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불갑산~모악산 | 높이 | 516.0m/306.0m | |||
산행일시 | 2016. 09. 24(토) | 날씨 | 맑음 | |||
주 소 | 전남 영광군 불갑면~함평군 해보면 | |||||
산행거리 | 트랭글 | 11.30km | 산행(휴식)시간 | 04 : 16(00:18) | ||
순 토 | 10.71km | 04:16 | ||||
산행구간 | 불갑면 모악리~불갑사~덫고개~호랑이굴~노적봉~법성봉~투구봉~장군봉~연실봉(정 상)~구수재~용봉~용천봉~모악산~나발봉~관리사무소~주차장 | |||||
참고사항 | 드림산악회 김광식G |
♣ 불갑산의 개요
전라남도 영광군 불갑면 모악리와 함평군 해보면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16m이고, 주봉은 연실봉이다. 원래는 아늑한 산의 형상이 어머니와 같아서 '산들의 어머니'라는 뜻으로 모악산이라고 불렀는데, 백제시대에 불교의 불(佛)자와 육십갑자의 으뜸인 갑(甲)자를 딴 불갑사가 지어지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백제에 불교가 처음 전해지던 때 인도의 승려 마라난타는 배를 타고 서해를 건너 맨 처음 법성포에 도착한다. 그는 법성포와 가까운 모악산, 즉 지금의 불갑산에 절터를 잡고 불갑사를 창건했다. 숲이 울창하고 산세가 아늑하며, 참식나무와 상사초 같은 희귀식물들이 자생군락을 이루고 있다
♣ 산행일기
【0700】대구성서출발~【0810~0835】지리산휴게소 조식~【0957】불갑면 모악리도착~불갑사까지는 차량진입통제~1주전 상사화축제가 추석연휴와 겹치고 비가와서 이번주에 관광객들이 몰려든 모양이다. 【0959】불갑사 1.4km~애고 초입부터 아스팔트 길을 한참 걸어야 하다니~근데 도로 양 옆으로 상사
화가 활짝 반겨 맞아주니 푸념도 잠시~벌써 관광객들이 많아보인다.효열문과 상사화가 만발한 임시정부 국무위원 김철기념비를 둘러보고
【1011】불갑사 일주문에 도착허니 입구부터 붐빈다.입구를 조금 지나면 좌측에 LOVE조형물과 그 위에
호랑이조형물이 설치~초입부터 빨간 꽃무릇 무리가 반긴다. 잠시 상사화 꽃을 들여다 보니 꽃대는 하나
고 잎은 하나도 없이 큼지막한 꽃을 피워놓았다. 주변은 꽃반 사람반~부진런하다 10시 조금 넘은 것 같은데 많이도 왔구나. 가을햇볕과 어울어진 상사화는 더욱 붉게 빛난다. 해탈교를 지나니 음악소리~아
무상스님이 부르는 노래란다. 팝송에 7080 흘러간 노래가 잔잔하게 불갑사 상사화와 어울어져 산사로 퍼져간다. 사회봉사부분 대한민국 국민대상을 수상하셨구나. 잠시 음악에 심취~갈길 바쁘니 음악소리 뒤로하고 금하게 불갑사 닿는다. 국내 최대 상사화 군락지 꽃무릇 모습을 끝까지 담는다.
【1022】천년고찰 불갑사 좌측으로 덫고개 방향으로 진행~잠시후 산길이 좁아지며 본격적인 산행을 시 작한다. 그 많던 상사화는 이제 간간히 셀수 있을 정도로 눈에 띈다. 산행은 초입부터 오르막으로 시작
한다.색색거리며 쳐다보니 정자가 보인다~덫고개인 모양이다. 덫으로 호랑이를 포획했다는
【1034】덫고개정자도착~ 몇 무리 산꾼들이 휴식중~우틀하여 노적봉으로 게속진행해간다. 덫고개에서0.2km
【1045】호랑이가 실제로 살았던 호랑이굴 도착~자연동굴 앞에 호랑이조형물이 설치~불갑산 호랑이 유래 안내판엔“1908년 2월 불갑산에서 서식하던 호랑이가 농부에게 잡힌 것을 일본인 하라구찌가 당시 논 50마지기 값인 200원에 사들여 동경 시마쓰제작소에서 표본 박제한 후 목포유달초등학교에 기증, 현재까지 보관하고 있다. 호랑이는 암줌씨들이 올라타고 사진찍느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좁은 산길이 정체중
【1048】343m 노적봉(법성봉0.2km→) 누구신지 찍사로 초대~인증삿~다시 냅다 달린다.좁은 산길은 정체중
조망트이는 곳에 이르니~아래로 희뿌옇게 불갑사가 내려 보이고, 가을 푸른빛 하늘과 그려지는 산그리메 뒤로 오늘 정상인 연실봉이 나뭇가지사이로 고개 내밀고 있다
【1054】364m 법성봉 찍고, 불갑사 조망~로프구간 통과하며 살짝 넘어서니 【1054】418m 투구봉, 뒤따라온 아줌씨 붙잡고 한컷~장군봉은 0.33km~평탄하게 10여분 아주 편안하게 걷다보니 친구이듯한 산꾼 셋이 두런두런 잼나게 얘기 나누며 걷고 있다. 참 친구란 언제 어디서 만나도 지겹다거나 싫증이 나지 않으니~상사화 꽃무릇 친구삼아 걷다보니~목재데크 계단길~길게도 올라간다~상사화 식재구간으
로 상사화를 보호함이로다. 트랭글이 요란을 떤다~장군봉 정상 뱃지획득했다고~
