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 있는듯 설레기 마련이다. 평소 찾아뵙지 못했던 친지들을 만나고 함께 둘러앉아 덕담을 나누다 보면 잊고 살았던 가족 간의 정도 새록새록 되살아난다.
하지만 경기가 어렵다고, 해마다 돌아오는 명절이라고 가까운 친지와 이웃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지 않고 건너뛰기도 쉽지 않은 일. 이러한 추석 민심을 반영해 올 가을 유통가에서는 비용 부담은 덜고 내용물은 더욱 알차게 구성한 다양한 추석선물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추석연휴가 주말을 포함해 3일에 불과한 탓에 귀향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찾아뵙지 못하는 죄송함을 선물로 대신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웰빙’과 ‘실속’에 초점을 둔 선물세트들이 대거 진열대에 올라왔다.
작지만 정성이 담긴 선물들로 한층 훈훈한 정을 느끼는 한가위를 맞는 것은 어떨까?
정리=조인경 (ikjo@asiaeconomy.co.kr)
이재훈 (huny@ermedia.net)
■1.주석잔 등 실용적인 판촉물 내장
롯데칠성, 스카치블루 선물세트
롯데칠성음료는 한가위를 맞아 고품격의 스카치블루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스카치블루(30년) 1종, 스카치블루(21년) 2종, 스카치블루 스페셜(17년) 2종, 스카치블루인터내셔널 3종 등 8종이 판매되며, 총 9만8000세트가 출시된다.
이번 선물세트의 특징은 받는 분의 품격과 기호에 맞는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에 고급 스트레이트잔, 크리스탈잔, 주석잔 등 실용적인 판촉물을 함께 구성한 점. 롯데칠성은 올 추석 선물세트 매출액이 35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격은 스카치블루 30년산(700㎖) 110만원, 스카치블루 21년산(700㎖) 15만원, 스카치블루 17년산(700㎖) 6만1500원, 스카치블루 인터내셔널(700㎖) 4만2000원 등이다.
■2.정성으로 빚은 실속 있는 우리 술
국순당, 한가위 전통주 선물세트
국순당은 한가위를 맞아 고급 과실주 선물세트 ‘명작 VIP 세트’를 선보인다.
‘명작 VIP 세트’는 보르도 타입의 와인병에 명작시리즈인 ‘오미자주’, ‘상황버섯주’, ‘복분자주’를 담아 고급스러우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으로 제작했으며, 특히 명작 시리즈를 담은 패키지에는 김홍도의 송화 맹호도, 신윤복의 미인도 등 민화를 디자인 요소로 사용해 전통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명작 시리즈 500㎖ 각 2병으로 구성된 ‘명작 VIP 세트’의 가격은 1만8000원에서 2만6000원 선이며 500㎖ 각 1병씩 총 3병으로 구성된 ‘명작 3입 세트’는 3만2000원이다.
약재 성분의 은은한 향이 일품인 강장백세주와 천연 과실 향미를 느낄 수 있는 명작시리즈를 동시에 원한다면 ‘국순당 VIP 세트’를 선택하면 된다. 강장백세주(700㎖)와 ‘명작 오미자(500㎖)’, ‘명작 상황버섯(500㎖)’으로 구성된 이 세트의 가격은 3만4000원.
가격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선물도 마련돼 있다.
‘예담 차례주’는 국순당의 장인 정신과 예법에 맞게 주정을 섞지 않고 빚은 100% 순수 발효주. 일본식 청주와는 달리 은은한 향과 산뜻한 맛으로 차례 음식들과도 잘 어울리고 음복례에도 안성맞춤인 술이다. 유네스코에서 세계 무형 유산으로 지정한 종묘제례에 제주로 쓰게 되면서 그 정통성이 널리 알려져 명절 차례주로 인기가 높다.
소가족용으로 700㎖ 용량과 차례를 지낸 후 가족, 친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1.8ℓ대용량 제품이 있으며, 이번 추석에는 1ℓ 용량이 새로 출시됐다.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인 미니어처 사이즈의 선물세트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담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국순당 미니어처 세트’는 백세주와 백세주 담 미니(각 128㎖)와 미니어처 명작 시리즈 4병(각 75㎖)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6000원이다.
