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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생활 정보 스크랩 스테로이드 연고, 낮은 강도부터 차근차근!
맑은샘 추천 1 조회 81 12.08.16 14:52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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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연고, 낮은 강도부터 차근차근!

 

갑작스럽게 발진이 생겨서 피부가 간지럽거나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약국에서 약을 사서 바르거나 집에 있는 적당한 상비약을 꺼내 살살 바르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왕왕 있지요. 이런 경우 뿐 만 아니라, 지나가다가 넘어져서 무릎이 깨지는 비극이 발생하였을 때도 아픔을 무릅쓰고 빛의 속도로 면봉에 약을 듬뿍 묻혀 살살 발라주는 센스를 발휘한다면, 약을 바를 때와 안 바를 때 아무는 속도가 확실히 다르더란 말입니다. 그런데 가만가만, 이럴 때 쓰는 약들은 어째 기름을 되게 뭉쳐 놓은 것과 같이 비슷한 형태인 것 만 같습니다. 보아하니 이러한 연고를 통칭 ’스테로이드’ 연고라고 하는 것 같은데 이 스테로이드가 부작용도 있다는 흉흉한 소문도 들어본 터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건강에 좋은지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식약아리아 취재기자가 직접 나서보았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요?

 

 

[여러가지 스테로이드 호르몬]

 

먼저, ‘스테로이드’란 무엇일까요?

‘스테로이드’라는 이름은 통칭입니다. 즉, 비슷한 구조를 가진 화합물을 모두 묶어서 ‘스테로이드’라고 이르는 것이지요. 유명한 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도 스테로이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호르몬이라고 부릅니다.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세포막을 구성하는 신체의 필수 성분인 ‘콜레스테롤’도 일종의 스테로이드로 분류가 됩니다. 이들의 분자들은 모두 4개의 고리를 가진 유기화합물의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통적으로 물보다 기름에 더 친하다는 등 체내에서 작용하는 성질도 비슷합니다.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같은 경우는 다른 수용성 호르몬과는 달리 지방질로 구성된 세포 막과 핵막을 뚫고 DNA에 직접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효과가 강력합니다. 또한, 스테로이드 약물들은 공통적으로 항염증 작용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면역 억제제, 급성 염증, 류마티스성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비염, 습진 등에 훌륭한 약제로서 스테로이드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시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만성적이거나 적절하지 못한 스테로이드의 사용이 수반하는 부작용은 심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부작용은 바로 금단현상입니다. 적정 농도를 바르지 않고 투약 정도와 횟수를 과다하게 늘리다 보면 내성이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신체에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기면 해결하기가 무척 힘들어집니다. 약을 계속 바르지 않는다면, 게다가 갈수록 더 많은 양을 투여하지 않는다면 근육통, 피로감, 권태, 식욕부진, 체중 감소 등의 현상을 수반하는 등 무척 심각한 상황에 이르기도 합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할 때에는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투약 횟수와 농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그런데 일반인인 우리가 어떤 스테로이드 연고가 센지, 약한지 어떻게 안단 말입니까?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가 자주 접할 수 있는 약물의 스테로이드 강도를 강력한 것부터 약한 것으로 분류해 놓은 표가 있답니다. 1단계부터 7단계까지 모두 7개의 레벨이 있는데 1단계가 가장 강력한 스테로이드고 7단계가 가장 약한 단계라고 합니다. 따라서, 증상에 따라 낮은 단계부터 적용하기 시작하여 서서히 높은 스테로이드 강도로 옮겨가야 스테로이드 중독 현상을 예방할 수 있고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영,유아에게는 6, 7단계의 스테로이드 약제만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스테로이드 약제는 수분이 적절히 있을 때 흡수가 촉진되므로 보습제를 사용하거나 목욕 후 바르는 것이 최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스테로이드 연고 분류표를 잘 참조하셔서, 적절히 활용하는 생활의 달인이 되어 봅시다! 

또한, 스테로이드제를 포함한 모든 의약품은 의사, 약사와의 상담 후 올바르게 사용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본 기사는 대한소아과학회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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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8.17 09:45

    첫댓글 아. 의약품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군요... 그저 빨간약 바르느줄로만 알았는데요.. 알려 주셔서 감사드림니다.. ㅎㅎ. ^^

  • 12.08.17 14:27

    쑥뜸도 좋아요 왠만한 피부병(병명을 가리지않음) 과 찰과상에 가정상비약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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