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합니다.
우리엄마같은 시어머니도 없다고 생각해요..
다른사람들보면 시어머니가 구박한다느니 애도 안봐준다느니 이러쿵저러쿵 하는데,
저희엄마 바보같이 며느리에게 할말도 못합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바로들어가져..
저희 오빠네가 서울에서 맞벌이라 저희엄마가 애기를 키워주고 계십니다.
올케친천이 넘 멀어서..
울엄마 제가 종합병원이라구그래여..
몇십년전부터 병원다니면서 약먹구여, 신장이며 심장 다 안조으시구
당뇨까지 있으시구여..게다가 몇년전 일하시다가 떨어지셔서 허리두 다치셨거든여.
이모네는 물론이구 저희식구 모두다 애기 봐주지말라고 그랬습니다.
그래두 엄마는 올케네 친정두 멀구 자신밖에 볼사람 없다면서 결국엔 애기봐주시더군여.
올ㅋㅔ네 주말마다 내려옵니다.
그전엔(?) 바뿌단 핑계로 주말마다 안왔죠..한달에 한번정도 오긴했지만..
역시, 자기네 애가 시댁에 있으니 매주 빠지지않고 오더군요.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애기 낳자마자 시댁에 맡겼으니 얼마나 보고싶겠어여.
당연히 보고싶겠죠.
신혼이라 그런지 애기한테 쏟아붓는 정성이 장난아니더군요.
저희 시골에서 살아서 메이커 그딴거 신경안씁니다.
그래두 엄마가 애기 키우시면서 시장에서 애기물건안사고 아가방(메이커-_-;;맞져?)
이런데서 여러가지 사더군요. 비싼건 아니지만 엄마 당신은 시장에서 몇천원짜리 옷사입는
것두 아까워하시면서 애기한테는 참 잘사주시더라구여.
애기가 점점커져가니 업고나가는게 힘들어서 엄마가 유모차를 사셨습니다.
올케네가 주말에 와서 유모차를 몇번 보러갔지만 사질않더래여..
그러니 힘든 엄마가 사셨져..
30만원정도 주고...
그랬더니..울 올케하는말 가관입니다.
"애기 델꾸 나갔는데 유모차가 막 흔들려여"
-_-;;
사람이 끌고가는건데 안흔들리는 유모차도 있습니까?
저희엄마가 그러시더군요..
올케가 150만원짜리 유모차가있는데, 그건 흔들리지도 않고, 자동차탄거처럼 편하고 좋다고
150만원..전첨에 50만원아니냐고 되물었습닝다.
150만원..
그럼 자기네가 진작 사던가..
제가 엄마한테 지금 유모차 나중에 나 결혼해서 애기나면 쓸테니까
올케네더러 150만원짜리 사라하라고..
자기네가 부자도 아닌고..
나참..기가막혀서
울엄마 없는돈에 샀더니만..
고맙다는말은커녕 그게 할소립니까?
오늘아침, 엄마랑 통활했습니다.
저희아버지가 제재소(나무자르는데)에 다니시거든여..
그래서 아버지 작업복을 세탁기에 빱니다.
그리구..애기옷두 세탹기에 빨구여..
아니, 같이넣고 돌리는것두 아니구
엄마가 손빨래하시다가 힘들면 이불같은거만 가끔 세탁기돌립니다.
올케가 이랬답니다.
"솔직히, 아버님 작업복 세탁기에 빠는데, 거기에다가 애기꺼 빨면 깨름직해요"
-_-;;
이게 시어머니한테 할소립니까?깨름직..나 참..
그래서 엄마가 세탁기 청소하는거 살라했더니 여긴없어서 못샀다고
그랬더니, 자기네집에 있다고..아니, 그러면 가져오던가..
이런말 하시면서 저희엄마 우시더군요..
우리엄마 착해서 며느리한테 그런소리 듣고도 암말못하고 되레 미안해하시는데..
저 정말 열받습니다.
오빠란 인간도..짜증나고..
우리엄마 애기한테 못해준거 없습니다.
오히려, 큰오빠네 애기 키워줄때보다 더잘해주지..
요즘에 햇빛뜨거우니까 밖에 애기 데리고 나가지 말랍니다.
애기 얼굴 탄다고..
그러면서 애기 썬크림 사왔다더군요.
참, 가지가지하는군요..
그깟 햇빛 하루종일 쬐는것두 아니구.
유모차에 태우고 나가면 가리개로 다 덮는데..
어찌 그리 유난을 떠는지..
제가 오빠랑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할말못합니다.
그동안 제가 사고친것두 있어서..
오빠랑 마주치면 암말안하고 기죽어서 살죠..
혹시라도, 그거땜에 올케가 울엄마 무시할까봐 걱정했는데...
시어머니를 넘 만만하게 보는거 같네요.
