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복숭아 ♣
화가이신 이중섭 선생께서
어느 날 앓아 누워있는
친구를 문병하러 갔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자네가 보고 싶었다네.
마침 잘 왔네."
"미안하네. 벌써 찾아오려 했었지만
빈 손으로 오기도 뭣하고 해서…."
"이 사람아 그게 무슨 소린가?
자네 형편 다 아는데 빈 손으로 오면 어때서."
이중섭 선생님은 들고 온 물건을
친구에게 건네주며 말했습니다.
"자네 주려고 가지고 왔네.
이걸 가지고 오느라고 늦어진 걸세.
복숭아를 그려 왔다네."
복숭아를 사다 줄 돈이 없어 복숭아를 그려 온
이중섭 선생님의 우정에 친구는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
마음을 준다는것은..
참 따뜻한 일입니다.
복숭아 몇천원어치를 전해주는 마음보다..
마음을 전해주는 모습이 더 정이 담겨 있지요
오늘도 주말엔 여전히 비가 오네요?
각자 맡은곳에서 성실하게..주님께 하듯이..
최선을 다하는 하루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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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화가 "이중섭"...40세의 짧은 생을 살았던 그는 술로 인한 각종 병과 정신이상으로 혼자 쓸쓸히 사랑하는 가족을 보지도 못한채 죽었던 화가 였지요.. 마음을 다하는 그의 성품이 이 아침에 감동을 줍니다..나오미님 멋진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