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칼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는 완연한 겨울이 왔다. 올 겨울, 따뜻하면서도 트렌디한 겨울 패션을 구상 중인 당신을 위해 최근 패셔니스타로 급부상 중인 여배우의 스타일리스트에게 직접 물어봤다. “2012 F/W 가장 HOT한 패션 트렌드는?”
●고준희 스타일리스트 김지혜, '레더 아이템'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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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준희 스타일리스트
①엠주(Mzuu) ②카시오(Casio)③시몬느 바이 케이티 네라(SIMONE BY KATIE NEHRA) ④이자벨 마랑(Isabel Marant) ⑤이자벨 마랑(Isabel Marant) ⑥밀리(MILLY)
2012 스타일아이콘어워즈(SIA)에서 올해의 스타일아이콘으로 선정될 만큼 이미 패셔니스타로 자리매김한 고준희의 패션은 스타일리스트 김지혜에 의해 완성됐다.
고준희, 아이비, 주진모의 스타일링을 담당하고 있는 김지혜는 올 겨울 ‘레더 소재의 아이템’이 유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레더 아이템은 재킷 위주였으나 최근 들어 플레어 스커트, 톱, 액세서리 등 레더 소재로 이뤄진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며 올 겨울 시크한 레더 스타일링에 도전해 볼 것을 권했다.
다양한 레더 아이템이 있지만 겨울에는 레더 소재의 점퍼 재킷이 더욱 따뜻하면서도 활동적인 아이템이 된다. 그리고 레더 아이템은 너무 여성스러운 것 보단 시크하고 모던한 느낌을 살리는 것이 트렌디하기 때문에 운동화를 매치해 중성적인 분위기가 나도록 연출할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김지혜는 “레더 소재의 옷을 입었다면 액세서리는 과하지 않게 시계나 팔찌만으로 간단하게 포인트를 주면 돼요”라며 스타일의 강약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최윤영 스타일리스트 박진영, '컬러감' 있는 코트로 화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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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윤영 스타일리스트
①르윗(LEWITT) ②르윗(LEWITT) ③르윗(LEWITT) ④르윗(LEWITT) ⑤스티브 매든(Steve Madden)
KBS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 미워할 수 없는 마마걸 최호정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최윤영. 최근 최윤영이 핫한 스타로 떠오르는 건 귀엽고 예쁜 외모만큼이나 뛰어난 스타일이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
최윤영의 사랑스럽고 패셔너블한 스타일은 스타일리스트 박진영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박진영은 이번 겨울에 유행할 트렌드로 ‘컬러감 있는 코트’를 꼽았다.
박진영 스타일리스트는 “겨울 아우터 컬러는 블랙, 네이비, 베이지 컬러가 기본이에요.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강세를 보인 네온 컬러나 비비드 컬러가 올 겨울에도 계속될 거라고 생각해요. 컬러감 있는 코트 하나면 칙칙한 겨울 의상에 원 포인트 룩이 될 수 있죠”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트와 함께 밝은 색상의 니트 소재 혹은 패턴이 있는 팬츠를 착용할 것을 권했으며, 코발트 블루, 라임, 레드 등 비비드한 색상의 코트류를 매치하면 화사한 겨울나기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송지효 스타일리스트 김효성, 아방가르드한 디자인과 패턴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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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지효 스타일리스트
①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with H&M(Maison Martin Margiela with H&M) ②발렌티노(Valentino) ③지방시(Givenchy) ④알렉산더 왕(Alexander Wang) ⑤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Marc by Marc Jacobs) ⑥엠주(Mzuu) ⑦에르메스(Hermes)
스타일리스트 그룹의 대표이자 최근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송지효, 박정아의 스타일링을 담당하고 있는 김효성은 올 겨울 패션 트렌드는 ‘아방가르드’와 ‘패턴’이라고 전했다.
김효성은 “마크 by 마크 제이콥스(Marc by Marc Jacobs), 발렌티노(Valentino)의 이번 컬렉션을 살펴보면 화려한 패턴이 강세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라며 패턴 아이템을 겨울 패션의 포인트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최근 컬러톤이 양극화되는 스타일이 유행인 것을 고려해 블랙 코트에 패턴이 들어간 팬츠를 매치하면 생동감 있는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코디할 경우, 치렁치렁한 팔찌보다는 커다란 비즈가 장식된 칵테일 링을 2~3개 정도 레이어드해 매치하는 것이 훨씬 더 세련되고 멋스럽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김효성은 방울이 달린 니트 모자, 레더 장갑, 목도리 등이 더해지면 따뜻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겨울 패션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오연서 스타일리스트 김신정, 오버사이즈 매치한 매니시 룩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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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연서 스타일리스트
①입생로랑(Yves Saint Laurent) ②케네스 제이 레인(Kenneth Jay Lane) ③아멘(Amen) ④디케이엔와이(DKNY) ⑤테펜 슈라우트(STEFFEN SCHRAUT) ⑥마놀로 블라닉(Manolo Blahnik) ⑦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우리결혼했어요’에 출연해 행복한 신혼을 즐기고 있는 오연서의 스타일링은 스타일리스트 김신정이 책임지고 있다.
김신정은 올 겨울에 유행할 트렌드는 단연 ‘오버사이즈 코트’라고 확신했다. 특히 “매니시 무드의 남성적이고 직선적인 실루엣의 오버사이즈 코트는 이번 시즌 꼭 주목해야 할 트렌드"라며 원색이나 독특한 소재의 코트를 선택하는 것이 패셔너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버사이즈 코트를 착용할 경우 아래는 슬림하고 스키니한 아이템을 착용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김신정은 이번 겨울에 슬림한 아이템에서 벗어나 전체적으로 기존 체형보다 더욱 박시하고 루즈한 핏이 연출되도록 매치할 것을 권했다.
김신정은 “박시한 코트에 와이드 팬츠를 착용하면 오버사이즈에 오버사이즈를 더한 보이시한 스타일링이 돼요”라며 올 겨울 이상적인 매니시 룩에 도전할 것을 제안했다.
사진, 글 제공 / 셀럽 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