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7년
남자는 가족이 있었습니다. 자연과 탐험을 사랑하던 남자는 어느날,
가족이 있을 그곳에서 솟아오르는 커다란 핵구름을 보았습니다.
7분간, 12번의 번쩍임이 추가로 있었고 땅은 쉬지 않고 흔들렸으며, 남자는 혼자가 되었습니다.
그의 아내는 자연으로 뛰어드는 일은 그만두라고 했습니다. 가족과 함깨 있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말이 맞았습니다. 그말이 맞았습니다. 그말이 맞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무래도 좋은것입니다.
남자는 시온 국립공원으로 떠났습니다.
2083년
남자는 핵겨울의 안에서도 살아남았습니다. 녹색으로 반짝이는 눈이 내리는것을 보았고,
커다란 이족 보행 도마뱀을. 큰 뿔달린 양을, 알수 없는 이상한 생물들이 생겨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뿔달린 양들 사이에서 자그마한 새끼를 발견한 그는 마음이 매우 아팠습니다.
2084년
시온 국립공원을 떠나 15일만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가족들의 뼈를 찾아 시온에 묻을 생각입니다.
고향은 커다란 크레이터가 되어 있었습니다. 집도 길도 없는.
아내와 자식의 최후가 원폭의 섬광만큼이나 빨랐기를. 고통없이 일순간에 그들의 몸이 증발하였기를.
2095년
28명의 맥시코인을 발견하였습니다. 남성 11명 여성 8명, 얼추 8-10살 정도 되보이는 어린아이 9명.
상태 나쁜 소총과 권총, 그리고 넝마주이 같은 복장.
파라디소(스페인어)라고 외치는걸 들었습니다. 파라다이스라고 말한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여기서 살아보라지. 무해해보입니다. 적어도 겉으로는.
마리아라는 여자는 임산부입니다. 아버지는 조제라는 남자인듯하지만, 파블로라는 남자와도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조제'라는 얼빠진 남자가 큰 뿔양을 쫓다가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인훽-쉬오운-(감염).
조제는 곧 감염으로 죽을것입니다. 몰래 항생제를 두고 왔습니다. 조제와 마리아는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될겁니다.
그들은 디오스-신께 감사하며 기도드렸습니다. 그들이 겨울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해봅니다.
2096년 2월 11일
개자식들이 모든 남자들을 죽였습니다. 생각하기에 여자들은 산채로 끌려간것 같습니다.
그러나 마리아와 셀레나는 총을 들고 저항하다 살해당했습니다. 몇명의 어린아이들과 함께.
그들에게 경고해주어야 했습니다. 남자는 후회했습니다.
2096년 2월 12일
엘레나와 카르멘, 그리고 5명의 어린아이들은 아직 살아있습니다. 감옥(우리) 같힌체로.
거기엔 100명이 넘는 파란 슈츠의 !%@$들이 있습니다. 대충 60%가 남성이며
모든 슈츠의 등에는 어째서인지 22라는 숫자가 박혀있고, 한 남자의 명령에 따라 행동합니다.
기관단총으로 무장했고, 숙련되었으며, 순찰을 돌고 경계를 섭니다.
생각컨데 밤중에 그녀들과 아이들을 꺼낸 다음, 그 다음에는? 무엇을?
그러나 무슨일이 있어도 그들을 구출해내기로 합니다.
2096년 2월 13일
밤중에 정찰을 놈들에게 접근했습니다. 놈들은 기침을 심하게 합니다. 무엇인가의 질병일까요?
여자와 아이들은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비록 우리 안에 있지만.
2096년 2월 14일
놈들이 그들을 먹었습니다.
2096년 2월 19일
리버 사이드 트레일(고유 지명)에서 기습했습니다. 6놈을 죽였습니다. 놈들의 기침소리는 1마일 밖에서도 들릴겁니다.
놈들의 수류탄을 시체에 엮어 부비트랩을 만듭니다. 절반은 보관합니다. 기관단총 6정, 10mm탄 500발.
그리고 파편 수류탄 6개.
2096년 2월 20일
리버 사이드 트레일(고유 지명)에서 기습했습니다. 2놈은 시체를 확인하다 폭사했고 2놈은 소총으로 쏴 죽였습니다.
한놈은 장딴지를 쏴 질질 기어가 메세지를 전달하게 했습니다. 폐라도 쳐맞은듣이 기침을 하며 기어갔습니다.
2096년 2월 23일
반마일 떨어진 석탄 광산 ----(고유명사)에서 기습하여 남자 8명을 죽였습니다.