■3.63년 전통 백화수복과 국향으로 정성을
두산주류, 명절 차례상에 꼭 필요한 제례주 세트
두산주류는 한가위를 앞두고 전통 제례주 백화수복과 함께 맛과 향이 더 깊고 부드러워진 ‘New 국향’을 선보인다. ‘설화’, ‘복분자구십구’ 등 더 풍성해진 선물세트도 준비돼 있다. 오랜 전통의 백화수복과 프리미엄 청주인 설화세트는 전통의 기품은 살리면서 더욱 세련되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태어났다.
두산주류의 백화수복은 출시한 지 63년이 지난 현재에도 전통 제례주 시장에서 75%라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엄선한 국내 일반미를 전통 방식 그대로 정성껏 빚었으며 저온 발효 공법과 숙성 방법으로 청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돋보인다. 백화수복의 가격은 700㎖가 4500원, 1800㎖는 9500원이다.
전통 청주 ‘설화’는 한정 생산되는 고급 수제 특선품으로 유명하다. 최고급 일반미를 52% 깎아 장기간 숙성시켜 빚은 최고급 청주로 기품 있는 명절 선물로 더욱 인기다. 가격은 설화 1호 세트 700㎖ 2병이 4만400원, 2호 세트 375㎖ 3병이 3만1400원.
한가위를 맞아 새로 선보인 ‘New 국향’은 엄선된 쌀 100%를 13도 이하의 저온에서 3차례에 걸쳐 발효해 만들었다.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개발을 통해 전통 누룩에서 분리한 효모 1500여 종 중 전통 청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우수 발효효모를 선별하여 우리 민족 고유의 청주 맛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New국향은 청주의 고급스러움이 디자인에 표현되도록 우유빛이 도는 반투명 용기를 사용했으며 순쌀 100%의 이미지를 표현, 붓터치 느낌의 금박 라벨로 고급 청주의 품격을 더했다. 700㎖ 가격이 8000원이다.
■4.추석 선물 구매하면 이벤트 선물 풍성
진로발렌타인스, 고품격 위스키 세트
진로발렌타인스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가장 인기 있는 고품격 위스키와 와인으로 구성된 다양한 가격대의 프리미엄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한다.
이와 함께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혜택과 즐거움까지 생각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받는 이의 품격을 높여주면서도 취향에 맞게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가격으로 출시됐다. 스트셀러인 발렌타인17을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 위스키 임페리얼17, 국내에서 300병만 한정 판매하는 시바스 리갈 25년 산 등이 선보인다. 시바스 리갈 25년 산의 가격은 65만원. 이외에도 전 세계 수출 1위의 호주 와인 제이콥스 크릭과 윈담 에스테이트를 포함해 총 14종, 50만 세트가 준비돼 있다.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즉석에서 고급 증정품을 주는 소비자 이벤트가 마련됐다. 행사기간 중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 로얄 살루트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스크래치 카드를 증정하고 즉석에서 추첨을 통해 고급 볼펜, 불가리 목욕 용품 세트, 보스톤 백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또한 선물세트를 구매한 후 엽서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여행 상품권, 크라이슬러 자전거, 람보르기니 고급 숄더백, T-money 교통카드 등을 증정한다.
■5.홍삼 한 뿌리 통째로 마신다
CJ제일제당, 인삼 가공식품 다양화
CJ제일제당은 추석 기간 동안 인삼과 홍삼을 소재로 한 히트상품들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특히 이번 건강 선물세트는 예년에 비해 홍삼절편, 인삼정과, 봉밀절편, 수삼쉐이크 등 인삼, 홍삼을 가공한 기타 가공식품을 혼합한 세트를 추가 편성하며 더욱 선택의 폭을 넓혔다.
우선 ‘인삼유 한뿌리 선물세트’는 한 병에 국산 인삼 12~15g에 해당하는 인삼 한뿌리를 통째로 갈아 넣어 인삼의 영양을 고스란히 담았다. 한뿌리 120㎖ 10병이 들어있는 한뿌리 10입 선물세트는 2만9800원, 15병이 들어 있는 한뿌리 15입 선물세트는 3만9000원 선이다.
