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하면... 소설책 상하 두권은 될텐데...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현제 저는 강남 거지입니다.
부산에서 직장때문에 서울 올라와 동인천 친구집에서 두어달 보낸후
서울 방배동 2층 단독주택에 방한칸 빌려 서울 살이 시작했습니다. 전세 800만원
몇년 후 결혼, 요즘 핫한 둔촌동 맞은편 성내동에서 신혼집 전세 1800만원
2년 후 석촌동 전세로 이사 1500만원
다시 잠실주공아파트 2단지 전세로 이사 7500만원
그 사이 행당동 한신아파트 24평 청약 당첨 약 1억2000만원
2002년 입주시 약 1억9000만원에 매도. 집값이 많이 올라 좀 떨어지면 다시 사겠다는 큰 그림이 있었지만.. ㅎ
그 돈으로 지인의 권유로 성남 재개발 지분 구입,(얼마인지 기억 안남) 난 반대했지만 남편이 우겨서 삼. 연말이 지나도 재산세 안나와서 알아보니 우리 돈으로 자기 아파트 중도금 내고 그 지분 자기이름으로 계속 가지고 있음. 참 무지랭이입니다.
사기라고 난리쳤더니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그럴 수도 있지하면서.. 돈 돌려줌 .
잠실주공아파트 재건축으로 이주시작...
삼성동 무역센터에 있던 직장에 지쳐 회사 그만두고 남편 직장따라 부천 중동으로 전세 옮긴다고 전세집 보러갔다 대출 만땅끼고 아파트 매입. 미리내마을 롯데 27평.
초등학교 옆 건물, 중고등 길건너 있는 신도시아파트.. 지금 생각하면 꽤 괜찮은 아파트 였다는.
3년만에 다시 무역센터에 있는 직장으로 출근... 몇달 부천서 출퇴근하다 너무 힘들어서 집 팔고 잠원동 한강아파트 전세 3억.
다들 부천 집 전세주고 가라고 했지만 부천집 팔아도 서울 전세대출 얻어야 함.
왜 잠원동 갔냐하면 그중 저렴.
그 사이 잠실은 1~4단지 재건축 하면서 다른 세상 되어 진입할 수 없었음.
몇년 잠원동 한강아파트 4억 전세살다 둘째아이 고등학교 진학 등 여러이유로 강남역 인근 다가구로 이사(3억 전세). 그때 미국발 금융위기로 부동산 사장님 한강아파트 최저가 1층 6억에 나왔다고 매입 강력 권유-( 지금 평균시세 18-20억) 행당동 한신 분양시 대출금 압박 기억에 매매거절...
나는 거지거지 상거지가 되어 계속 보증금 3억을 못벗어나고 있는데... 주변은 이제 쳐다보지도 못함.
IMF때 잠실주공2단지는 못사고 개포주공사자고 하니 500만원에 대한 이자 어떻게 감당할려고 하냐, 잠실 주공도 재건축 얘기 나온지 10년이 다되가는데 아직도 안했는데 개포주공은 언제 될지 알고 사냐, 자긴 13평에 더 살기 싫다고 난리치던 울 남편.
아직도 여전히 파란색깔 좋아하며 영자 청약 넣자니.. 너무 비싼거 같다는 둥 뭐라뭐라 하길래
벼락거지 되서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냐고... 제발 현실을 보라고 뭐라고 했네요.
2004년 9월 5일 짠돌이 카페 가입해서 유령회원처럼 있었지만... 열심히 해서 부린이 6기 경험담에 앞장서는게 저의 목표입니다
많은 회원들이 그렇듯 대출없는게 능력이고 미덕인줄 알고 있었지만 이제 그 지랫대를 이용해 더 멀리 더 높게 뛰어볼랍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하니 부린이 6기에 들어온것만해도 이미 튼튼한 동아줄 잡았다 생각하고.. 눈크게 뜨고 따라가겠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못세웠지만 있는돈 없는돈 끌어모아 올해 서울/경기 지역 분양 받는것을 목표입니다.
첫댓글 지인의 권유,,,, 무섭네요. 저라도 그랬을것 같아요. 돈 돈려 받은게 다행일 지경일까요~ 저도 많이 깨지는 요즘입니다. 저의 무지를 탓하고 있는중이예요. 화이팅 해요 우리~!
무지 탓하지 말고 지금부터 공부해서... 그 지인 보란듯이 성공할려고요~~ 같이 화이팅 해요
힘내세요~~~!! 끝가지 포기 안하시다보면 꼭 꿈을 이루는 날이 오더라고요!!!
아가맘님은 꿈을 이루셨나봐요~~ 저도 곧 이런 댓글 달 수 있으면 좋겠어요..ㅎㅎ
앞으로 좋은 기회잡으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지금이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볼께요.
지인이 넘 황당하네요...많은 기회를 놓치셔서 엄청 속상하셨을꺼같아요....이제부터라도 잘되시길 응원할게요~
제가 잘 하는말이 '인생 별거없어~~' 였는데 우리 함께 별거 있는 인생으로 만들어가요~
부린이 성공담을 길게 쓰실 날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마리엔젤님 글 잘 읽었어요~ 정말 저도 많이 무지했던 과거가 새록 새록 떠오릅니다. 저희 앞으로 무지에서 벗어나서 잘되길요!!
앞으로 잘 되실거 같아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