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맡기니 … 갑상선암 1달 만에 사라져
- 간증 : 정성순 집사(여의도순복음성동교회)
나는 성동교회 여선교회에서 12년째 봉사하고 있다. 예배드리고 봉사하는 시간이 가장 기쁘다. 25년 전 옆집에 사시던 서 권사님의 전도로 교회에 오게 됐다. 교회에 와서 예배시간에 앉아있는데 “아∼이 곳이 천국이구나” 싶었다.
3남매를 둔 나는 막내 아이가 6살 때부터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나는 늘 지치고 힘들었는데 예배드리는 성도들의 모습 속에는 기쁨과 감사가 넘쳐났다. 완전 다른 세상이었다. 신앙이 자라고 하나님을 알게 되면서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다. 나는 “물질을 많이 드릴 수 없으니 몸을 드려 열심히 봉사를 하겠다”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아무리 힘들고 고되도 봉사를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1순위로 정했다. 또한 주일예배, 수요예배, 금요철야예배, 새벽기도회 등 빠뜨리지 않고 예배를 드렸다.
혼자 세 아이를 키우면서 어려운 일이 생겨도 사람에게 말하면 흉밖에 되지 않지만 하나님께는 어떤 속상한 이야기들도 할 수 있어서 기뻤다. 이른 새벽에 나와 눈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때 그 때 은혜를 주시고 문제를 해결해주셨다. 그 때부터 시작해 지금까지도 문제만 생기면 5일 금식을 작정하고 기도한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1주일, 21일 작정기도하면 하나님은 놀랍게 역사하신다. 힘들 때마다 “야훼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시 23:1∼3)를 외우며 큰 힘을 얻었다. 내일일을 염려하지 말고 말씀에 순종하면 기도가 응답된다는 것을 내가 가장 어려웠던 시절에 확실하게 깨달았다.
10년 전 아이 셋을 대학에 보낼 때는 정말 많이 힘들었다. 쌀이 없어도 누구한테 말할 수도 없어서 한 되씩 사다먹곤 했다. 한끼 분량의 쌀을 사오면서도 꼭 하나님께 드리는 성미부터 뗀 후에 밥을 지었다. 성미는 지금까지 한번도 거른 적이 없다. 하나님은 내가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마다 응답하셨다. 당장 돈이 필요할 때면 수중에 한 푼이 없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채워주셨고, 아이들도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하게 자라 지금은 어엿한 사회인이 됐고 결혼도 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하루하루 바쁘고 정신없게 살아오다보니 내 몸을 돌보지 못했다. 삶이 힘들어 내가 아픈지도 모르고 살아온 것이다. 8년 전부터 몸이 너무 피곤하고 갑상선이 붓기 시작했다. 병원에 가보니 갑상선에 이상이 있었다. 약을 먹으면 괜찮아지곤 해서 가끔씩 병원에 다니며 6년동안 꾸준히 약을 복용했다. 약을 안먹으면 갑상선이 심하게 붓고 의욕이 없어 일상생활이 힘들었다. 그러던 어느날 갑상선이 심해진 것 같아 병원에 가보니 큰 병원에 가서 조직검사를 해보라고 했다. 설마하는 마음에 종합병원과 우리나라 최고의 암 전문병원을 찾아가 검사를 받았다. 그런데 두 병원에서 모두 암 판정이 났다.
2007년 9월 암판정을 받고 아이들과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시골에서 식구들이 올라와서 작정기도를 하며 병이 나을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주었다. 나는 다니엘 기도를 하며 기도원에 가서 하나님께 매달렸다. 교구 식구들의 중보기도도 나에게 큰 힘이 됐다. 암이라는 말이 너무 낯설고 무서웠지만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겼다. “돈도 없고 수술도 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하나님께 맡깁니다”라고 기도하자 마음에 걱정과 두려움이 사라졌다.
더욱 담대한 믿음을 갖고 눈물로 기도한 결과 하나님은 기적을 보여주셨다. 암 판정을 받은지 1달 만에 암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이다. 병원에서 의사들도 놀라워했고, 기도했던 나 조차도 신기했다. 건강을 회복한 나는 6년동안 먹어온 약도 끊어버렸다. 약을 끊은지 1년이 넘은 지금 매우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기도에 응답하시고 늘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돌린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