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독서감상문 19권
1. 책명 : 삼가고합니다3
2. 지은이 : 김찬웅
3. 출판사 : OBJ Media(초판발행일 2019년 7월 25일)
4. 쪽수 : 267쪽
5. 읽는 기간 : (2024.03.27~03.31)
6. 독서 감상
제목 : 오로지 백성들의 안위를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남사고의 모습이 잘 그려진 글이었다.
0. 참말 남들이 알지 못하는 것을 안다는 것은 행운일까? 아니면 불행일까? 2권까지 남사고는 자신에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면서 그 재능을 백성들을 위해서 사용했던 장면들이 많이 나와 난 2권 독후감에서 방랑시인 김삿갓에 빗대어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러나 3권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3권은 백성들을 위하는 일을 일상생활에 침투되어 재능을 발휘하는 게 아니라 정치적으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그런데 나중에 남사고 본인도 권극례, 조헌, 조충남, 이원익 등을 가르치면서 깨달은 게 아, 제자들을 가르치면 그 제자들이 사후에 임진왜란을 막을 수 있는 방도를 마련했을 것인데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다. 왕에게 접근하여 23년 후의 이야기를 한들 믿을 이가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더구나 유교를 숭상하는 성리학의 입장에서 보면 그런 이야기들이 혹세무민한다고 오히려 탄핵을 받을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런 점을 고려한다면 자신의 운명을 아는 남사고로서는 과거에 몇 번 떨어지자 양사언의 조언에 주세붕이 만든 소수서원에 등록하여 공부를 많이 했지만 결국 그게 자신의 길이 아님을 알고 소수 서원을 나왔을 때 차라리 소수 서원에 가는 것이 아니라 초야에 묻혀 살면서 오로지 후학 양성에 힘썼던 남명 조식선생에게 많은 가르침을 받아서 후학 양성에 힘썼더라면 우리가 어쩌면 임진왜란도 전쟁 없이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생기지 않았을까? 남사고는 거제도를 여행하면서 칠천도를 방문했을 때 그는 왜국의 침입을 인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칠천도는 어떤 곳인가? 임진왜란이 발발하여 5년이 지난 후 이순신장군이 선조 임금의 질투에 의하여 옥에 갇혀 갖은 고초를 당할 때 삼도수군통제사는 원균이었다. 그 원균이 그동안 쌓아 놓았던 왜군들이 무서워하는 이순신장군에 대한 두려움을 가시게 만든 칠천량 전투에서 대패했던 것이다. 그 바다에 우리 수군 수천 명이 수장되었으므로 그곳의 음산함을 미리 예견하여 왜군의 침략을 예감한 내용이다. 그런 사실을 대소 신료들이 모두 깨달아 전쟁을 대비했더라면 그 많은 죄없는 백성들이 죽지도 않았을 것이며 삼천리 방방곡곡이 왜군들의 말발굽에 짓밟히지는 않았을 것이 아닌가? 하지만 그 당시 조선은 남사고나 남사고에 배운 몇 명의 관리들을 제외하고 붕당정치에 흠뻑 빠져 서로 뜯어먹지 않으면 뜯어 먹히니까 기를 쓰고 상대방을 무덤의 구렁텅이로 밀고 가는 것이다. 자신도 죽을 줄 모르고 말이다. 이러니 나라 꼴이 제대로 되겠는가? 더구나 선조는 누구인가? 왕실은 적장자로 이어져야 가장 무난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선조는 명종이 후사가 없이 작고하자 대비는 덕흥군의 셋째 아들 이균을 후사로 정해 정사를 맡긴 것이다. 이 사실을 미리 알고 남사고는 덕흥군 부인을 만나 이균이 왕이 될테니까 자신과 한 번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해서 만나면서 덕흥군 부인이 아들이 이균에게 남사고 선생을 믿고 그의 말을 귀담아 들으라 유언하고 사망한다. 하지만 이균이 왕이 되어도 남사고를 찾지 않았으나 나라에 변고가 생기자 남사고를 찾는다. 이때 남사고는 조그만한 벼슬을 하게 된다. 그와 왕의 만남은 자주 있었으라 남사고는 큰 벼슬을 받지 못하고 겨우 관상감의 천문 교수로 임용된다. 하지만 남사고의 생각은 다르다. 1592년 임진년 흑룡의 해에 침략해 올 왜군을 물리치기 위해 별도의 방법을 생각하게 하려 했으나 선조는 요지부동이었다. 오히려 화를 낸다. 윗사람이 아랫사람들에게 지시는 내릴 수 있으나 아랫사람이 비과학적인 예언을 믿게 할 수 있으려면 그만한 세력이 뒷받침해야 할 것이다. 결국 남사고는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 남사고가 떠난 뒤 21년 만에 남사고의 예언대로 임진왜란이 터지게 된 것이다. 이 내용이 픽선이 아니라면 선조는 많은 백성들 앞에서 무릎꿇고 사죄를 했어야 옳았다. 22년 전에 죽은 남사고의 말을 적극적으로 신뢰했더라면 이토록 비참한 역사의 대죄인이 되지 않을 수도 있었기에 더욱 아쉬운 것이다. 남사고는 십승지지는 알아냈지만 병화를 막을 방법은 몰랐던 것이다. 작가도 참 대단하다. 어쩌면 작가가 풍수지리라든 가? 아니면 인물을 보고 상을 읽을 줄 아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아마 주역도 익혔으리라 생각된다. 이 모든게 작가의 생각이 아니겠는가? 어쩌면 작가는 남사고가 되어 이글을 이끌어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한 가지를 제외하고 말이다. 남사고는 이규가 임금이 되므로 인하여 자신을 임금 곁에 두고 늘 토론할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남사고의 큰 착각이었다. 남사고가 언급한 대로 후학 양성을 위해 조금 더 분투하였더라면 수많은 조선의 백성들이 참혹한 전쟁을 겪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기에 한 사람의 지도자가 나라를 바꿀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월을 음력으로 세는 낱말, 그리고 조선시대에 24시의 표현 방법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참 어려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육십갑자(六十甲子) 알아보기.
