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소홀한 스터벅스/서머캐리백에서 발암물질 폼알데하이드 검출,소비자 감시 필요
중국서 제조한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 검출
발암물질 섬유쓰레기 수입하여 1백만개 뿌려져
커피찌꺼기 연구개발과 사회적기업 지원해야
스타벅스가 지난 2022년 5월10일부터 7월 11일까지 이벤트 행사로 고객에게 증정한 서머케리백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최저 29.8에서
724mg/kg이 검출되었고 니켈도 0.55-0.65 ㎍/㎠ 정도가 검출되었다. 니켈은 의류,아동용 제품 안전 기준인 0.50㎍/㎠를 초과하는 양이며 섬유 제품에 대한 폼알데하이드 기준은 내의류 및 중의류의 경우 kg당 75mg 이하, 외의류 및 침구류의 경우에는 kg당 300mg 이하이다.(폼알데하이드는 플라스틱등 섬유제의 접착제나 방부제로 많이 사용하며 벽지,접착제,페인트,등에 많이 함유되어 새집증후군으로 홍역을 치루고 있지만 점차 환경개선으로 새집증후군 농도가 약화되고 있는 경향이다.)
사회적 파장은 지난 5월과 7월 중순 캐리백 제조사와 공급사로부터 발암물질 검출 사실을 통보받고도 선제적 대응에 나서지 않다가 뒤늦게 공식 인정하므로서 ESG경영에서 친환경소재 제품등 환경분야와 안전과 보건등 사회적 문제에서는 F학점이라는 지탄을 면치 못하게 됐다.
특히 이같은 발암성 물질로 제조된 ‘서머케리백’이 전량 수입되어 섬유폐기물을 국내에 뿌려졌다는 점에서 향후 스타벅스에서 제공한 다양한 제품들에 대한 꼼꼼한 감시가 필요하다.
스타벅스는 드립형 커피와 각종 에스프레소 커피 외에도 차와 병음료수, 원두, 샌드위치, 샐러드, 파니니, 케이크, 보온병이나 머그컵과 같은 물품 등을 판매하기 때문이다.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서머캐리백’은 가정용 섬유제품(가방용)으로 중국에서 전량 제조하여 125만 1,770개를 수입하여 1백만개가 소비자들에게 공급된 제품이다.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자 스타벅스는 뒤늦게 입장문을 내고 "22일 국가전문 공인시험 기관에 의뢰해 제품 11개에 대해 시험한 결과 개봉 전 제품 외피에서는 평균 459mg/kg, 내피에서는 평균 244mg/kg의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며 "개봉 후 2개월이 경과한 제품은 외피에서 평균 271mg/kg, 내피에서 평균 22mg/kg 정도의 수치가 각각 나왔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에서 증정받은 ‘서머캐리백’을 통해 소비자가 피해본 현상은 '가'씨의 경우 ►5박6일간 여행을 갔다 온 후 가려움을 호소했고 피부가 붉어지면서 발진이 나타났고 호흡기에도 문제가 생겨 두통과 얼굴 붓기등이 발생 병원에 다녔다.►소비자 ‘나’씨는 자녀들이 가방 안에 들어가 한 시간 넘게 놀았다가 다음날부터 자녀 모두 구토를 해 병원에 다녀왔다.►소비자 ‘다’씨는 가려움증과 함께 눈이 매우 따가운 상태라 병원에 다녀왔지만 증상이 쉽게 호전되지 않았다 등 여러 증상을 호소했다.
스타벅스의 서머캐리백이 사회문제로 확산되자 뒤늦게 사과문을 발표하고 소비자가 반환시 무료 음료 쿠폰 3장을 주고 제품만을 예약하여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대체상품과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 3만원권을 제공했다.
스타벅스라는 기업명은 하먼 멜빌의 소설‘백경’(MobyDick)에 나오는 일등 항해사 ‘스타벅(Starbuck)에서 유래 했으며 로고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세이렌(Siren)이라는 바다의 인어를 판화한 것을 모방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다국적 커피전문점으로 1971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창립하여 세계 64개국에서 24만개의 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96년 일본 도쿄에 최초로 매장을 개설했으며 한국 진출은 일본보다 3년 후인 99년 7월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시작으로 22년 현재 국내 매장 수는 1,700여개이다.(서울 590개,인천71개,대전 61개,광주 59개,대구 77개,울산 32개,부산 131개,세종11개,경기도 411개,강원도 31개,충북 27개,충남 40개,전북 29개,전남 26개,경북 51개,경남 71개,제주 24개)
원래 신세계그룹의 계열사인 이마트와 스타벅스 미국 본사의 Starbucks Coffee International, Inc.이 주식을 각각 50%씩 소유하고 있는 합작회사인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를 운영했었다. 2021년 7월 27일 계약 만료 시점에서 미국 본사지분을 각각 17.5%를 이마트가, 32.50%를 싱가포르투자청이 인수하게 되었다.그와 별개로 매출의 5%를 로열티로 지급하는 것, 원두 구매, 매장 인테리어 협업, 글로벌 상품의 출시 등 스타벅스 본사와 협업은 진행중이다.
스타벅스의 ‘서머캐리백‘의 발암물질 검출이 사회문제로 확산된것에 대해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소장(환경경영박사)은 “스타벅스의 ESG경영 측면을 들여다 볼 때 지배구조분야에 모든 종사원들은 파트타임의 비정규직이 아니라 직원들 사이에서 '파트너'라 불려 수평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몇 개월을 일하든지 수평적 관계를 형성시키기 위해 매니저나 점장 등의 직급이 아닌 서로의 '닉네임'으로 서로를 부르는 점등은 ESG의 지배구조측면에서는 국내 다른 기업의 파트타임 종사자들에게도 준용될 수 있는 좋은 사례이다. 그러나 환경과 사회적 측면에서는 이번 서머케리백 사건처럼 스타벅스의 우월적인 소비자의 신뢰성을 등에 업고 관련된 모든 보온병,빨대,가방,악세사리,머그컵등이 친환경 소재로 전환되고 있는가에서는 매우 의문이다. 캐리백과 같은 것도 국내 친환경 소재 제품을 구매하여 판매하지 않고 값싼 저질 중국산 제품을 수입하여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급했다. 이것은 스타벅스의 신뢰성과 높은 선호도를 가림막으로 하여 저질 불량 물품을 공급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캐리백은 1백만개 이상의 불량 폐기물을 수입하여 한국에 뿌려 놓은 것으로 국내 기업이 의성쓰레기를 필리핀에 수출한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이런점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스타벅스가 조달하는 커피 원산지의 생산자들에 대한 인권,노동,환경등에서 전반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커피찌꺼기에 대한 기술개발에 대한 연구나 사회적기업과의 연대를 통한 지원등이 필요하다.”며 소비자 단체는 이런 점을 소소하게 조사하고 평가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환경경영신문, www.ionestop.kr 신찬기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