‘홍삼유 한뿌리 선물세트’는 4년근 홍삼을 통째로 갈아 만든 홍삼유 제품으로 인삼유 한뿌리보다 더욱 고급스럽다. 기존의 홍삼농축액 제품들이 사포닌 성분만을 위주로 추출해 많은 기능성 성분들을 유실했던 것과 달리 홍삼 한 뿌리가 지닌 영양성분을 고루 함유하고 있다. 홍삼 한뿌리 10입 선물세트는 3만9800원, 홍삼 한뿌리 15입 선물세트는 5만4500원이다.
‘홍삼식스플러스 선물세트’는 6년근 홍삼 농축 분말을 넣은 고급 선물세트 제품이다. 장내 미생물 효소에 의해 전환된 홍삼성분으로 우리 몸 속에 쉽게 흡수되는 것이 특징이다. 30일분은 5만5000원, 60일분은 9만9000원이다.
■6.어린이도 함께 먹는 달콤한 홍삼절편
롯데헬스원, 효심과 사랑 담은 건강식품 선뵈
롯데제과의 건강식품 브랜드인 헬스원은 추석을 겨냥, 관절과 연골건강에 도움을 주는 ‘生生글루코사민’, 항암효과가 탁월한 홍삼성분 알지스리(Rg3)를 상품화한 ‘6년정성 홍삼선물세트’ 등을 선보인다.
‘生生글루코사민 선물세트’는 3개월분 한 세트 가격이 10만5000원으로 중·노년층 및 부모님 선물로 좋은 제품으로, 특히 상어연골추출물, 녹색홍합추출물, 해조칼슘 등 관절과 연골에 좋은 요소들이 다량 함유되어 효과가 탁월하다.
‘6년정성’이라는 브랜드로 홍삼시장에 뛰어든 헬스원은 이번 추석을 ‘헬스원 홍삼’ 제품들의 정착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도 세우고 있다. 이에 항암효과로 탁월한 Rg3 성분이 많이 함유된 ‘6년정성 홍삼농축액’(17만5000원)과 ‘산삼배양근’(7만5000원) 등 선물세트를 매장의 전면에 내세워 적극 판촉에 나서기로 했다.
‘6년정성 홍삼농축액’은 세계적 특허 기술에 의해 종양억제 물질인 알지스리(Rg3) 사포닌이 기존 홍삼에 비해 80배 이상 들어 있어 체력이 달리거나 종양억제 등의 효과를 필요로 하는 장년층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산삼배양근’ 세트는 산삼배양근추출액과 산삼배양근생체를 함유한 제품으로 건강증진과 영양보충에 좋다. 또 ‘6년정성 홍삼진액세트’(5만5000원)는 홍삼농축액에 생강, 대추, 계피, 구등을 첨가해 감기 예방, 피로 회복, 숙취에 좋고 가격도 부담 없어 선물용으로 적당하다. ‘봉밀홍삼절편’(5만5000원/10갑)은 4년근 홍삼중 1등급 품질의 홍삼만을 골라 절편으로 썰어 100% 국내산 벌꿀에 절여 건조시켰기 때문에 성인층은 물론 어린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은 제품이다.
■7.은은한 커피향으로 마음을 전하세요
동서식품, 취향에 따라 다양한 제품구성
커피명가 동서식품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춰 대표적인 ‘맥심 오리지날’ 커피와 부드러운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외에도 100%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해 향이 뛰어난 ‘아라비카100’, 커피 맛은 그대로 칼로리는 반으로 줄인 ‘맥심 웰빙 1/2 칼로리 커피믹스’,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함량을 높인 ‘웰빙 폴리페놀’, 실용적인 분들을 위한 ‘맥심 커피믹스 세트’ 등의 세트 제품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 중 특히 인기 있는 제품은 ‘맥심 1호 선물세트’(2만5200원). 맥심 오리지날, 모카골드 마일드, 아라비카100, 폴리페놀의 다양한 커피 제품이 들어 있어서 받는 분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게 구성한 세트이다. 가격은 1만5000원부터 3만원까지 다양하다.