0. 천간 [天干][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에서 위의 단위를 이루는 요소. 즉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를 말한다.
0. 지지 [地支][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에서 아래 단위를 이루는 요소. 곧,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유(酉), 술(戌), 해(亥)이다.
갑자 [甲子][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첫째로, 천간이 ‘갑(甲)’이고 지지가 ‘자(子)’인 간지(干支).
2. 을축 [乙丑][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둘째로, 천간이 ‘을(乙)’ 이고 지지가 ‘축(丑)’인 간지(干支).
3. 병인 [丙寅][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셋째로, 천간이 ‘병(丙)’이고 지지가 ‘인(寅)’인 간지(干支).
4. 정묘 [丁卯][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넷째로, 천간이 ‘정(丁)’이고 지지가 ‘묘(卯)’인 간지(干支).
5. 무진 [戊辰][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다섯째로, 천간이 ‘무(戊)’이고 지지가 ‘진(辰)’인 간지(干支).
6. 기사 [己巳][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여섯째로, 천간이 ‘기(己)’이고 지지가 ‘사(巳)’인 간지(干支).
7. 경오 [庚午][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일곱째로, 천간이 ‘경(庚)’이고 지지가 ‘오(午)’인 간지(干支).
8. 신미 [辛未][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여덟째로, 천간이 ‘신(辛)’이고 지지가 ‘미(未)’인 간지(干支).
9. 임신 [壬申][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아홉째로, 천간이 ‘임(壬)’이고 지지가 ‘신(申)’인 간지(干支).
10. 계유 [癸酉][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열째로, 천간이 ‘계(癸)’이고 지지가 ‘유(酉)’인 간지(干支).
11. 갑술 [甲戌][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열한째로, 천간이 ‘갑(甲)’이고 지지가 ‘술(戌)’인 간지(干支).
12. 을해 [乙亥][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열두째로, 천간이 ‘을(乙)’이고 지지가 ‘해(亥)’인 간지(干支).
13. 병자 [丙子][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열셋째로, 천간이 ‘병(丙)’이고 지지가 ‘자(子)’인 간지(干支).
14. 정축 [丁丑][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열넷째로, 천간이 ‘정(丁)’이고 지지가 ‘축(丑)’인 간지(干支).
15. 무인 [戊寅][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열다섯째로, 천간이 ‘무(戊)’이고 지지가 ‘인(寅)’인 간지(干支).
16. 기묘 [己卯][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열여섯째로, 천간이 ‘기(己)’이고 지지가 ‘묘(卯)’인 간지(干支).
17. 경진 [庚辰][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열일곱째로, 천간이 ‘경(庚)’이고 지지가 ‘진(辰)’인 간지(干支).
18. 신사 [辛巳][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열여덟째로, 천간이 ‘신(辛)’이고 지지가 ‘사(巳)’인 간지(干支).
19. 임오 [壬午][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열아홉째로, 천간이 ‘임(壬)’이고 지지가 ‘오(午)’인 간지(干支).
20. 계미 [癸未][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스무째로, 천간이 ‘계(癸)’이고 지지가 ‘미(未)’인 간지(干支).
21. 갑신 [甲申][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스물한째로, 천간이 ‘갑(甲)’이고 지지가 ‘신(申)’인 간지(干支).
22. 을유 [乙酉][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스물두째로, 천간이 ‘을(乙)’이고 지지가 ‘유(酉)’인 간지(干支).
23. 병술 [丙戌][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스물셋째로, 천간이 병(丙)이고 지지가 술(戌)인 간지(干支).
24. 정해 [丁亥][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스물넷째로, 천간이 ‘정(丁)’이고 지지가 ‘해(亥)’인 간지(干支).
25. 무자 [戊子][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스물다섯째로, 천간이 무(戊)이고 지지가 자(子)인 간지(干支).
26. 기축 [己丑][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스물여섯째로, 천간이 ‘기(己)’이고 지지가 ‘축(丑)’인 간지(干支).
