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에 살면서도 사실 잠만자고 나왓지 별로 동네를 돌아볼 기회가 없었읍니다.
명절에 석성산을 몇번올라가면서 멀리 에버랜드까지 보이고 주말 밤이면 가끔 에버랜드의 폭죽터지는소리도 가끔들리곤 하는
정도, 아니 쥬네브 영화관에서 영화를보고 호수공원에서 음악분수 물줄기를 바라보며 이쁘다 하는정도....그냥 지차친 동백이엇습니다.
그러나 어제는 달랏습니다
퇴근후 집에가자마자 편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산책이라면 산책 워킹이라면 워킹을 시작햇습니다.
동백은 산책로 코스가 참 잘되있엇습니다
걷는동안 실개천에 습지식물들이 둘러싸여잇고 아파트와 아파트사이가 담이아닌 넓은 공원이요 산책로엿습니다
잘지은 정자 누각이 잇는가 하면~ 나무그늘아래 편안한 의자~ 중간중간 멋진 조각작품들에 은은한 조명하며~
주변도 조용하고 주민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들이 너무나 평화롭고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단지산채로를 지나지나~
호수공원을 한바퀴 돌아설때쯤엔 어디선가 들려오는 감미로운 섹스폰 소리가 발길을 멈추게 햇습니다
쥬네브 문월드 있는 호수공원옆으로 섹스폰 라이브카페가 생겻더군요,
"청실홍실""나같은건 없는건가요" 오픈카페라 밖에서 바라보며 섹스폰소리에 잠시 발길을 멈추고 그속에 흠뻑 빠져들엇습니다 혼자듣기 너무 아까울정도...ㅠㅠ
어제는 날씨도 시원하니~ 시끄럽지 않고 조용하며,쾌적하고 아름다운 내가사는동네 동백을 다시보는 날이엇습니다.
출퇴근만 멀지 않다면 정말이지 많은분들에게 강추 하고픈 우리동네 동백입니다^^*
첫댓글 다음엔 카메라 지참하시어 예뿐 사진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조카들이 동백에 살아 가끔가는데 다음에 가면 저도 그 산책로 한번 돌아보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