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 열기, 광화문서 불 밝혔다
30일 점등식 시작...내달 3일까지 전시·홍보 행사
국내 주요 기업 총출동...최첨단 기술 선봬
박람회 실사단 내한 앞두고 ‘유치 열기’ 최고조
기사승인 2023-03-31 09:56:02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2030 부산세계박람회(EXPO) 유치 기원 점등식 행사에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는 참석자들. (왼쪽 두 번째부터)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한덕수 총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상직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와 열정으로 발을 뗀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개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국제박람회기구 실시단의 방한을 앞두고 내달 3일까지 광화문 일원에서 정부를 비롯해 국내 기업들이 참여한 부산엑스포 관련 전시와 행사가 열린다.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광화에서 빛; 나이다’ 점등식 행사는 30일 저녁 7시에 광화문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이창양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윤상직 부산엑스포유치위원회 사무총장,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많은 시민들이 자리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내달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부산 방문을 앞두고 우리 국민의 엑스포 유치 열망을 국내외에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국내 유수 기업들이 참여해 광화문광장 일원에서 각종 전시와 행사 등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민적 관심을 최대한 모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2030 부산세계박람회(EXPO) 유치 기원 점등식 현장. 연합뉴스
행사장이 위치한 광화문광장은 박람회의 역사·의미·미래를 설명하는 3개 테마 구역으로 나뉜다. 엑스포가 어떠한 길을 걸어왔는지를 설명하고,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을 뽐내면서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와 부산엑스포를 통해 박람회의 미래를 제시한다.
‘타임 투 엑스포(Time to EXPO)’ 구역은 박람회의 역사를 보여주는 공간이다. 에펠탑을 비롯해 자유의 여신상 등 역대 개최국의 랜드마크와 전화기, 축음기, 비행기 등 발명품을 불빛 조형물 형태로 제작해 전시한다. LED 플라워, 부기캐릭터, 스노우볼을 설치해 포토스팟(사진촬영장소)도 마련했다.
SK그룹 홍보관에서 SK온 배터리가 전시된 모습. SK그룹
‘필 투 엑스포’(Feel to EXPO) 구역은 국내 기업들이 운영하는 홍보 체험 부스다. 전 세계에서 각광을 받는 국내 기업의 최첨단 기술을 뽐내면서 엑스포 유치에 대한 열망과 국가 경쟁력을 뽑낼 방침이다.
이 공간은 사실상 국내 기업 기술 총망라의 장이 될 걸로 보인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앞다퉈 홍보 공간을 마련하고 손님 맞을 준비에 나섰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EV9을 전시하고, SK는 친환경 클린에너지 체험관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신제품 체험 스튜디오를 마련해 관람객을 맞는다. LG는 최신 기술 활용한 홍보관 열고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을 통해 체험 공간 구현한다.
롯데는 마칭밴드 공연을, 신세계 스타벅스 텀블러와 커피 나눔 행사를 진행해 홍보 분위기를 만들어 간다.
관람객들이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LG옴니팟을 살펴보고 있다. LG그룹
끝으로 ‘바이브 위드 엑스포(Vibe with EXPO)’ 구역은 박람회의 미래를 제시하는 공간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세종문화회관 외벽을 활용해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을 송출해 홍보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실시단은 내달 2일 입국한다.
부산엑스포 홍보 부스가 마련된 광화문광장 일원. 연합뉴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Copyright @ KUKINEWS. All rights reserved.]
출처 부산엑스포 유치 열기, 광화문서 불 밝혔다 (kukinews.com)
與, 부산 찾아 엑스포 유치 총력 지원 다짐…"함 해보입시더"
송고시간2023-03-31 12:04
홍지인 기자기자 페이지
안채원 기자기자 페이지
김기현 "상당히 유치 가능성 높아진 상황 고무적"
2030세계박람회 유치 기원하는 국민의힘·부산시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부산 지역의원들이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31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부산시 연석회의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3.31 handbrother@yna.co.kr
(서울·부산=연합뉴스) 홍지인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31일 부산을 찾아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 지원을 다짐했다.
김기현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및 부산 지역구 의원들과 함께 연석회의를 열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는 우리 의원들의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서 여야 할 것 없이 전폭적인 교섭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면서 "의원 친선협회 등 모든 인적, 물적, 공식적, 비공식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가동해서 각 회원국을 공략해야 한단 점에서 여기 계신 여러 의원님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유치 홍보 대사가 되겠다는 심정으로 적극적으로 뛰어야 할 막바지 시점"이라며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가 실현된다면 대한민국이 세계 선진 강국으로서 면모를 더 확고하게 세울 수 있게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엑스포 유치를 계기로 해서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거듭나면 남부권 전체가 새로운 발전의 동력을 얻게 될 것이고 그것을 통해 지금 우리나라의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인 수도권 일극주의와 불균형 발전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계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항 일원이나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부산이 글로벌 물류 도시를 넘어 금융도시로 갈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기폭제가 될 산업은행 이전을 비롯해서 지역 현안들도 꼼꼼하게 챙겨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을 드린다"고 요청했다.
김 대표는 비공개로 진행된 현황 보고 후 기자들과 만나 "당초 윤석열 정부가 출범할 때만 하더라도 매우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었다. 부산이 매우 불리한 측면이 있었는데 그것을 대통령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추진해서 지금은 상당히 가능성 높아지는 상황으로 바뀐 것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함 해보입시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 들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부산 방문에 앞서 울산 남구를 찾아 4·5 보궐선거 나 선거구 기초의원에 출마한 국민의힘 신상현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김 대표는 남구 옥동 사전투표소에서는 사전투표를 했다.
그는 오후에는 엑스포 유치 활동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엑스포 개최 예정지 및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를 잇달아 방문한다.
geei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3/31 12:04 송고
출처 與, 부산 찾아 엑스포 유치 총력 지원 다짐…"함 해보입시더" | 연합뉴스 (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