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시월달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어요. 세월 참 빠르네요
이러다가 올 한해도 곧 가겠죠?
올해는 다른해보다 입소하는 아이들도 많았고 또, 병들고 늙어서 버림받아 들어오는 아이들이 유난히 많네요
그아이들 치료하러 서울에 무진장 자주 오르내렸어요
그래도 많은분들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치료도 받고 또 미국입양도 활성화 되어서 많은아이들이 출국하기도 했어요
출국대기중인 아이들도 많고요.
한가지 고민이라면, 입양가기 힘들정도로 나이가 많거나 장애가 심한 아이들도 있다는거에요
그아이들 조차도 사랑으로 감싸줄 평생엄마를 기다려봅니다
오늘 들어온 후원품들이에요
꼬꼬마레오님이 보내주신 오리고기에요
우리아이들이 이걸 정말 너무 잘먹어요. 무지 맛있나봐요. 감사합니다
부산에서 오드리님과 하롱님이 보내주신 물품이에요
이건 차량용 방수매트에요
제차에 아이들을 싣고나니니까 이건뭐 ...차가 개오줌냄새땜에 사람은 타기 힘들어요
이게 있으면 아이들도 편하고 차도 편하고 .......
패드도 보내주셨어요
너무 좋은 케이지도 보내주셨어요
이거 상당히 고급이던데.....감사합니다. 잘 쓸께요
럭키에요
오늘 낮에 따뜻할때 잠깐 밖에서 놀게하고 계속 미용실에 있었어요
아이가 잘 먹기땜에 일단 안심이에요
그런데 가정집에 이틀정도 있다가와서 그런지 일반 집이 그리운거 같아요
제가 데릴러 갔을때 얼마나 신나게 뛰어놀던지 깜짝 놀랬었거든요
데굴데굴 굴르면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데 표정이 달라요. 눈도 얼마나 반짝이던지.....
그런데 보호소에 돌아오니까 그 표정, 그 눈빛이 안나와요.
아프진 않은거 같은데 참 안쓰럽네요.
비글 포르쉐에요
아이가 축 늘어져서 어제 미니뚱맘님이 병원에 데리고가서 각종 검사를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거든요
오늘도 하루종일 이러구 있어요
사료에 고기를 넣어서 주니까 한그릇 뚝딱하고 또 이러구있구..........
아이가 죽은듯이 누워있어서 몇번이나 깜짝 놀랬어요
마루에요
이상하게 입양이 안되네요
마루는 래브라도 리트리버믹스에요
주인을 찾았지만 데리고 가겠다고 해놓구선 연락두절이에요. 그게 벌써 일년이 지났어요
그때 자기 직장이 다른지역으로 옮겨지게 되었다고 했었던거 같은데 아마 그냥 가버렸나봐요
마루는 아주 활발한 두살미만의 여아에요
처음엔 정신을 못차리게 날뛰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처음처럼 정신없게 날뛰진 않아요
그냥 얌전하지는 않구나.....하는 정도에요
연화에요...여아입니다
연화도 나이가 어려요. 중형견입니다
아주 멋진털을 갖고있고 척 봐도 귀티가나는 아이에요
더스틴 이에요...남아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검은색 강아지를 좀 꺼리나봐요
더스틴은 아주 멋있게 생겼어요. 하지만 성격은 소심해요
아마 버림받은 기억때문인지 사람한테 먼저 선뜻 다가오진 않아요
그 추운날 전천강변에 호프먼과 함께 보름동안이나 묶여있었다니 얼마나 무서웠겠어요
벤츠에요
벌써 소형견은 벗어났어요. 얼마나 더 클지....
아이가 성격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슈나남아 혁재에요
사상충 치료도 끝났고 중성화도 시켰고해서 마당에 풀어놨어요
넓은 마당에서 신나게 뛰어놀아서 그런지 전처럼 짖지는 않네요
링링이에요
링링이는 참 애교가 많아요. 사람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다음주 출국하는 로라에요
로라는 다른강아지들 하고도 잘 놀고 사람한테도 아주 애교가 많아요
닥스남아 마르코에요
마르코도 사상충 치료가 끝났어요
좀 큰 사이즈이지만 아주 활발하고 잘 놀아요. 입양가야 할텐데...
나이는 세살정도라고 의사샘이 그러셨어요
반디와 몽룡이
반디는 좀 짖궂은면이 있지만 사람한테는 더할수없이 애교가 많고 몽룡이는 아주 잘생겼어요
두아이 모두 남아이고 나이가 두살미만 이에요
샤론이에요
보호소에 있는 아이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검은 아이들은 꼭 자기네들끼리 어울릴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샤론은 아니에요. 그아이들하고 잘 안어울려요
실물이 아주 이쁜 여아에요
먹는거 앞에서 한없이 약해지는 숙자씨....
