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란의 가을 사랑 인사동
경인미술관 2023년 11월22일 촬영
백덕순의 사진여행 36
가을 여자 / 백덕순
마지막 단풍 태우는 가을아
멀어져 가는 하늘아
제 몸만 태우는 노을아
나를 미치게 하는 가을 사랑아
늦가을 은밀한 오솔길에서
시린목 데워줄 누가 있으며
황홀한 낙엽의 거리에서
같이 걸어 줄 누가 있을까
푸른 날들이 떠나고 나면
이별을 준비하는 가을 나무는
색동 옷 한 번 벗어 놓고
빈 가지에 아롱다롱 그리움만 쌓이는데
가을아 현기증 나는 노을아
만남과 이별 혼돈의 길목에서
마지막 단풍의 이별노래는
연둣빛 꿈꾸고 있는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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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란 백덕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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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덕순의 사진여행 36 . 설란의 가을사랑
설란백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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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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