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로는 입동이 지났지만 아직 가을이라고 붙잡고 싶은 날에...이 가을과 딱 어울리는 시낭독 프로그램이 2차시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경직된 몸을 풀어주는 상체운동과 안면근육 이완운동으로 시작하였습니다.
낭독할 때의 호흡은 생명력이라고 합니다.
목에서 나는 소리가 아닌 단전에서 끌어올린 울림이 있는 소리로 시상을 그림으로 떠올리며 발성해야한다고 합니다.
성우나 아나운서들의 발성연습 할때 읽는 재미있는 문장을 돌아가며 읽으면서 분위기가 더 화기애애해졌습니다. 그리고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흔들리며 피는 꽃>, 김춘수 시인의 <꽃>...3편의 시 낭독 스킬을 조목조목 알려주셨습니다.
첫 날 오신 분들 중 가장 연세가 있으신 분은 처음엔 강의만 듣겠다고 하시더니 돌아가며 낭독하는 소리에 마음이 움직여 즐겁게 참여하시기도 했습니다.
수업을 마무리하며 강사님께서 음악과 함께 들려주시는 낭독은 정말 깊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이기철-
잎 넓은 저녁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웃들이 더 따뜻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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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는 사람에게
상추잎 같은 편지를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