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엡립으로 온것은 당연히 앙코르 유적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한번만 봐서는 그 감동을 제대로 느낄수 없어 두번은 봐야한다는 앙코르 유적,
그래서 앙코르는 "다시 한번 더"라는 의미를 가지게되어 "앙콜"이라는 말의 유래가 되었다는 앙코르
그 앙코르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러 갑니다,
다리가 아직 좀 불편하기는 하지만, 열심히 절룩여서 보조를 맞춰보기로 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6917134C5D93FD50)
아침 일찍 툭툭을 타고 출발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6917134C5D93FE51)
입장권입니다,
하루 20달러., 3일 40달러 우리는 3일권을 끊었습니다,
카메라앞에 얼굴을 보이니 금새 이런 입장권을 만들어 줍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6917134C5D93FE52)
오빠와 누나도 함께 갑니다,
누나는 여전히 손만 잡을거냐고 물어보는데,
오빠는 엄마 핑계대고 같이 안 놀려고 하네요,,,
저러다 손도 안 잡을라~~
![](https://t1.daumcdn.net/cfile/cafe/176917134C5D93FE53)
사원입구에서 놀고있는 캄보디아 소녀와 한컷,,
![](https://t1.daumcdn.net/cfile/cafe/186917134C5D93FE54)
첫날은 변두리 부근에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앙코르왓은 내일로 미루고 가장 아름다운 사원으로 꼽힌다는 반띠아이 쓰레이 사원으로 갔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6917134C5D93FF55)
한쪽에서는 "지뢰에 발목을 잃은 군인들"이라는 푯말을 꼽아놓고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관광객의 눈길을 끌고, 기부금을 얻으려하는데,
관광객들은 잘 안모여주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16917134C5D93FF56)
반띠아이 쓰레이 사원은 조그만 규모입니다,
아직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잘 모르겠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26917134C5D93FF57)
앙코르왓을 축소한 것같다는 반띠아이 쌈레 사원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6917134C5D93FF58)
혜원이와 사진도 한장 찍어보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16917134C5D940059)
낮에는 날씨가 더워서, 아침 저녁을고 구경하고, 점심시간에는 대부분 숙소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우리는 북한에서 운영하는 평양랭면을 먹으러 갔습니다,
공산국가인 라오스에서도 보지 못했던 북한음식점입니다,
중국 연변쪽에만 있는줄 알았더니, 캄보디아에도 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96917134C5D94005A)
1인당 무려 10달러라는 거금을 들여 점심을 먹습니다,
"우리 동포이기 때문에"
아마 북캄보디아나, 북태국음식점이라면 그 가격에 점심을 먹으러 오지는 않았을테지만
통일을 설레이며 기다리는 마음으로~~
그 비싼 가격에도 공연을 보는 한국사람이 아렇게 많습니다,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바글거립니다,
이 사람들도 모두 패키지여행객입니다,
공연이 끝나자 우르르 몰려나가고 우리팀만 달랑 남았습니다,
이 식당의 손님들은 한국관광객들뿐인것 같습니다,
하기야 이 비싼 식당에~~
내가 낸 10달러가 북환 어린이의 굶주림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기를 바래봅니다,
그래서 통일이 하루라도 빨리 다가오기를~~
![](https://t1.daumcdn.net/cfile/cafe/206917134C5D94005B)
북한 아가씨와 한컷~~
![](https://t1.daumcdn.net/cfile/cafe/116917134C5D94005C)
일하는 북한 아가씨와도 한번 찍어봅니다,
"직녀와"
이별이 너무 길다, 아픔이 너무 길다,
선채로 기다리기엔 슬픔이 너무 길다,,,
얼어붙은 은하수, 눈물로 녹이고, 가슴과 가슴에 노둣돌을 놓아,
그대 손짓하는 여인아,
은하수 건너, 오작교없어도, 노둣돌이 없어도 가슴딛고 다시 만날 우리들,,
연인아, 연인아, 이별은 끝나야 한다,
슬픔은 끝나야 한다, 우~리는 만나야 한다,,,
다 먹을수도 없게 식탁 가득 차려놓은 음식들,,
결국 반도 먹지 못하고 남겨버린 음식들,,,
식탁마다 그득한 남겨진 음식들,,,
그리고 수없이 굶어 죽어가는 우리 동포들,,,
97년 대기근때 2,500만의 인구중 300만이 굶어 죽었던 대참사 이루에도
지금도 굶어죽고, 탈북자로 중국을 떠돌고, 중국에서 인신매매를 당하고,
동남아 곳곳에서 밀입국자로 감옥살이를 해야하는 우리 동포들,,,
지금은 잊혀진 노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생각하며~~
"이 세상에 굶어죽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를 바라며~~
![](https://t1.daumcdn.net/cfile/cafe/126917134C5D94005D)
그리고 찾아간 따께우 사원
힌두교 사원인 이곳은 계단이 정말 가파르네요,,
가파르고 발 딛을곳이 거의 없을 정도로 계단 폭이 좁습니다,
이건 빨리 절룩거려서 될일이 아닌데~~
거의 기어서 올라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6917134C5D94015E)
계단을 다 올라왔다고 생각하는 순간, 눈앞에 나카나는 계단,,
좋다, 좋아,,,
인생살이가 다 그렇지, 뭐~~
오늘은 다리 절룩이며 등산하는 날이다,,
그래도 이 계단은 폭이 조금 넓어 발이 좀 딛어지네요,,
밑에 보이는 누나 얼굴은 뭐야~~
![](https://t1.daumcdn.net/cfile/cafe/156917134C5D94015F)
이제 다 올라왔습니다,
올라올만 합니다,
다리도 거의 다 나았는데, 뭐~~~
![](https://t1.daumcdn.net/cfile/cafe/156917134C5D940260)
내려가는 길,,
올라갈때보다 위험해 보이지만,
다리때문에 늦을까봐 미리 내려온 내가
"단체사진 찍자, 각자 자기 포즈 잡아봐~~"
좁은 계단에서 잡아본 폼들,,
단체사진이 꼭 모여 앉아서 찍어야 한다는 법도 없는데.
