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참사랑에 천주교 신자분들 많은가요? 잘 모르겠네요.
전 지금까지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요, 늘 언젠가 종교를 갖게 된다면 성당에 나가야지- 하고 생각만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서야 그 기회를 갖게 되었어요. 그동안 제가 게을렀던 거겠죠.
시험은 계속 떨어지고, 올해 기간제도 못 구하고, 학원 자리도 나오지 않고.. 정말 괴로운 하루하루입니다.
인생 헛 산 것 같은 기분.. 내 자신이 무능력, 무가치하다는 생각..
어리석지만 '죽고 싶다'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그럴 용기조차 없지만요.
앗, 이런 우울한 푸념이나 늘어놓으려 했던 게 아닌데..^^;;
아무튼, 그래서 힘들 때에야 종교를 찾게 되는 게 참 이기적이다- 라는 생각도 들지만요,
이렇게 성당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아직 교리공부는 시작도 안 했고 신청만 해놓은 상태라서
벌써부터 세례명에 대해 생각하는 게 무진장 성급하다는 건 아는데요, 그래도 궁금해서요.^^
이번만이 아니고 예전에도 몇 번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세례명을 찾아보곤 했었거든요.
물론 단지 어감 뿐만 아니라 뜻이나 이런 것들도 같이 알아보면서요.
제가 몇 개 골라본 세례명들은 "신티아, 스텔라, 안젤라, 마리안나, 실비아" 정도인데요.
이제부터, 고민 or 질문 시작입니다.^^;
'스텔라'나 '안젤라'라는 세례명은 많이 흔한가요?
그리고 제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세례명이 '실비아'인데요.
물론 지역이 달라서 같은 성당 다니는 것도 아니지만 같은 세례명 하게 되면
괜히 친구 따라하는 것 같고 해서 기분 나빠할까요? (아.. 나 왜이리 소심한지...ㅠㅠ)
다른 세례명들보다 그래도 쪼-끔 더 끌리는 게 '신티아'와 '마리안나'예요.
'신티아'는 처음에 들었을 때 참 느낌이 좋았어요. 그런데 이 세례명이 거의 드문가요?
'신티아'라는 성녀에 대해서는 자료도 별로 없다고 본 것 같아서요.
'마리안나'는 저희 부모님 세례명이 '요한', '요안나'이신데,
왠지 딸인 제가 '마리안나'라고 하면 어울릴 것 같아서 뽑아놓은 거고요.^^;;
아, 그런데 '마리안나'도 많이 흔한 세례명인가요? 너무 흔한 세례명은 피하고 싶어서요.
글 써놓고 나서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너무 이른 고민인 것 같긴 한데요.
혹시 또 좋은 세례명 있으면 더 추천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좋은 저녁 시간 보내세요!
전 사비나인데 사비나 세례명을 수녀님 딱 한 분 뵜었는데 여기오니까 세 명이나 있네요 ^^ 저도 진지하게 고민하지 못하고 그냥 예쁜 이름으로 정해서 나중에 반성 많이 했는데~^^; 님 보니까 정말 신앙생활 아름답게 하실 거 같아요 ^^ 주님의 평화 항상 함께하세요..전........요새...........심히........................엉망진창..ㅠ.ㅠ
전 사비나인데 사비나 세례명을 수녀님 딱 한 분 뵜었는데 여기오니까 세 명이나 있네요 ^^ 저도 진지하게 고민하지 못하고 그냥 예쁜 이름으로 정해서 나중에 반성 많이 했는데~^^; 님 보니까 정말 신앙생활 아름답게 하실 거 같아요 ^^ 주님의 평화 항상 함께하세요..전........요새...........심히........................엉망진창..ㅠ.ㅠ
전 요세피나입니다. 어렸을때 세례받았는데 성녀 축일과 생일이 같아 수녀님이 정해주신 듯 해요. 부활절과 성탄절도 잘 지키지 못하는 사이비 신자지만 그래도 종교가 있다는 게 위안이 돼요. 좋은 세례명 지으시길^^
전 가브리엘라.. ^^ 군대에서 얼결에 세례받은 제 남자친구는 미카엘이에요ㅋㅋ
전 소피아예요ㅋㅋㅋㅋ 전 '이레네'라는 세례명이 예쁜 것 같아요ㅋㅋㅋ
저는 '마티아'입니다. 아내는 '엘리사벳' 딸은 '아가페' 아들은 '사도바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