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만들기 가을느낌 에코백 만들었어요.

[포그린]

이젠 아침 저녁으로 열대야도 끝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거 같아요.

워낙에 이상기온이라 장담은 할 수는 없지만요.

여름이 끝나가고 가을풍 에고백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니

가을느낌원단 다시 사러 원단 시장 가기도 그렇고 해서

가지고 있는 자투리 원단들을 최대한 활용했어요.

광목으로는 무지로 하면 좀 여름느낌이 많이 나므로

가을 느낌이 되게 패션 페인팅을 해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렇게 완성 했지요.

만드는 과정은 다른 작품들에 비해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하루는 광목원단에 가을색 입히기, 자투리로 원단 재료 만들기

또 하루는 짜집기 한 원단 박기와 완성하기죠.

가을 느낌이 나지요?

자투리 원단들이 그다지 하나씩보면 좀 안 예쁜데 나름 이렇게 짜집기해서

연결하면 운치 있는 멋스러움이 있어요.

원래는 이런  도안으로 디자인을 했는데요. 만들다 보니 디자인에서 살짝 벗어나게

중앙의 모티브표현들이 많이 커졌습니다.

자투리 원단 하나씩 연결해주세요.

붓터치는 특별히 자유방임형을 선택했습니다. 쉽게 말해 붓가는데롭니다.

문학적 표현이라면 수필이라고나 할까요, 에세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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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목원단을 가을 느낌나게 표현하기 위해서 포스터용 수채물감에 바니쉬를 섞어 주었어요.

바니쉬는 고무소재 느낌이라 건조되면 원단이 좀 빳빳해지고 아크릭 물감보다 더 물에 강해집니다.

의류에 사용하는 의류페인팅 물감을 같이 사용해서 보라색도 넣었습니다.

이렇게 한쪽면이 완성이 됩니다.

자투리 원단 연결한걸 광목원단에 올려 봅니다.

색을 입힌 원단을 건조시킵니다.

이제 재봉틀 모드입니다.

광목과 자투리원단을 연결합니다.

속지퍼 겉지퍼도 달아주고요.

만들다 보니 문양이 씹히게 밑으로도 들어가고 옆으로도 옮겨 갔습니다.

문양이 의도했던 디자인과는 다르게 나오고 박히게 되었지만

오히려 언발란스 되게 빈티지한 느낌이 되어 더 멋스럽게 생각합니다.

(열심히 일한 포그린 토닥토닥 ㅋ~)

손잡이를 만들어 연결해줍니다.

토톰한 패딩을 넣어 박아주시면 어께에 맸을 때 훨씬 착용감이 좋아서

무거운 짐 넣고 들기에 딱인 완성맞춤 에코백이 되는 겁니당.

끈은 사각모양 안에 액스자로 박아 튼튼하게 해주세요. 절대 끈이 떨어질 일이 없지요.

가을느낌 물신 나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에코백...

숄더백으로도 손색 없겠지요?

저는 장보러만 가지않구요.

옷을 편하게 입는 스타일이라서 두루두루 메고 다닐거에요.

가을에... 예쁘고 실용적인 에코백 만드셔서 나만의 보람을 메고 다니시는 건 어떨까요?

[수바라기]

진짜 가을느낌이네요 ... 일일히 천을 하나씩 다 덧대었으니 정성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어요 ~ 손톱도 참 이쁘게 칠하셨네^^

[포그린]

손톱 이뿌게 바르고 싶었지만 메니큐어가 이쁜색이 없어성...ㅋ... 좀 더 사야겠엄.
요즘 진짜 손톱을 보면 그 사람의 느낌을 본다니깡... 마치 패션처럼 네일아트가 중요하더라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