이런 포즈로 찍어보는 단체사진~~
오빠와 누나가 제일 열심인데요,
줌으로 당기고, 사진을 확대했더니, 좀 흐릿하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66917134C5D940261)
나무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따 프롬사원입니다,
이 사원은 나무에 의해 거의 파괴되었습니다,
나무가 유적을 무너뜨리는 중입니다,
오빠가 오늘은 "귀한자식"입니다,
엄마가 "너"하고 놀지 말라는 귀한자식이 나무가 무너 뜨리려는 사원을 구조하려 합니다,
귀한지식 깔릴라~
![](https://t1.daumcdn.net/cfile/cafe/176917134C5D940262)
성벽을 무너뜨리려는 나무와 달리,
성벽위에 터를 잡은 나무는 성벽이 무너지면 자신도 쓰러져야하는 운명입니다,
그래서 성벽이 무너지지 못하도록 뿌리로 성벽을 붙잡고 무너지지 못하도록 감싸안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저 무심히 지나치는 식물들도,
자기가 가야할 길, 가서는 안되는 길,
자신의 생존을 스스로 지키는 법을 압니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은
나무보다 더 지혜롭게 살고 있을까요?
우리는 가야할 길, 가서는 안되는 길, 자기 죽을 짓은 피해가는 길을 걸어가고 있을까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96917134C5D940363)
가이드 설명을 좀 얻어 들으려고 패키지팀 가까이에 붙었다가
헤어진지 20년이 넘은 친구를 만났습니다,
한국 패키지팀이 바글거리더니, 한국에서도 한번도 안 만나진 사람을 만나게 되네요,,
술이라도 한잔 하고 싶었지만,
바쁜 패키지 일정때문에 그냥 헤어집니다,
오늘은 앙코르 유적의 핵심, 앙코르왓을 보러 갑니다,
첫댓글 아직 다리가 완전하지 않은듯한데....조심해 다니셔용~~^^;;
예, 조심해서 다닐께요~~
북한냉면집 묘한 느낌이죠. 맛있기도 하고, 재밌기도 한데..뭔가 마음은 허전한 느낌.....가서먹어줘야할것 같기도 하고, 우리가 돈많은체를 하면 안될것 같기도 하고..
아주 표현을 잘 하셨네요,,,꼭 그런 느낌인데요~~
이더운데 계단 오르시느라 정말 수고하셨네요~ 어느해 2월에 갔을때도 그 계단 앞에서 포기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걸 이겨내셨으니 다리는 거의 완쾌되었네요~ㅎㅎ 무지 힘들었던 기억이 있기에............
절룩거리기는 해도 좀 열심히 절룩거리면 두 낭자보다 내 걸음이 빠르답니다,,ㅎㅎㅎ,,계단도 두발 모아가며 오르 내리다가 오늘 드디어 올라갈때는 한계단씩 성큼성큼 걷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닐만 하네요,,,부축하고 손 잡아줄 먼지도 없는데 빨리 나아야지요~~
앙코르 다녀온지 저도 3년이 됬네요.. 기회가 되면 다시 또 가고픈 곳이었어요.. 아직 다리도 성하시지 못한데.. 사원 오를때 정말 조심하세요... 저도 오르다 아찔해서 다리가 후덜거려서... 어떤 분은 사원 꼭대기 입구까지 기어 올라가는 분도 있었는데.. 간이 콩알만한 전 못해봤어요.. 오를때보다 내려올때가 더 무서울거 같아서요 ^^;;
ㅎㅎㅎ, 나도 기어서 오르락 내리락 했지요,,,평지는 열심히 절룩거리고~~ㅋㅋㅋ
우와 북한 분들 정말 미녀라는 생각이..! 무엇보다 거기서 20년동안 보지못한 친구를 만나다니!! 알아보는 눈썰미도 대단하고 참 인연이라는게 묘하네요! 잘보고 갑니다^^
이쁜 여자만 뽑아서 보냈을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