27. 경인 [庚寅][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스물일곱째로, 천간이 ‘경(庚)’이고 지지가 ‘인(寅)’인 간지(干支).
28. 신묘 [辛卯][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스물여덟째로, 천간이 ‘신(辛)’이고 지지가 ‘묘(卯)’인 간지(干支).
29. 임진 [壬辰][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스물아홉째. 천간이 ‘임(壬)’이고 지지가 ‘진(辰)’인 간지(干支).
30. 계사 [癸巳][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서른째로, 천간이 ‘계(癸)’이고 지지가 ‘사(巳)’인 간지(干支).
31. 갑오 [甲午][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서른한째로, 천간이 ‘갑(甲)’이고 지지가 ‘오(午)’인 간지(干支).
32. 을미 [乙未][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서른두째로, 천간이 ‘을(乙)’이고 지지가 ‘미(未)’인 간지(干支).
33. 병신 [丙申][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서른셋째로, 천간이 병(丙)이고 지지가 신(申)인 간지(干支).
34. 정유 [丁酉][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서른넷째로, 천간이 ‘정(丁)’이고 지지가 ‘유(酉)’인 간지(干支).
35. 무술 [戊戌][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서른다섯째로, 천간이 ‘무(戊)’이고 지지가 ‘술(戌)’인 간지(干支).
36. 기해 [己亥][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서른여섯째로, 천간이 ‘기(己)’이고 지지가 ‘해(亥)’인 간지(干支).
37. 경자 [庚子][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서른일곱째로, 천간이 ‘경(庚)’이고 지지가 ‘자(子)’인 간지(干支).
38. 신축 [辛丑][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서른여덟째로, 천간이 ‘신(辛)’이고 지지가 ‘축(丑)’인 간지(干支).
39. 임인 [壬寅][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서른아홉째로, 천간이 ‘임(壬)’이고 지지가 ‘인(寅)’인 간지(干支).
40. 계묘 [癸卯][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마흔째로, 천간이 ‘계(癸)’이고 지지가 ‘묘(卯)’인 간지(干支).
41. 갑진 [甲辰][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마흔한째로, 천간이 ‘갑(甲)’이고 지지가 ‘진(辰)’인 간지(干支).
42. 을사 [乙巳][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마흔두째로, 천간이 ‘을(乙)’이고 지지가 ‘사(巳)’인 간지(干支).
43. 병오 [丙午][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마흔셋째로, 천간이 ‘병(丙)’이고 지지가 ‘오(午)’인 간지(干支).
44. 정미 [丁未][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마흔넷째로, 천간이 ‘정(丁)’이고 지지가 ‘미(未)’인 간지(干支).
45. 무신 [戊申][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마흔다섯째로, 천간이 ‘무(戊)’이고 지지가 ‘신(申)’인 간지(干支).
46. 기유 [己酉][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마흔여섯째로, 천간이 ‘기(己)’이고 지지가 ‘유(酉)’인 간지(干支).
47. 경술 [庚戌][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마흔일곱째로, 천간이 ‘경(庚)’이고 지지가 ‘술(戌)’인 간지(干支).
48. 신해 [辛亥][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마흔여덟째로, 천간이 ‘신(辛)’ 이고 지지가 ‘해(亥)’ 인 간지(干支).
49. 임자 [壬子][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마흔아홉째로, 천간이 ‘임(壬)’이고 지지가 ‘자(子)’인 간지(干支).
50. 계축 [癸丑][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쉰째로, 천간이 ‘계(癸)’이고 지지가 ‘축(丑)’인 간지(干支).
51. 갑인 [甲寅][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쉰한째로, 천간이 ‘갑(甲)’이고 지지가 ‘인(寅)’인 간지(干支).
52. 을묘 [乙卯][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쉰두째로, 천간이 ‘을(乙)’이고 지지가 ‘묘(卯)’인 간지(干支).
53. 병진 [丙辰][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쉰셋째로, 천간이 ‘병(丙)’이고 지지가 ‘진(辰)’인 간지(干支).
54. 정사 [丁巳][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쉰넷째로, 천간이 ‘정(丁)’이고 지지가 ‘사(巳)’인 간지(干支).
55. 무오 [戊午][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쉰다섯째로, 천간이 ‘무(戊)’이고 지지가 ‘오(午)’인 간지(干支).
56. 기미 [己未][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쉰여섯째로, 천간이 ‘기(己)’이고 지지가 ‘미(未)’인 간지(干支).
57. 경신 [庚申][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쉰일곱째로, 천간이 ‘경(庚)’이고 지지가 ‘신(申)’인 간지(干支).
58. 신유 [辛酉][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쉰여덟째로, 천간이 ‘신(辛)’이고 지지가 ‘유(酉)’인 간지(干支).
59. 임술 [壬戌][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쉰아홉째로, 천간이 ‘임(壬)’이고 지지가 ‘술(戌)’인 간지(干支).
60. 계해 [癸亥][민속]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예순째로, 천간이 ‘계(癸)’이고 지지가 ‘해(亥)’인 간지(干支).
# 사전에서 찾은 낱말은 붙임으로 올려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