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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네 텃밭도서관(전통놀이 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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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녘이 쓴 글만 올리는 방 스크랩 친구와 떠난 보성여행 - 보성 녹차밭, 득량만 율포해수욕장(보성군 회천면)
나먹통아님 추천 0 조회 1,451 16.08.12 07:23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7월 5일 화요일, 명교마을 - 전남 보성군 회천면

 

완도군 고금도 덕동리에서 차를 돌려 마량항으로 나온다음 마향항에서 고흥반도로 향했다

목적지는 고흥 나로도....네비게이션을 쳤더니 남해고속도로 부근 자동차전용도로로 가라고 한다

내륙 한복판을 지나가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는 운치가 없다

그렇다고해서 거리가 가까우냐...하면 가까운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거리상으로는 더 멀었다

 

결국 네비게이션을 무시하고 마량항에서 장흥읍 부근까지 간다음 거기서 득량만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잠시후 도착한 곳은 솔밭이 있는 율포해수욕장과 명교마을이었다 

자동차 계기판을 보니 마량항에서 율포해수욕장까지의 거리는 60Km나 되었고

운행시간은 약 한시간 정도 되는것 같았다

 

 7월 5일 화요일, 명교마을 앞에 있는 득량만 율포해수욕장 버스정류소 - 보성군 회천면

 

 명교마을 앞에 있는 득량만 율포해수욕장 버스정류소 - 보성군 회천면

 

 득량만에 있는 보성군 율포해수욕장 - 보성군 회천면  

 

 보성 율포해수욕장 앞을 지나가는 2차선 도로 - 장흥읍 방향

 

앞에 보이는 방향, 도로 끝에서 오른쪽 산을 타고 봇재 정상까지 올라가면 드넓은 녹차밭이 나온다

거리는 약 5Km 정도, 자동차로 십분도 채 안되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녹차밭이 있다

그러니까 보성군 회천면은 산꼭대기 녹차밭과 바다의 백사장을 동시에 경험할수 있는 곳이다

 

녹차밭이 있는 풍경 !  전통 한옥집 스타일의 봇재 다원 - 2016, 3월 촬영

 

건물의 왼쪽은 전통 한옥집 스타일의 봇재 다원 녹차밭 펜션이고

오른쪽은 펜션하고 붙어있는 휴게소겸 매점으로서 녹차를 시음하거나 구매를 할수있는 공간이다  

 

이렇게 산 정상에 있는 녹차밭 펜션을 보면 바다는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바다는 이곳에서 약 5Km 정도 되는 곳에 있다 

보성의 남쪽 해안, 득량만의 보성 율포해수욕장이라고....

 

 은곡 녹차밭 펜션 전망대(왼쪽)서 후덜덜하게 내려다 보이는 녹차밭 - 2016, 3월 촬영

 

봇재 휴게소에서 깊숙한 골짜기로 내려다 보이는 보성 녹차밭은 온통 푸른 물결이다

사진 왼쪽 끝, 건물에서 툭 튀어나온 부분은 은곡 녹차밭 펜션 전망대인데

저 전망대서 내려다 보이는 녹차밭의 까마득한 골짜기들이

지나가는 여행객들의 심장을 후덜덜 하게 만들어 놓는다

이곳이 해발 200m 봇재 정상 맞어 ?

할 정도로 녹차밭은 가파른 산기슭을 타고 저 까마득한 골짜기로 끝없이 빨려들어가는 듯 하다 

 

봇재 휴게소 정상에서 후덜덜하게 내려다 보이는 녹차밭과 보성 영천 저수지(사진 중앙) 

 

이곳은 봇재의 휴게소 아래로만 녹차밭이 넓고 깊게 펼쳐져 있는 것이 아니다

더 높은 산꼭대기에도 저렇게 녹차밭이 가파른 산기슭을 타고 들어앉아 있다 

앞에도 녹차밭, 뒤에도 녹차밭, 위에도 녹차밭, 아래에도 녹차밭......

