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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평가한 가장 강한 적수 일본 여자대표팀.
일본 여자대표팀은 2년 전 자국에서 개최된 도쿄(Tokyo)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주전선수 중 한 명인 후쿠하라 아이가 부상으로 기권하고 말았습니다. 후쿠하라 아이는 이시카와 카스미와 함께 일본 여자대표팀을 이끄는 핵심 주전선수로, 일본 여자대표팀으로서는 자국에서 개최된 세계대회를 앞두고 대단한 악재(惡材)가 발생한 셈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여자대표팀은 2012년 런던(London) 올림픽에 이어 또 다시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비록, 후쿠하라 아이가 부상으로 기권하긴 했지만, 이시카와 카스미가 에이스로서 제 몫을 해주었고, 후쿠하라 아이의 공백은 히라노 사야카와 후쿠하라 아이 대신에 출전 기회를 잡은 이시가키 유카등이 잘 메워주었습니다. 당시, 일본 여자대표팀의 준우승이 바로 현재 일본여자탁구의 전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경기 결과였습니다.
두터운 선수층과 확실한 주전. 그리고 원활한 세대교체. 일본 여자대표팀은 런던 올림픽에 이어 도쿄 세계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중국과함께 세계2강으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혔습니다. 그리고, 일본 여자대표팀은 이번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에서 개최되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도 중국에 이어 2번시드를 받아 세계대회 2회 연속 결승진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올해 일본 여자대표팀의 가장 큰 특징은 세대교체(世代交替)를 들 수 있겠습니다. 2년 전 자국에서 개최된 도쿄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 중에 후쿠하라 아이, 이시카와 카스미만 다시 대표에 선발되었고, 히라노 사야카, 타시로 사키, 모리 사쿠라등은 대표에 선발되지 못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일본 여자대표팀은 후쿠하라 아이, 이시카와 카스미, 히라노 사야카 3명의 선수가 팀을 이끌며 런던 올림픽에서 탁구 종목 첫 은메달까지 목에 걸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히라노 사야카의 대표팀 탈락으로 새로운 주전으로 팀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새로 선발된 선수들 중에는 이토 미마가 히라노 사야카의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가장 큰데, 올해 16살밖에 되지 않은 이토 미마 같은 경우 데뷔 초기부터 여러 국제대회에 두각을 나타낸 선수인만큼, 생애 첫 출전하는 세계대회 단체전에서도 큰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이토 미마의 이번 출전은 역대 2번째 세계대회 출전(세계대회 단체전 첫 출전)으로, 첫 출전이었던 지난해 쑤저우(Suzhou) 대회에서는 중국의 리샤오샤에 2-4(9-11, 14-16, 11-2, 11-7,13-11,11-2)로 패해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