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메입니다. ^^
초초보지만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하게 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아파트 매입담을 적어볼까 합니다.
1. 결심하게 된 계기
저는 교육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학군의 중요성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극히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아이들은 친구가 독서실을 가면 독서실에 가고 친구가 PC방에 가면 pc방에 가고.. 영향을 많이 받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분당에서 가장 좋은 학군으로 손꼽히는 내정중을 보내기 위하여 양지마을을 매입하게 되었습니다. 내정중은 내정초(파크타운), 초림초(양지마을) 를 졸업하고 배정 받는 학교 입니다.
2. 매입 시기.
일찍 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분당에 거주하면서 학군에 관심 많은 엄마이면 어차피 매입 했을텐데요/
제가 양지마을 아파트에 처음 임장을 간 것을 2017타경 52462 물건 때문이었습니다. 찾아보니 17년 12월 4일이었네요.
11월에 시세 조사 차원에서 부동산을 방문했는데요 그 때도 줄을 서서 집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감정가 8억 500만원이고 낙찰가는 8억 7060만원이었으나 대금을 미납했었습니다. 그 때 떨어졌던 저는...
2년이 지난 지금 무려 3.5억원이상 더 주고 일반 매매로 매입하게 되었습니다.
3. 가계약금을 쏘기 까지..
제가 집을 수내동에 집을 사야겠다고 결심한 시기는 10월 13일이었습니다.
14일에 부동산들에 전화를 해보고 방문을 해보니 사장님들 반응은 한결 같더라고요.
왜 이렇게 늦게 왔냐. 한 발 늦었다. 이미 물건 팔리고 거두고 매물이 없다.. 한 달전보다 1억원은 오른 느낌이었네요..ㅠㅠㅠ
푸른마을 48평은 12억에 물건이 많이 있었으나 비 역세권을 그 가격주고 사긴 싫었고..
파크타운 롯데 길갓동에 타워형 구조 50평은 12.5에 세가 낀 매물로 가능했으나 집주인이 매수세 붙으면 가격 올리고 매수자 붙으면 가격 올리고 무한 반복이라(이어 달리기인 줄...) 간신히 집을 보긴 봤으나 출발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구요. 그리고 저도 타워형 50은 거실 크기가 딱 30평대 크기라 저도 싫었답니다;;; 그러다가 부동산에서 가격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것을 알게 되어 분노... 부동산을 바꾸게 됩니다. (파크타운 48가격과 50 가격이 같다고... 말함.. 원래 5000이상 차이 나는데 말이죠.. 근데 워낙 물건이 없어서 시세 파악도 어려웠어요.) 그러다 소개받은 부동산은 운좋게 양지마을이었고
복비 협상부터 하게 됩니다. 복비 반값만 받겠습니다! 말씀에
양지마을 파크타운 50평 중에 갭 가장 작은 걸로 알아봐주세요! 저 지금 출발할테니 볼 수 있는 집도 같이 알아봐주시고요라고 외칩니다.
가보니 사장님 말씀.. 지금 집 볼 수 있는 건 일단 없구요. 양지마을 파크타운 통틀어 말도 안되는 가격 빼고 1,2, 탑층 길갓동 빼고 집 3개 입니다. 수리 조금 되어있는 3층 1개는 집을 세입자가 절대 안보여주고요. 방금 전화한 다른 3층 집은 방금 집 보고 싶다고 전화했더니 12.5억에서 13.5억으로 1억 올렸고요. 파크타운 48평은 제가 아는 집인데 1000정도 빼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전화해볼게요. 하시더니 화난 집주인 목소리가 전화기 넘어로 들리고..'왜 시장 분위기를 알만큼 아는 사람이 이 분위기에 가격을 빼자고 mailto:하냐!!!!@#%$$%@' 5000올린 가격으로 전화를 끊으시더라고요..... ㅠㅠㅠ 하아..
선택지는 집을 세입자가 절대 보여주지 않는 집 (경매?st.....) 밖에 없었습니다.