이곳 보성 봇재는 그야말로 녹차의 푸른 물결로 뒤덮힌 녹차밭의 천국이다  

 

봇재 휴게소 정상에서 후덜덜하게 내려다 보이는 보성 녹차밭 - 전남 보성군 회천면  

 

대호다당들은 술보다는 차를 더 좋아하고 

대호주당들은 차보다는 술을 더 좋아한다 

차를 즐기는 대호다당들은 산속이나 숲속에서 차를 마시며 차분하게 하룻밤 지내는 것을 좋아하고 

술을 즐기는 대호주당들은 산속보다는 바닷가 항구 선술집에서 회 한첨과 즐기는 술을 더 좋아한다 

이런 이유로 대호다당들은 산속에서의 차분한 하룻밤을 좋아하고 

대호주당들은 바닷가 항구에서 조금 들떠 있는 분위기를 좋아한다 

 

당신이 만약에 대호다당이라면 녹차의 짧조름한 맛과 향기를 녹차밭이 있는 이곳에서 즐기고 

만약 대호주당이라면 저 바닷가에 있는 율포해변 포구의 선술집에서 회 한첨과 술을 즐기면 된다

 

보성 녹차밭 펜션에서 내려다 본 녹차밭(앞쪽)과 영천 저수지(뒷쪽) - 2016, 3월 촬영

 

봇재 정상은 해발 200m 정도이지만 실제 내려다 보이는 체감 높이는 그보다 훨씬 더 높아 보인다 

현위치, 봇재 정상에서 앞에 보이는 영천 저수지까지 내려가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 율포해수욕장이다

 

녹차밭과 바다를 동시에....보성 율포해수욕장 앞, 2차선 도로 - 고흥군 방향 

 

 솔밭 속에 자리잡은 보성 율포해수욕장 공중화장실

 

녹차밭과 바다를 동시에...득량만 보성 율포해수욕장 

 

 녹차밭과 바다를 동시에....득량만 보성 율포해수욕장 백사장

 

솔밭을 거닐던 호주친구(오른쪽)가 율포해수욕장을 내려다 보고 있다

11년만에 한국에 나와서 여행해 보는 한국의 남해바다....

웬지 검소해 보이는 호젓한 해수욕장이다

대부분의 해수욕장들은 펜션, 민박집, 산책로, 자전거 도로, 쉼터, 오락, 행락시설 등등....

시설은 아주 거창하게 잘 되어 있었다

 

이렇게 한국은 어느 관광지를 가봐도 규칙도 없이 아무곳에나 함부로 만들어 놓은 시설물들이

우후죽순으로 난립하고 있다. 마구잡이로 난립하는 시설물이나 펜션, 식당, 전원주택....

이 모든 것들은 주변환경과 조화있게 만들어져야 하는데

주변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져 있는 경우가 너무 많다

 

하지만 득량만에 있는 보성 율포해수욕장은 아무런 시설이 되어 있지 않다

아무런 시설이 되어 있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다 소나무 숲이 있고

숲 사이로 절제가 된듯한 산책로가 나 있는 점이 오히려 더 질서가 있어 보인다

 

녹차밭과 바다를 동시에...보성 율포해수욕장 솔밭 산책로

 

이제 다시 출발을 해야 할시간...

여기서 고흥 나로도까지의 거리는 약 80Km, 1시간 하고도 30분은 더 달려야 할듯 싶다 

이번에도 네비게이션은 내륙 깊숙한 곳, 보성군청 소재지까지 올라가라고 가르켜 준다 

그기서 자동차전용도로를 타고 고흥반도로 들어가라고....

하지만 이번에도 네비게이션을 무시하고 득량만 바닷길을 따라

득량만 방조제를 넘어 고흥반도로 들어갔다  

 

 

박홍래 - 잃어버린 우산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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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8.12 20:59

    첫댓글 관광객들은 싹 다 물 건너로 내빼 삐리는디 뭔 관광지들은 이리도 많이 생기는지... ^^

  • 작성자 16.08.14 10:37

    강원도 삼척 신남항에 덕배와 애랑이 전설 하나 가지고 관광지 맹그는거 보세요
    얼마나 욱기게 맹글어 놓는지....ㅎㅎ
    이런식으로 옛날 전설따라 삼천리였던 곳들이 죄다 요상한 조형물 만들어가지고 돈벌어 묵는당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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