동서식품은 이러한 선물세트의 인기를 실감하고 올 설에 비해 맥심 커피믹스 선물세트의 물량을 2배로 늘렸다. 특히 커피믹스 선물세트가 대세인 만큼 다양한 커피믹스 선물세트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가격대도 1만원에서 2만원대로 실속 있다.
■8.연령대 따라 비타민 섭취도 차별화
한국암웨이, 뉴트리라이트 선물세트
한국암웨이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라이트’는 대표적인 종합비타민 제품인 ‘더블엑스 선물세트(15만3670원)’와 어린이를 위한 ‘뉴트리키즈 선물세트(8만740원)’를 선보였다. 칼맥 비타민 무기질과 아세로라C 비타민으로 구성한 ‘3040 선물세트(5만7420원)’, 글루코사민과 새몬 오메가-3 EPA로 구성한 ‘5060 선물세트(8만8110원)’ 등 선물받는 이의 연령대에 따라 적합한 제품들을 택해 구매할 수 있다.
화장품 브랜드인 ‘아티스트리’도 스킨, 로션, 에센스 제품을 담은 ‘트리타지 선물세트(7만7440원)’를 포함해 아이케어, 훼이셜 스파 제품과 같은 고급형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바디용품, 구강용품, 주방용품 중 인기 제품만을 모은 ‘베스트 초이스 선물세트’, 아기를 위한 유기농 화장품 ‘베르가닉 베베 선물세트’ 등 암웨이의 대표 상품들이 준비돼 있다.
■9.온몸 구석구석까지 혈액 순환 원활하게
동아제약, 혈액순환 개선제 ‘써큐란’
경제적 발전과 더불어 서구화된 식생활 습관으로 지방질의 과도한 섭취, 영양 공급의 과다 등이 일어나면서 각종 성인병이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고령화 사회에 접어 들면서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질병이 증가, 혈액순환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동아제약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맞춰 지난 1994년 발매된 ‘써큐란’을 올 추석선물로 추천한다.
‘써큐란’은 ‘순환하다(Circulate)’에서 따온 이름으로 우리 몸의 혈액이 막힘없이 잘 돌아가도록 도와주는 혈액순환개선제. 일반적으로 혈액순환 장애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은 손발이 차고 저림, 어깨 결림, 편마비 증상, 머리가 무겁고 당기는 증상, 기억력감퇴, 무기력증, 집중력 약화, 현기증 및 만성피로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주요 성인병과 밀접한 상호관련이 있다.
‘써큐란’은 ‘서리 맞은 산사는 동맥경화도 뚫는다’는 서양산사에다 은행잎, 멜리사엽, 마늘유 등 혈액순환에 좋은 성분이 복합처방돼 있다. 산사추출물은 식물에서 분리된 심장·혈관계 약물로서 치료영역이 넓고 부작용이 없어 중노년층에서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국내외 임상사례 결과 손발저림, 흉부불쾌감, 현기증, 심부전 협심증 등의 증상에 2~3개월 동안 ‘써큐란’ 복용함으로써 증상이 완전 또는 부분적으로 소실되는 효과를 보였다. 은행물 추출물은 혈관벽 손상 방지 작용, 혈액점도 저하작용, 말초혈관 확장작용 등 3가지 주요 작용을 통해 혈류를 개선해 준다.
