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 드시러 오세요.전남 고흥수산 -
안양농수산물시장에 가면 팔딱팔딱뛰는 신선한 생선처럼 활기차게 움직이는 상인들이 있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는 못미치지만 오랜동안 안양시민과 경기도민들이 즐겨찾는 횟집 명소가 즐비합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곳이 있습니다.
수족관 위에 우리나라 스포츠의 영웅이었던 레슬러 김일 선수와 그에 애제자인 이왕표, 김도유 선수의 사진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지금은 모두가 고인이 되었지만 박치기 하나로 우리에게 희망을 줬던 김일 선수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하고 떠난 영웅 김도유(오리엔탈 챔피언) 선수가 운영하는 횟집입니다.
상대를 쓰러뜨리는 천기덕의 당수와 장영철의 드롭킥, 김도유의 힘있는 파이널컷 그 뒤를 잇는 김일 선수의 박치기 마무리는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흥미진진한 경기였고 우리는 작은 흑백 TV속에서 영웅들을 바라봤던 추억이 있습니다.
한 시절을 호기롭게 살다갔지만 "가난할지언정 비굴하게 살지는 않겠다"던 그에 인생 철학은 지금의 전남고흥수산에 담겨져 지금도 그의 가족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나의 영웅이었던 김도유 선생님과는 오래전부터 교류를 했었습니다.
자그마치 승률 80%로 동양챔피언을 10년 동안 지켜왔던 위대한 인물이자 인생 마지막까지 레슬링을 살리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신 분입니다.
큰 키와 호랑이 발바닥처럼 큰 손을 가진 김도유 선생은 역발산기개세가 넘치고 생각은 창공보다 높고 맑았습니다.
늘 고향,고흥을 잊지않으시고 고향일에도 앞장서신 분입니다.
역경에 처하고 곤궁하게 지내는 것은 호걸을 단련시키는 한 번의 용광로요 망치라고 했던가요 지금도 그에 가족이 운영하는 전남고흥수산은 참으로 진실되며 이윤보다는 사람을 남기는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전화주문이나 택배도 가능하니 인심좋은 곳에서 신선한 횟감을 주문해서 드셔보십시오.
농수산물시장에 직접가면 1층에서 횟감을 구입하시고 2층 상차림해주는 식당에서도 맛좋은 횟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차장도 넓어 단체손님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안양농수산물시장 內 112호 전남고흥수산 031 422 7887 (010 3816 0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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