2096년 2월 28일
Narrows(고유지명)에서 6명을 죽이고 많은 보급품을 획득하였습니다. 럭키.
모든 계곡 입구와 길에 함정을 깔아놓았습니다. 비록 그들에게 발견되는 것은 시간문제지만
10일간 24명-최소한 놈들의 전력 1/3을 죽였습니다. 늙은이 치고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096년 3월 2일
럭키 럭키 럭키 럭키. 순찰병력은 3명으로 적습니다. 비명을 지르며 응사해왔고 동굴 안으로 쏟아지는 도탄에
거의 맞을뻔 했습니다. 포복접근하여 기관단총으로 모두 죽였습니다. 거의 수류탄을 사용할뻔 했습니다.
멍청하긴. 파편이 튀면 어쩔셈이었어.
2096월 13일
마침내 콜록이들은 꺼졌습니다. 34명은 여전히 살아있지만. 힘을 비축하기 위해 놈들의 시체를 먹었습니다.
10달간의 살육, 그리고 승리. 지금은 추위만을 느낍니다.
2097년
비명은 꿈이 아니었습니다. 전부 다 떠났다고 생각했는데- 후퇴를 가장하여 추격대를 보낸걸까요?
그러나 비명은 여성의 것이었습니다. 그곳에 도착했을때는 한 볼트거주자(콜록이)곰덫에 발목을
채여있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실비. 그녀는 자신의 무리에서 떨어져 나왔다고 합니다.
그녀는 그들의 무리들을 악마의 자식이라 부르며 매우 싫어하며. 그들 무리에서 여성으로 있는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볼트 밖의 세계에 대해 모릅니다. 가르칠 것이 많을 것 같습니다.
2100년 9월
남자는 일평생 이렇게 두려운 때가 없었습니다.
케나다는 두렵지 않았습니다. 지겨웠을 뿐입니다.
세계의 종말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아내와 자식이 죽었을때 더 이상 두려워할 것은 남아있지 않다고 믿어왔습니다.
볼트거주자(콜록이)들과의 싸움도 이렇게 두렵지 않았습니다.
실비가 임신했습니다. 그리고 남자는 공포에 질려있습니다.
세상에. 47살 먹은 늙은이가 이제와서 아빠가 된다니.
그녀는 확신에 차있으며 매우 기뻐보입니다. 이 아이는 신이 보내주신거라고. 마치 잘못될 것 따위 없을것이라는듯.
그녀는 전 아내인 샤르와 아들 알렉스에 대해서는 모릅니다. 이야기해주지 않았습니다.
그가 그녀 전의 그녀와의 삶이 어떤 최후를 맞이 하였는가에 대하여. 의약품과 보급품을 준비합니다.
바라건데 그의 아내가 그를 용서하기를.
2101년 3월 5일
아들-마이클로 이름지어졌어야 할 아이는 죽었습니다. 남자는 최선을 다했지만 아이는 죽었습니다.
아내를 깨웠지만 일어나지 않습니다. 둘을 Narrows 남쪽에 묻어주었습니다.
남자는 생각합니다. 드디어 해낼 수 있겠다고. 자신의 씨발빌어먹을 뇌를 이 염병할 동굴 밖으로 날려버릴 수 있겠다고.
2108년
남자는 죽지 않았고, 마침내 걸어움직이는 시체(방사는 고울)와 조우하였으며 자신이 맛이 갔다고 믿었지만,
그 염병할 것들은 엄연히 염병할 사실이었습니다.
2113년 2월 5일
해피버스데이 투 미 해피버스데이 투 미 해피버스데이 투 미 해피버스데이 투 너 쓰잘데기 없는 늙은 공룡 새끼.
해피버스데이 투 미.
남자는 생각합니다. 충분히 많은 황혼과 새벽을 보았다고.
마지막으로 샤르와 알렉스과 실비와 마이클-태어나지 못한 내 아기-를 생각합니다.
위스키 한병과 12게이지 슬러그탄을 입구녕에 쳐넣어버려! 해피 예순살!
2113년 2월 6일
씨foot 나는 할 수 없었어! 남자는 내년을 기약합니다.
2123년 4월 25일
24명. 아이들. 절반 남자. 절반 여자. 어린 애들은 8살정도. 많은 애들은 13정도일까. 지저분하고 상처투성이.
어린이 십자군입니까. 30년 전의 맥시코 놈들과 같은 장소에 캠프를 쳤습니다.