가격은 12.5억 전세가 7.5억에 1년 남아있었고 계약 시기를 고려해보았을 때 수리 상태가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 시기 전세 값은 7억정도가 시세 였는데 이 집은 3층인데도 7.5억을 받음)
집 밖에 가서 보고 샷시만 구경하고 계좌를 달라고 했습니다.
집주인 왈,,, 팔고 갈 집을 안알아 보았으니 판교에 가서 집을 알아보겠다 하루만 시간을 달라..
답변을 받고 매우 힘든 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ㅠㅠ (이미 양지마을 파크타운에 12억대는 그거 하나 밖에 없었거든요)
17일이 분당 부동산 야유회 날짜이니 다른 부동산에서 연락은 안하겠지???
하아 미치겠다 이거 놓치면집 살 자신 없는데 등등 초조한 하루 하루를 보냈습니다..................
부동산도 오후에 연락와서 그러더라고요 자기 부동산 20년 했는데 경험상 계좌 넘길 확률은 10퍼 미만이라고요.
그러다가 오후 5시, 반가운 부동산 전화가 옵니다!!!! '주인이 계좌 넘긴답니다!!! 대신 조건이 있대요 올해 안에 잔금 치자고 하는데 가능하시겠습니까??' (12월까지 잔금 자신 없는데.. 하.....) '네! 일단 계좌 주세요' 하고
계좌도 전화 통화 후 쫄깃쫄깃하게 3시간 후에 받습니다;;;;;
그리고 12월에 잔금 칠 자신은 정말 없는 상태로 계약금 2000만원을 보내게 됩니다...
첫댓글 2부는 언제 나오나요?
곧 적겠습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하. 롯데 50평 집 주인 이어 달리기 잘하더라구요 ㅎㅎㅎㅎ
이렇게 적극적으로해야 하는 거군요,
잘 읽었습니다
적극적이라고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집 값이 급등을 하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일반 매입 경험담 공유 감사합니다....^^도움이 많이 되었어요...ㅎㅎ
감사합니다. 경매 나오기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서 질렀네요 ㅎㅎㅎ
분당의 분위기가 이렇쿤요ㅡ 잘 되실것입니다..
덕담 감사합니다. 분당..뜨겁게 불타오른 10월 11월이었지요^^;;
주택 매매의 디테일한 경험담 잘 읽고갑니다.
님도 잘 아시겠지만 분당의 집값은 오늘이 가장 쌀때죠~
정말 잘 선택하신거라 믿습니다. 특히 최고의 학군 내정중학교 주변은 분당 내에서도 최상급이죠~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분당의 집 값은 오늘이 제일 싸다!!!^^* 최고의 덕담입니다. 분당 퍼펙트손님도 분당 사시는 것 같아 더욱 반갑습니다.
ㅋㅋ 그래서 잔금은 잘 치르셨나요?? 저도 양지 금호 61평형 17년 1월에 매수한 사람인데.....ㅋ 축하드려요.... 저도 분당 넘 살기 좋아서 가서 살고픈데 투자라는 걸 배우고 나니 투자금을 깔고 앚아있는게 영 그래서 아직도 서울서 전세살이 중이네요....ㅋㅋ
네네 잔금 잘 치루고 오늘 등기 권리증 받았습니다. 17년 1월!! 부럽습니다. 저는 그 때 판교를 사는 바람에..... 하 수익이 마땅치 않네요. 저도 분당 내 전세 살고 있습니다. ㅎㅎㅎ
와 정말 힘든 과정이었네요
대단하십니다.
저도 분당사고싶어요~
분당은 사랑이죠... 앞으로 더욱 오를겁니다. 저도 정자동에 아파트 매입했어요!!
2부먼저 보고 왔는데.. 반메라는 닉네임도 럭셔리 하시고 글도 잘쓰시네요.. 잘 봤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또 한지역을 배워가네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될꺼같아요
좋은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하네요
부럽습니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좋은 경험 생생하게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분당 참 욕심 나는 곳입니다.^^
좋은 물건 사셔서 축하드립니다.
저도 사고싶네요
부럽습니다.
축하합니다.부럽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여러이유로 분당을 떠나게된 1인으로서 관심있게 글을 봣습니다. 다시 컴백하기 위해서요^^
글 읽는데 진짜 생동감이 있네요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