■10.천연사향 함유된 ‘청심원’도 귀한 선물
광동제약, 가정용 상비약 우황청심원
값비싼 비타민과 건강식품만이 부모님 건강을 염려한 선물은 아니다. 응급 환자가 발생할 경우 요긴한 상비약이 되는 청심원도 작지만 꼭 필요한 선물로 꼽힌다. 광동제약의 ‘광동우황청심원’은 우황, 사향을 비롯한 30여 가지 약물로 만들어져 운동마비와 언어장애 등을 특징으로 하는 순환계 질환 치료에 광범위한 적응증을 가지고 있는 약제다. 조선시대 허준의 동의보감 처방에도 수록돼 있어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고 있다. 특히 천연사향을 함유해 노인, 장년층 어른들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상비약으로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면접장에 들어서는 취업 준비생들은 물론 승용차 안에도 청심원을 상비하는 운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실제 추석이 다가오면서 부모님과 친지들에게 가정상비약으로 선물하기 좋은 우황청심원이 인기를 끌며 평소에 비해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는 것이 광동제약 측의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경쓰는 과중한 업무가 끝난 후에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이유로 술이나 흡연을 하게 되면 니코틴과 알코올 성분으로 두뇌활동에 영향을 미쳐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어르신들은 물론 일반 직장인들도 광동우황청심원을 복용해 이같은 건강 악화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백화점도 실속형 선물세트가 대세
10만원대 한우세트, 산지 매입
수삼세트 등 물량 늘려
고급 상품을 선호하는 백화점들도 올 추석에는 중저가형 실속 선물세트 수를 대거 확대했다. 체감경기가 그 어느 때보다 낮아진 경제 상황을 반영, 선물을 사러 나온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실속형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6%(150여 품목) 늘려 2650여 종류로 마련했다. 10만원대 실속형 상품으로는 전복(3마리)과 대하(7마리), 갈치(2마리) 등으로 구성된 ‘전복·대하·갈치 3종 세트’가 18만원에 나와 있고, 황잣과 백잣, 호두, 홍삼절편, 곶감말이 등으로 구성된 ‘건과 5종 세트’는 16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인기 젓갈 3종(골드명란젓, 창난젓, 오징어젓)과 대구아가미젓, 양념바지락 조개젓 등을 함께 구성한 ‘오양젓갈 특선 1호’는 12만원 선이다.
10만원대 이하 세트로는 볶음용과 조림용, 국물용 멸치, 건새우 등이 들어 있는 ‘바다원 함지함세트 2호’가 9만5000원 선이다. 프랑스 줄브로슈낭사 포도씨로 생산한 ‘줄브로슈낭 포도씨유 세트’는 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7만~12만원대의 ‘굿초이스 기프트’ 세트를 판매한다. 산지직거래, 해외 직소싱 등으로 유통단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가격을 최고 40%까지 낮추는 대신 물량은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1만 세트를 기획했다.
선물세트로는 논산과 괴산 등 산지에서 매입한 수삼(350g, 한차재료 포함)을 40% 저렴한 9만원에 선보이고, 은갈치세트(1.8㎏)와 참굴비세트(1.2㎏)는 제주도 산지 직거래로 기존 가격대비 25~35% 저렴한 10만원에 내놓았다. 한우 후레쉬세트(3㎏)는 직거래를 통해 15% 저렴한 10만원에 판매하며, 델파파 포도씨유(1ℓ) 역시 이태리 직소싱을 통해 20% 저렴한 3만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신선식품 이종묵 팀장은 “예년보다 추석이 빨리 찾아온 탓에 청과의 경우 계약재배를 통한 사전 고품질 물량확보에 만전을 기했다”며 “또한 기프트 상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품과학연구소 및 식품위생모니터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상품 점검 및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5만~10만원 안팎인 정육, 굴비, 곶감, 더덕 등 중저가형 선물세트 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정육 불고기(1.1㎏)와 정육 국거리(1.1㎏)로 구성된 ‘현대 특선한우 실속세트(9만원대)’는 경기침체를 감안해 지난해보다 물량을 20% 가량 늘려 준비했으며 소포장으로 판매하는 ‘정나눔 정육세트(15만원 선)’는 등심로스, 등심불고기, 불고기 등을 400g 단위로 포장해 구성했다.
가격대가 높았던 굴비의 경우 10만~20만원대 선물세트 물량을 50% 가량 늘렸으며 참굴비 죽(竹)호 20만원, 참굴비 송(松)호 15만원, 실속 굴비 10만원 등으로 준비돼 있다. 당도가 높고 과육이 큰 사과와 배로 구성된 세트로 명품 사과·배 세트(배 6개·사과 8개)는 12만5000원, 명품 사과 세트(사과 12개)는 12만원, 명품 배 세트(배 9개)는 11만원, 명품 머스크멜론 세트(머스크멜론 4개)는 10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