내가 사고두 안치구 그랬으면 할말 정정당당하게 하는건데...
엄마속상해서 운거 생각하면 정말 당장이라도
애기 갖다가 키우라고 하고싶습니다.
한달에 30만원받고 애기키웁니다.
30만원갖고 애기 분유랑 기저귀 병원비 이것저것..
남는거 없이 적자죠..
돈액수가 중요한건 아니지만..
둘이 합쳐 몇백은 버는데...
엄마 용돈두 안남네여..
오늘 비와서 기분우울한데,
정말 속상해요..
애기낳기전엔 울 올케 참 잘했는데,
애낳고 많이 변했군요..오빨아 올케랑 둘다..
첫댓글 참 제가 아는 언니 아이 하나맡기구 물론 사다드릴거 다사다드리면서 한달에 40만원 드리던데.. 그 집도 둘이 맞벌이해 한달에 350정도 버는것 같던데.. 그집 올케는 좀 그렇네요..정말,..
그래두 님이 동생인데 오빠한테 애기한번 해보세요.. 올케라는 분 생각이 없는 사람같네요.
그래서 자기자식은 자기가 키워봐야 안다고 했지요.아마 올케분 자기가 애를 않키우니 입만 살아서 그런거 같네요.애키우는거 아무리 잘 봐줘도 공이 없다고들 하잖아요.요즘은 친정부모들도 애들 잘 않봐줄려고 하는데..자꾸 그러면 직접 데려다 키우라고하세요.놀이방에 애맡기면 아마 아차 싶으실걸요...
언니나 오빠나 다똑같다고 생각해요...정말 싸가지없는 올케네요..
님이 나서서 오빠한테 머라고 하세요.그리고 유모차 얘기를 님앞에서 또한번 말하면 강하게 함 나가세요.그렇게 불만이 많으면 올케더러 직접 키우라고 하세요. 놀이방에 맡기든지 자기아이니까 알아서...정말 가지가지하는올케네요..싸가지가 없어도 원...
울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다만 어머니 고생하시는 것에 비하여 보수가 너무 작네요. 애기 분유며 옷 유모차도 어머니가 사신다면 한달에 60은 드려야 하지 않나요. 어머니가 직접 올케에게 말슴하심이. 그리고 애기옷을 작업복과 같이 세탁하는게 맘에 걸려하는거, 애기선크림 사온거 별로 열받을일은 아닌것 같네요
며느리들이 문제여... ㅡ,.ㅡ;;
애기옷 작업복이랑 같이 세탁하지 않았습니다. 올케는 작업복 빨던데다가 애기옷빤다는게 깨림직하다는거져..
제가 다 속상하네요...한마디 해야할것같네요...
그런 좋은 시어머님밑으론 꼭 그런 못된며느리 있습디다....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저같은 그런 어머님이면 업고 다니겠네요....님이 한마디 해주세요..따끔하게...
철이 없는데다가 못되기까지 햇네.. 울 새언니도 참 시원찮은데.. 철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집 며느리는 더 못됏네.. 그러다 화병 나요.. 말씀하시라고 하세요... 150만원 짜리 자기가 사야할 일이지 시엄마한테 할 소리랍니까.. 못됐다 진짜.. 참지 마세요! 저도 오빠랑 7살 차이 나지만 쌓아놨다가 한방에 터트립
울 엄마아빠도 아들 좋아하셔서 싫은소리 잘 안하시고 언니랑 나한테만 푸념을 늘어놓는데.. 거 듣고 있자니 복장터지지요.. 그래서 참고 있다가 막 쏴붙입니다..물론 오빠한테요.. 저도 기회봐서 한번 새언니랑 한판해야겟어요..안그럼 화병 생기거든요 ^^ 가만히 참고 있는게 능사는 아닙니다..
저도 맞벌이할때 애기용품다사드리고 분유,기저귀에 젓병 세정제까지 다사드리고도 30만원 드렸는데... 님 올케는 넘 적게 드리는걱같네요. 글구 작업복이랑빠는 세탁기 같이 쓰는게 찜찜하면 세탁기한대 사오라고 하세요. 전 시어머님이 워낙 잘해주시니까 좀 서운한것이 있어도 말 못하겠던데...
글구 유모차 30만원이면 비싼거 아닌가요?
그 며느리 미쳤네요
저는 1만 5천원짜리 휴대용 씁니다. 잘만 굴러 가더만여. 3만 9천원짜리로 바꿔 보려고 고민 고민 하다가... 걍 쓰고 있네요. 도대체 30만원짜리 유모차는 고사하공... 150만원짜리는 어케 생긴 거랍니까? 그 며늘... 아주 싸가지 없네용. 웃기지도 않습니다 그려~
전 시어머니한테 애바달라고 안하는뎅. 저역시 나중에 손주 생기면 봐주기 싫으니까요. 어머니도 어머니 인생이 잇는건데..
