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코스
첫째날
전동성당-경기전-성미당(비빔밥-점심)-교동 아트센터-최명희 문학관-
부채 박물관-공간 봄 까페(휴식하면서 커피 한잔)-전주 한옥 생활체험관-
전주향교-남지천-전주 전통 문화관 -여명 카메라 박물관(카메라 구경하고 휴식하며 쥬스 한잔)-
가인 막걸리(저녁겸 막걸리)-야경 구경-숙소 코아 리베라 호텔 1박
둘째날
왱이 콩나물(늦은 아침-콩나물 국밥)-풍남문-남부시장-남부 시장 청년몰-한옥거리-
PNB(커피 한잔)-한옥거리-전주 터미널
“魂불”의 작가 최명희는
1947년 10월10일, 전북 전주시 풍남동에서
아버지 成武씨와 어머니 妙順(陽川 許氏)의 2남 4녀 중 장녀로 출생하였다.
최명희는 전주 풍남초등학교와 전주 사범병설중학교를 거쳐
전주 기전여자 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72년부터 74년까지는 모교인 전주 기전여자 고등학교에서,
그리고 74년 봄부터 81년 2월까지는 서울 보성여자 고등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근무,
많은 제자들을 키워내면서 ‘가장 잊지 못할 스승’으로 존경받기도 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문학 말고는 단 한 번도 한눈을 팔아본 적이 없다.
일찍이 학창시절부터 전국의 백일장을 휩쓸면서
탁월한 감성과 뛰어난 문장력으로 문학적 역량을 인정받은 그는
80년, 단편소설 ‘쓰러지는 빛’이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하면서 등단했다.
다음 해인 81년에는 동아일보가 창간 60주년 기념으로 공모한 장편소설 모집에
‘혼불’(제1부)이 당선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1980년 봄 4월에 첫 문장 “그다지 쾌청한 날씨는 아니었다.”를 쓰기 시작해서
마지막 문장 “그 온몸에 눈물이 차 오른다.”를 쓰기까지
꼬박 17년이 걸린 이 대하소설 “혼불”은 맨 처음 동아일보에 1부를 연재하고,
이후 월간 시사 종합지 “신동아”에
88년 8월부터 95년 10월까지 7년 2개월에 걸쳐 2부에서 5부까지를 연재한 뒤
모두 열 권으로 묶었다.
1996년 12월 전5부 10권으로 대하소설 혼불이 출간되자
단숨에 밀리언셀러(million seller)에 오를 만큼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으며,
전문가100인에 의뢰한 20세기말 90년대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한국문학이 이룬 가장큰 성과로 평가되었다.
독서계는 대하소설 혼불 신드롬(syndrome)에 빠저들었다.
오로지 한 작품에 17년이라는,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긴 세월을 바쳐 탄생한 이 작품은
이제 한국 문학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는 전설이된,
누구도 따라하지 못할 아름다운 문체와 모국어에 대한 숭고한 신념으로 몰두했던,
작가 최명희는
1998년12월11일, “아름다운 세상 잘 살고 간다.”는 유언과 함께
꽃심을 지닌 이땅, 그가 사랑했던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쉰 하나.
그 안타까움을 어찌 필설로 다하랴.....
그는 이제 고향 전주의 ‘최명희 문학 공원’에 잠들어 있다.
그러나 그가 꿈꾸던 밝고 환하게 빛나는 혼불이 살아있는 세상은
사람들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또 쓴 글 다 날라갔다.왜이러지....ㅠ
문학관 입구 연못에 놓여진 돌에
여러가지 모양의 그림이 그려져있는것이 이채롭다
돌 조각상이 여성스러운 밀집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슬퍼보인다
투명 아크릴벽에 쓰여진 구절을 보는 순간 울컥 눈물이 난다
혼불 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는데
방대한 분량과 쉽지 않은 문체에 읽어보긴 어렵겠지
필체가 국어교사 출신이라 그런지 단아하고 좋다
이 필체 따라하기 행사도 이 곳에서 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