2틀간 관찰했고, 그들은 영어를 쓰며 자기전 한 아이가 더 어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줍니다.
그들은 그들이 학교라고 부르는 곳에서 탈출했습니다. 그딴게 어디 남아있는가는 모르겠지만요.
그들은 더 어린 어린 아이들을 통제하기 위해 말합니다. "멈춰, 아니면 교장이 널 겟츄할거야!"
남자는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교장은 그의 앞에 나타나지 않는게 좋겠다고.
나타나면 그 씨FOOT 머리통을 날려버리겠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아직 똑바로 쏠 수 있다구!"
2124년 1월 2일
쪽지와 선물을 남기고 옵니다. 그들은 책을 좋아합니다. 이야기로 시작해서 무기 매뉴얼, 의학 저술서로
넘어갑시다. 실용적인 것들로.
쪽지를 통해 남자는 말합니다. 새로운 집을 짓는 방법을, 서로 정직하고 상냥해야함을, 서로 상처입히지 말것등을.
이러한 것들을 남자는 쪽지를 통해 그들에게 남기고 옵니다. 그리고 모든 쪽지에 적어 넣었습니다.
"아버지(Father)" 그냥 그렇게 했습니다. 그걸로 좋을 것입니다.
2124년 1월 18일
남자는 죽어가고 있습니다. 정신은 여전히 날카롭지만 폐가 말을 듣지 않습니다. 폐암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침이 늘었고 마침내 각혈에 이르러 더 이상 작은 친구들을 찾아가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숨이 가쁩니다.
그는 생각합니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줄 수 있었다고.
작은 친구들은 좀 더 나이가 들면 동굴 안의 안식처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자신을 찾지 못하면 좋겠다고. 아버지가 이런 죽다 만 늙은이라니. 분명 실망할거야.
때가 되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의 생일은 원하지 않습니다.
2124년 1월 23일
추운 날, 레드게이트(지명)을 오릅니다. 바라건데 그의 작은 친구들이 외적에게서던 내적에게서든 무사하기를.
마지막 노트와 함께 그가 준비한 모든 것을 남기고 왔습니다.
아이들 하나 하나에게, 왜 그들 각자가 다르고 특별한지. 그가 그들을 만나 얼마나 행복하였는지.
자신은 이제 말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 스스로로 하여금 앞길을 정하게 할 것임을. 그러나 언제나 함께 지켜볼것이라고.
새빨간 거짓말. 그래. 그렇지.
샤르, 당신에게 거짓말을 했어. 그리고 알렉스 그리고 실비에게도.
당신에게 거짓말을 했어. 나는 당신과 영원히 함깨 할것이라고.
그러나 되돌릴 수는 없고, 취소할 수도 없지.
결국 대체 다 뭐였던거야. 너무나, 너무나 많은 실패들.
그러나 샤르, 나는 결코 당신의 얼굴을 잊지 않을거야. 그리고 우리 작은 꼬맹이.
그리고 실비와 태어나지 못한 내 아이(샤르, 미안)
그는 몇번이고 죽고 또 죽으려 했지만 죽지 못하다 선택하지 않은 죽음이 온것에 대해 생각합니다.
생명은 그 스스로 알아서 눈먼듯이 굴러가는 것인 것 입니다. 작은 친구들에게는 아직 이게 필요하겠죠.
그들의 앞날을, 그들의 순수를 위해 기원하며 란델 딘 클라크 는 시온 국립공원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2월 5일. 2053년~2124년 1월, 겨울의 어느날. 긴 여정이었습니다.
출처 :디시 고갤
폴아웃이라는 게임입니다 스카이림을 만든회사가 만들었지요
여기나오는 일지는 내용을 간추리고 언어를 조금 순화시킨것입니다
첫댓글 스카이림 질리면 폴아웃해야지 ㅠㅠ
폴아웃 ㅠㅠㅠ 전 왜 폴아웃같은거 하면 토할거 같을까요.. 멀미나서 하다 포기한게임 ㅠㅠㅠㅠ
222 꼭 한두시간 저런게임하다보면 .. 막 멀미남.. 어지럽고..
베데스다는 저에게서 소중한 것을 빼앗아 갔습니다
여캐한테 원한있는 베데스다
와...ㅠㅠㅠㅠㅠ
폴아웃은 역시 방사능퍽을 찍어야 합니다
너 쓰잘데기 없는 늙은 공룡 새끼.해피버스데이 투 미.
여기서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ather라고 부르는 거면… 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인가?
아련하다..직접 보고 싶네요 스카이림인가? 하고 들어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