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라운드와 타격 양면에서 급성장세를 보여 주고 있는 데니스 강의 우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김대원과 헥터 롬바드 전에서 보여 주었듯 고노의 방어 능력도 만만치 않다. 게다가 롬바드 전에서는 상대의 체력이 고갈될 때까지 기다리는 냉철함마저 보여 주었다. 타격을 경계하고 있을 고노에게 데니스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선제 타격 작전을 고집하기 보다는 곧바로 그라운드로 돌입하는 식으로 작전을 변경할 필요도 있다. 예상승자: 데니스 강
◆미사키 카즈오 대 파울루 필류(준결)
댄 헨더슨, 필 버로니와의 경기에서 경이적인 테이크다운 회피능력을 선보인 미사키와 ‘유술 괴물’ 필류의 대결은 두 파이터 모두에게 쉽지 않은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그라운드 실력을 지닌 미사키지만 필류에게 단 한번이라도 그라운드에서 기회를 내준다면 파워에 밀려서 고생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필류도 미사키를 그라운드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체력소모는 각오해야 할 듯. 예상승자: 파울루 필류
◆데니스 강 대 파울루 필류(결승 예상)
목 근육이 매우 두꺼워 펀치 방어력이 뛰어난 필류. 따라서 데니스강은 펀치 KO를 노리기 보다는 로킥이나 미들킥으로 점수 획득을 노리면서 동시에 필류의 테이크다운 견제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듯. 데니스강이 1회전에서 고노를 체력 소비 없이 잡았을 경우, 상대가 미사키가 됐든 필류가 됐든 체력면에서는 우위를 점하기 쉽다. 예상승자: 데니스 강
스스로도 유도 전성기 때의 감이 돌아오고 있다고 할 정도로 성장세에 있는 윤동식이지만 지금까지의 전적만으론 부스타맨테는 험난한 상대다. 복싱 경험자인데다 그라운드도 최정상급. 단지 기대를 걸어 볼만한 점이라면 부스타맨테의 기량과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이다. 예상승자: 무릴루 부스타맨테
◆키쿠타 사나에 대 장 프랑소와 레노그
다양한 조르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의 전통 무술 비엣보다우를 백본으로 하고 있는 레노그. 하지만 최근 콘도 유키 전에서 보여준 그의 그라운드 실력은 실망스러운 수준. 거기에 콘도의 스텝을 쫓아가지 못해 헛손질을 거듭하는 등 스탠딩에서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스탠딩이 취약한 편인 키쿠다지만, 서브미션이 일류인 만큼 승리를 가져가긴 어렵지 않을 듯. 예상승자: 키쿠타 사나에
이미 4월 부시도에서 한차례 격돌했던 두 파이터. 당시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아우렐리우가 암트라이앵글로 고미의 탭을 받아냈다. 하지만 고미도 최근 뛰어난 그라운드 실력을 지닌 다비드 바론에게 초크로 승리하는 등 성장한 그라운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시다 전과 마찬가지로 마커스는 그라운드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을 듯하다. 예상승자: 고미 타카노리
[스페셜 원매치]
◆미노와 이쿠히사 대 마이크 바튼
프로레슬링 단체 WWE에 소속되어 있을 때도 ‘펀치력 하나는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바튼. 하와이의 종합격투기이벤트 ROTR에서는 강한 맷집으로 유명한 웨슬리 코레이라에게 컷을 입히고 TKO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상대는 하체 관절기의 달인 미노와. 더욱이 미노와는 자이언트 시우바, 버터 빈, 키모 등 거인 파이터들과의 전투 경험도 많다. 전적이 단 1전뿐인 바튼이 70여전의 미노와를 제압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예상승자: 미노와 이쿠히사
[웰터급 GP 리저브매치]
◆게가르 무사시 대 헥터 롬바드
롬바드의 체력이 얼마나 버텨 주느냐의 따라 이번 경기 승패가 달려 있다. 고노 아키히로 전에서 그라운드의 약점을 드러낸 무사시지만 체력이 떨어지기만 한다면 어렵지 않게 롬바드를 잡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예상승자: 게가르 무사시
[라이트급 원매치]
◆이시다 미츠히로 대 데이빗 비엘케덴
놀라운 스태미너로 차세대 라이트급 주자로 평가 받고 있는 이시다. 하지만 서브미션이나 타격스킬은 고만고만한 편이라 승리 전적 대부분이 판정. 이번 상대인 비엘케덴은 서브미션을 주력으로 삼고 있어 이시다가 탭을 받아 내기는 힘들 전망. 반대로 비엘케덴도 이시다의 파워에는 별다른 대응점을 찾지 못할 듯. 어그레시브에서 이시다가 우위를 차지, 판정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예상승자: 이시다 미츠히로 ◆아오키 신야 대 클레이 프렌치(공식 대진과 다를 수 있음)
전형적 그래플러 간의 대결. 프렌치는 서브미션 파이터들과 경기해 왔으며, 신야도 서브미션 파이터인 나카오 주타로에게 KO패 할 정도로 타격에 약하다. 결국 승부의 행방은 타격 스킬이 누가 뛰어난 가에 있다. 서브미션 대결에는 스탠딩 암락을 구사할 정도로 임기응변이 뛰어난 신야가 우세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승자: 아오키 신야
◆오비야 노부히 대 루이스 부스카페
오비야는 고미와 같은 레슬링 명문 키쿠치 도장 출신, 고미의 스파링 파트너로 고미처럼 레슬링을 바탕으로 한 테이크다운 방어와 타격 스킬을 주무기로 삼고 있다. 하지만 부스카페는 카와지리 타츠야에게도 KO 당하지 않을 만큼 회피력이 좋다. 브라질리안탑팀류 그래플링을 보여줄 부스카페의 서브미션 승리가 예상된다. 예상승자: 루이즈 부스카페
◆마에다 요시로 대 조 피어슨
마에다는 전형적인 스트라이커인 반면 피어슨은 서브미션이 특기인 파이터로 이번 경기는 스트라이커 대 그라운드 파이터 전이 될 듯. 피어슨은 서브미션도 서브미션이지만 타격명문 밀레티치 출신. 타격에서도 마에다에게 크게 밀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