시어머니가 넘 착하니까 우습게 보는것같네요..애기봐주지마라하세요..좋은소리도 못듣겠네요..
ㅡ_ㅡ;; 30만원받고 애기봐주면서, 30만원짜리 유모차를 사셨음- 어머님은 오히려 애기봐주면서 마이너스시네요; 올케 언니와 조용히 대화를 한번 해보심이.. 아님 그냥 애기 데려가라세요! -_-^
애기봐줘봤자 좋은 소리 못듣습니다......그리고 자기 새끼는 자기가 키워야지 왜 안그래도 아프신 어머니께 맡기는지..이해가되질않아요...죽이되든 밥이되든 자기 자식 자기들보고 키우라고하세요...울 친정엄마가 그랬으면 당장에 때리치우라고 합니다....어머니도 어머니 인생을 즐길 권한이 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아마도 아들내외분께 말을 못할거라 생각합니다...그러니 님이 말을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싶군요......^^
죄송하지만 글의 내용으루 봐서는 새언니가 왕 싸가지네요
죄송하지만 진짜 열받네요 그 올케-_- 저 같으면 난리치고도 남았을텐데..어머니도 님도 너무 착하세요ㅠ_ㅠ 올케한테 더 말할거 없이 그냥 애 안키운다고 그래요
그냥요 애 그냥 오빠네로 보내라고 하세요 애 봐주다가 엄마 쓸어지면 누가 치료비 되주겠어 요너무 힘들어서 못봐준다고 하세요 그정도 편하게 살았으면 됏읍니다. 다른집은 애만 봐주는 조건으로 다른경비 말고도 100만원 까지 준다는데 돈도 아마 이야기 안하면 주지도 않할걸요 그리고 편히 사시라고 하세요
너무 태평한 소리인지는 모르는데, 올케 되는 사람도...시어머니 입장 되서 그런 대접 받아보면 나중에는 지금의 시어머니를 생각하게 될껍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 듯 싶습니다.
어머 저도 며느리지만...그며느리 정말문제있네요....자신도 곧시엄니가될지모르는데....
요즘 애기 낳기전까지 잘하는 척하다가 애 낳으면 본색을 드러내는 며느리가 유행인가요.. 울 집 식구와 비슷하네요.. 며느리를 떠나서 같은 여자이면서 입장 바꿔 1분만 생각해두 그렇게 쉽게 하지는 못할텐데...
어쩜..제칭구 올케랑 똑같네요. 제칭구도 무지 열받아 하는데 중요한건 엄마가 애기를 넘 이뻐라해서 못키워준다는 말을 못하는거에요.
유모차는 흔들리면서 그 몸체가 충격을 흡수한다고 들었습니다.안 흔들거리는 유모차가 그 충격이(부딪히거나 할 때) 고스란히 아가한테 간다고 들었습니다.각설하고..어머니 당당하게 요구할 거 다 요구하세요(당연히 돈 필요하신 만큼 요구하셔야죠).
올케한테 아줌마 하나 쓰라고 하세요. 저는 시댁에 아기 맡겼는데요. 시어머니께서 아기 보고 집안일 하기 힘드시니, 도우미 아줌마 고용해 드렸습니다. 지방인데 한달에 85만원 도우미 아줌마 드리고, 아기용품은 인터넷으로 주문해 드리고, 시어머니 용돈은 따로 30만원 드립니다. 시어머니 용돈을 더 올려 드리지 못하는
게 늘 죄송하죠. 시어머니 운동도 자주 못 나가시고, 본인 사생활이 거의 없어지셨는데, 너무 죄송하죠. 도우미 아줌마하고 아가하고 저희 집에 있을 수도 있지만, 못 미더워서요. 할머니가 있으니까 아줌마도 아기한테 함부러 못하고요. 아파트 앞뒷동에 사는데 아침저녁으로 출퇴근때 아가 데려다 줍니다.
무슨 며느리가 그래요.. 자식이 하는 일에 다 해주고 싶은게 부모맘이지만, 그 집 며느리는 고마운줄 모르는가 보군요.. 시어머니 몸도 불편하다고 하시는데..
올케되시는 분이 좀 나쁘시네요..우리 옆 라인 아주머니는 올케 팬티,속옷까지 다 빨아줘요.남의 집에 눌러 살면서 자기가 하진 못할망정 다른사람한테 팬티 벗어주고..저두 그 말 듣고 기가 막혔는데..비슷하네요
아 진짜 열받네 애기 봐주는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해야지;사람이 왜 그럽니까?저는 저희 엄마가 그런취급 받으면 그냥 한대 갈기고 말렵니다!돈두 잘벌면서 애기 봐줄사람 구할 돈은 없습니까?그리고 30만원이 뭡니까?진짜 짜증나서 제가 다 흥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