【1111】해발 447m 장군봉이다~편편한 평지에 추억의 아이스케키도 팔고 있다.불갑산 안내도를 흩어본 후~돌길 내려서면
【1116】노루재에 내려선다. 임도따라 올라온 차량도 있고 철망쳐진 군사시설도 설치되어 있다. 우측으
론 동막골 불갑사 하산방향이다. 직진~잠시후 “위험한 길”과 “안전한길”로 갈라진다. 좌측 위험한길 방
향으로 설치된 돌계단을 올라간다. 잠시후 칼바위같은 암릉능선에 올라서니 주변의 멋진 풍경들이 푸르
른 하늘과 어울어져 펼쳐진다. 저 앞 먼산이 아마 내장산일 것 같고, 바로 앞 봉우리는 연실봉이려니~
앞선 드림일행 한분이 잠시 칼바위능선 진입에 망설이는 듯한 모습~추월~위험구간엔 철재 난간대가 설
치되어 있다. 암릉이 끝나는 지점에 정면이 뻥 뚫린 바위굴을 지나 안부
【1128】해불암갈림길(←연실봉 100m/↑해불암0.2km/노루목0.4km→)~불갑사에서 해불암을 거쳐 바로 올라오면 가장 가깝게 정상을 오를수 있는 구간이다~다시 오르막 돌계단~힘차게 오르자~꿋꿋하게 오
르자~연실봉50m 이정표를 지나 다시 목재계단(108계단)을 오르다 정상 바로전 구수재 갈림길을 지나 【1134】해발 516m 불갑산정상 연실봉에 올라선다.조망처를 돌아 올라서니 정상석 앞엔 추억을 남기
려, 아니 확인용 사진을 담으려고 줄을 섰다~인증삿 찍어야제~10여분 기다려 겨우 두장찍고 돌아서는
데 뒷줄에 서 있던 김대장이 반갑게 맞는다. 여기 정상에도 아이스케키를 판매하고 있다.멀리 서해바다와 변산반도도 조망될터인데 흐릿하여 조망은 못하고~불갑산 안내도를 둘러보고 하산길로 내려간다. 잠시
후 구수재 1.1km지점 통과~조금 뒤 구수재 내려가는 길목 전망터~푸르름이 그득한 명품 소나무~주변 조망도 한참 훝어보고 음료수도 한모금하는 여유를 부려본다. 목재계단 내려서고~지도상엔 불상(부처)
바위가 있는데 통 언딘지~저 앞 커다란 암릉인가~도통 모르겠다. 다시 게단 내려서고~산길중앙에 광
주정씨묘 지나고~시끄러워 어찌 누워 계실고?~평탄한 육산길~다시 평산신씨묘~편안하게 걷다보니
【1209】구수재 도착(←용천사1.03km/연실봉1.5km→) 잠시 가방 내려놓는데 김대장이 뒤따라 도착~
여기서 동백골을 거쳐 불갑사로 하산하는 코스가 당초 계획구간이다. 계획을 변경하여 모악산을 둘렀다
가 나팔봉을 거쳐 하산할 것이다. 재에는 무리무리 산꾼들이 가을 산내음 반주로 산상에 밥상차려 먹는 모습에 밥때인가 보다. 조금 더 진행해서 밥묵자하고 가방추스려 메고 먼저간 김대장따라 길 재촉~잠시 오르다 우측 용봉방향으로 올라간다. 오르는 길에 울퉁불퉁한 때죽나무도 구경하고 【1220】용봉도착
잠시후 독서하는 숲 탁자에서 프렌차이즈 어부인님표 김밥으로 조금 늦은 중식중~뒤따라 드림 일행 두
분 도착~담소나는데 두분이 같은 동향이라신다.애고~ 오늘도 김밥에 식도가 막힌다. 어쩌나 또 걸어가
며 먹어야지~두분께 인사하고 밥통 손에 들고 진행~가파른길 올라서니 정자가 있는 쉬어가는 숲(모악
산 0.2km) 통과~나무침대 통과~영산기맥 352.5m 표시판 지나고~구수재를 지난 함평지역은 상사화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다【1236】용천봉 도착(모악산0.6km) 한쪽 이정표는 모악산0.30km표시 헷갈린
다.~여기서 도솔봉방향이 하산길이다. 모악산방향으로 진행~
【1243】306m 모악산정상~여기 이정표엔 지나온 용봉방향 0.32km→지점이모악산이란다. 트랭글확인
으로 여기가 모악산 정상임을 알려준다. 걷기 편한 육산을 지나【1255】태고봉을 타고 낙엽 융단길 산
죽 배웅받으며 오늘산행 마지막 봉우리 나발봉에 【1312】나발봉에 안착한다.(←관리사무소650m/태고
봉 740m→/↓주차장950m)~하산길은 낙엽이 쌓여 상당히 미끄럽고 키낮은 산죽들로 희미하게 나타난
다. 불갑사 가까워지니 저 아래 무상스님의 “마이웨이“가 은은하게 들려온다. 그려 나의 길을 가자꾸나.
이름모를 묘지 앞엔 한포기 춘란발견~【1338】탑원도착~승려가 수행하던 굴~노래하는 스님께 다시 들
렀다가 진달래동산을 거쳐~꽃무릇 군락 다시 둘러보고~따가운 가을 햇살 맞으며 지루하게 포장
길따라 추적추적~주차장 도착【1415】산행종료~김대장은 벌써 하산 대기중~김대장님 따가운 가을햇살에
고생 많았어요^^^^^^^^^^
첫댓글 김병걸선생님!
수고 마니 하셨고요
함께한 동행 길이 행복했습니다.
산행후 나눈 대화도
소중하고 가치가 있었어요~~~
이렇게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것인지 다시 한번 느낍니다.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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