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축문을 열람해 보지는 못했지만
통상적인 山神祭 祝文을 해설(解說) 한 것을 적용하여 살펴 보면
維 歲次 丙申 二月 庚寅朔 二十八日 丁巳
幼學 兪衡根 敢昭告于
土地之神 德穆 恭修歲事于
(先) 十三代祖考 光國平難功臣 大匡輔國 崇祿大夫 議政府 左議政 兼 領經筵事 監春秋館事 杞城府院君 贈 號 忠穆公 府君 之墓
維時保佑 實賴神休 敢以 酒饌 敬伸奠獻 尙 饗
병신년 이월 이십팔일 유생(소생) 유형근은 삼가 토지지신에게 아뢰옵니다.
덕목은 토지지신께 공손히 제를 올리고. 저의 십삼대조 광국, 평난공신 대광보국 숭록대부 의정부 좌의정 겸 영경연사 감춘관사 기성부원군 증 호 충목공 부군 의 묘를
시절에 따라 돌봐주신 것은 토지신의 은덕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삼가 술과 반찬으로 공경을 다해 받들어 올리오니 흠향하십시오.
註(주)
維 歲次(유 세차) : ‘금년(이해)의 차례는'이라는 뜻으로, 제문(祭文)의 첫머리에 관용적으로 쓰는 말.
○ 유(維) : '이제' 라는 뜻의 예비음이다.(이어 내려온다는 뜻 )
○ 세차(歲次) : 해의 차례가 이어져 온다는 뜻이다. 유세차는 축문 첫머리에 항상 쓰는 문투이다.
병신(丙申) : 제사 지내는 해 즉, 년의 간지를 기재함.
朔(삭) 제사일에 해당하는 달의 초하루날의 일진(월진이라고 함)을 앞에 넣고 “朔”이라고 씀.
丁巳(정사) : 한식일의 일진을 기재함.
幼學(유학) : ‘벼슬을 하지 아니한 유생(儒生)’을 이르는 말이지만 요즘세상에는 공직(公職)이외에도 사회적 직책을 갖을 수 있는 세상이므로 의역(意譯)을 해서 소생(小生 : 자기를 낮추는 말)으로 풀이
敢昭告于(감소고우) : 밝혀서 고한다는 뜻
恭修歲事于(공수세사우) : 공손히 시제를 드린다는 뜻[공경하는(삼가) 마음으로 세사를 올리다.]
惟時保佑(유시보우) : 신께서 보호하여 주신다는 뜻
實賴神休(실뢰신휴) : 신령님(신)의 은혜를 받는다는 뜻
敬伸奠獻(경신전헌) : 공경을 다해 받들어 올린다는 뜻.
謹以(근이) 또는 敢以(감이) : 삼가 정성을 다한다 는 뜻
淸酌庶羞(청작서수) 맑은 술과 여러가지 음식을 드린다
尙饗(상향) 흠향(歆饗)하십시오 (제물을 받으십시오)
충목공파조공의 한식제를 먼저 봉행하고 산신제를 나중에 봉행하는데
이 또한 충목공파의 전통이라고 하니 조상님을 뜻이니 지키고 물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惟時保佑[(유시보우) : 신께서 보호하여 주신다는 뜻]이고 實賴神休[(실뢰신휴) : 신령님(신)의 은혜를 받는다는 뜻]이니 신령(신)께 감사드리는 제사이므로 ............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산신제 ,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