는데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찰칵 찍는 사람들이 많다.
엑스포공원의 숨겨진 화원같은 언덕 뒷편에는 아사달조각공원과 드라마 아테나세트장, 시간의 정원 등이 있다.
조금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미치지는 않지만(그늘이 없어서) 여유롭고 한가한 엑스포공원 산책을 하고
싶은 분에게는 그만이다. 한낮보다는 해가 어둑어둑해지는 오후 늦은 시간에 가는것이 좋다.
시간의 정원을 연인끼리 손잡고 한바퀴 돌며 걸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신라시대 왕과 신하들이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연회를 하던 포석정 모양의 곡수원.
수로를 굴곡지게해 흐르는 물 위에 술잔을 띄우고 그 술잔이 자기 앞에 올 때 시를 한 수 읊는 유상
곡수연을 즐기던 포석정은 왕과 신령의 세계가 직접 교류하던 신성한 장소로 전해지는데,
한편으로는 신라의 사치스러운 향락문화의 말로를 보여주기도 한곳이다. 곡수원 주변으로는 경상북도의
다양한 전통주와 천연재료로 만든 와인, 각 지역의 특산품을 전시하고 있어 전통주 시음도 하고
특산품도 구입할 수 있다. 포석정 모양의 연못에서는 아이들이 분수에서 뿜어져나오는 시원한 물을
온몸으로 맞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곳을 돌면서 한잔 한잔 막걸리며 특산소주들을 마셔줬더니
에구, 기분이 좋구나... 왠 선녀들이 이렇게 많아보이는것이냐..신라 왕이 된 기분일쎄.
너무 더워 먹어본 코코넛 쥬스. 시원한 맛이 괜찮긴한데 4천원을 주고 먹긴 쫌.
외국인들은 속에 있는 껍질까지 먹기도 한다. 먹어봤는데 이건 뭔 맛인지.
제6회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8월 12일부터 ~ 10월 10일까지 60일간 47개의 나라에서 참가해 100여가지의
문화행사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신라의 고도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빛, 자연의
이야기를 들으러 경주로 떠나보자. 이제 곧 선선한 산들바람과 높은 하늘이 함께하는 가을이 온다.
가을이 아름다운 경주에는 엑스포포공원과 함께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 등이 널려있다.
떨어진 밤 줍듯이 그냥 가서 줍고 즐기면 된다. 대구에서는 이제 3일만 있으면 세계육상계의 별들이
서로의 자존심을 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는데,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함께 하면 더욱 의미있는
가을 여행이 될 것이다.
- 행사기간 : 8월 12일 ~ 10월 10일.
- 관람요금 : 어른 15,000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8천원.
- 가는 길
.. 고속버스 :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서울 ~ 경주(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며 4시간 소요)
.. 시외버스 : 동서울버스터미널 동서울 ~ 경주( 5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4시간 30분 소요)
.. 기차편 : 서울역에서 KTX가 신경주역까지 운행한다(2시간 5분 소요) 신경주역에서 엑스포공원까지
700번 버스가 30분간격 운행.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음..아직 10월되려면 멀었으니깐..한번 댕겨와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음... 꽤 넓고 볼거리도 곳곳에 있으니 한번 가볼만은해. 아마 9월중순 넘어 가면 시원해서 좋을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