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한미준21>강사인터뷰 - 전문성을 통한 교회개척전략 (전개연 대표 옥경원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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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년에 개척교회가 3천 개 정도 문을 닫는다고 하는데 전통적인 교회개척 방식으로는 안 된다는 것이 사실적으로 증명이 되고 있습니다, 전개연(전국개척교회연합회)운영자로서 현재 개척교회를 섬기고 있는 사역자들, 개척을 준비하는 분들, 그리고 재 개척을 준비하는 분들께 하실 말씀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서른 살 때 개척을 했습니다. 선배 목사님 몇 분께서 나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개척을 시작하라고 권유를 하셨죠. 개척 전에 있던 교회에서 청소년 사역을 하던 중 중고등부의 큰 성장을 경험했고 이 작은 경험을 살려 주변에서 개척을 권유받아 주저할 것 없이 개척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교회 문을 열고니 정말로 낭떠러지더군요. 가난한 동네에서 열정적으로 전도했습니다. 그러면 많이 교회로 달려 나올 줄 알았습니다. 기존에 자립된 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있던 것과 홀홀단신 개척했을 때는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을 몰랐지요. 그러니까 마중물이 없었던 것입니다. 아마 사람들이 다 저 같을 거예요. 하나님 앞에 사역을 준비하고 내가 열심히 했으니까 ‘하나님이 은혜로 채워주실 거다’ 어떤 기대와 소망, 내 젊은 청춘과 사명을 갖고 하는 거니까 하나님이 채워주실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시작을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매일 매일 아내와 전도를 나갔고 세 달여가 지났는데도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성도 한 사람이 그렇게 귀할 수가 없었지요. 가난한 동네 허름한 상가교회 예배시간에 한 명이 왔다가도 설교자의 얼굴을 못 쳐다보더니 부담이 되어 다시는 안 오더군요.
한 명의 마중물, 한 영혼이 결실하는 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저희 교회는 첫 성도가 미혼의 여자 청년이었습니다. 그리고 3년 여 만, 송구영신예배 때 약 80명 정도 모였습니다. 제가 청소년 사역을 오래 하다 보니 청년들과 청소년들이 주로 모였죠.
그들이 나름 헌신과 희생을 많이 했음에도 교회 건물 관리와 운영 등 경제적으로 모든 것을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주일마다 식사도 준비해야 했고 전도 관련 물품도 필요하고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계속 재정적인 어려움이 가중되기 시작하였고 결국은 교회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개척경험이 현재 개척교회를 섬기는 사역자님들에게 어떤 조언이 필요할까요?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생각해요. 교회 크기가 성공이 아니고 하나님 주신 비전이 이루어지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그동안 한국교회는 건물 중심으로 개척을 많이 해왔어요. 개척교회는 성도들이 부담이 되어서 오기가 힘들기 때문에 갖추고 시작해야 한다는 말이 맞지 않다는 것이지요.
교회개척을 통해 내가 만난 젊은이들과 성도들, 과연 이들이 건물이 없었으면 안 왔을까? 생각을 해보면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앞사람의 등에 가리워질 수 있는 큰 교회당을 보고 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교회 내 들어온 사람들의 대다수는 관계를 통한 전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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