미순이에요
어려서 입양갔다가 다 자라서 파양되어 왔어요
가정집에서 살다와서 그런지 사람품을 참 그리워해요
루시아에요
우리만 보면 항상 즐거워해요. 사람이 너무 좋은가봐요
다음주 출국해요
처음 입소했을때 너무나도 슬픈눈을 하고있어서 우리맘을 아프게했던 민트에요
지금은 그런모습은 사라졌어요
피터형제들은 성격이 모두 피터하고 똑같아요
사람품 좋아하고, 높은곳도 가볍게 뛰어오르고, 커피 마실때 꼭 무릎에 뛰어올라와서 사람 놀래키고.......
출국할때까지 임보처 구해요
구름이에요...남아입니다
눈, 코, 입이 큼직큼직하게 아주 잘생긴 아이에요
몸무게 7.2키로인데 사이즈가 크진 않아요. 살이 많이 쪘어요
제 생각에 구름이는 버려졌다기보다는 그냥 집을 나와서 돌아다니는걸 누군가가 신고해서 들어온거 같아요
근데 주인이 찾을생각도 안하는거 같거든요. 여긴 그런아이들 많아요
최근 들어온 말티(?)남아..
아직 공고기간이 안끝나서 미용을 못시키고 있어요
나이는 어리지만 사이즈가 말티로 보기 힘들정도로 커요
아마 다리가 길어서 더 커보이는거 같아요
자기발로 걸어서 입소한 아이...남아입니다
이름을 <머피>라고 지었어요
순돌이와 해피...
방자와 호프먼...
줄리엣 이에요
누렁이 이지만 줄리엣의 진가는 아는사람만 알아요
아이가 굉장히 영리하고 애교가 말로 설명할수가 없을정도에요
저녁때 되어서 미니뚱맘님이 가시면 아이들이 이렇게 차가 안보일때까지 바라봐요
반디와 루시아 인거 같아요
미니뚱맘님이 아이들을 수시로 많이 안아주니까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해요
라임이도 한참동안 이렇게 바라봐요
연식이에요
잘때만 여기에 들어가요
얌이에요
다음주에 임보처로 가요
있는듯 없는듯...초롱이에요
초롱이도 출국할때까지 임보처에 가있게되요
하이디에요
오랫만에 보호소에 돌아오니까 얼떨떨한가봐요
오늘 미용시킬려고 했는데 제가 센타에 다녀오느라 시간이 없어서 못시켰어요
빠삐용 이에요
유난히 추위를 타네요
아롱이에요
초록이에요
동이하우스 치료실이 있어요
아이가 참 조용하네요
곤지에요...여아입니다
아직 중성화를 안해서 풀어놓질 못하고 치료실에 있어요
남아들을 모두 중성화 시켰지만 중성화를 해도 한동안은 정자를 생산하기땜에 위험해서 같이 놀게하지 않아요
태순이에요
출국할때까지 임보처에서 지내게 됐어요
소망이에요
소망이는 자세히보면 참 이쁘게 생겼어요
소망이를 볼때마다 이아이를 마대자루에 넣어서 버린사람은 도데체 어떤 생각을 갖고 그런짓을 했을까....궁금해요
소망이는 처음에 사상충에 걸렸었고 버려진 충격때문인지 입질도 있었어요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사상충도 치료했고 입질도 없어요. 먹는것도 아주 잘먹어요
너무 이쁜 금동이.....
윤아에요.
안아주면 눈을 지그시 감고 너무 행복해해요
어린나이에 전 주인에게 학대받아 다리가 부러져서 사람을 싫어하고 입질도 심했었는데.....
몸이 다 나으니까 아이가 애교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지금은 동이하우스에서 대장노릇해요
토미에요
다 자랐는데도 얼마나 작은지.....
맑음이에요
삼순이와 밀크....
올리버에요
자기주장이 아주 강한아이에요
잡히지않는 앙고라 고양이..
하루의 대부분을 보호소에서 살아요
그러면서도 잡히질 않아서 중성화를 못시키고 있어요
밤에 갔더니 이렇게 있길래 살살 다가갔더니 도망가요
보호소 고양이들 하고도 아주 잘 지내요
벤츠에요
벤지는 아직도 대학병원에 있어요
수술은 무사히 잘 끝났는데 봉합부위가 아직 덜 아물어서 기다렸다가 다음주 화요일날 퇴원해요
요즘들어서 부쩍 화가나는 전화가 많이와요
자기네 강아지가 입질이 심해서 자꾸만 주인을 문다고 하면서 보호소에 데려다 놓으면 안되냐고요....
주인을 무는 강아지를 보호소에 데려다 놓으면 보호소 아이들은 어떻게 되는거며 우리는 물어도 되는건가요?
어떻게 그렇게 상식이 없는 소릴 해대는지.....
심지어 그아이는 처음에 유기견 이였다고 거짓말까지 하는 사람도 있어요
처음부터 유기견은 없어요. 자기네가 키웠으면 그때부터 그아이는 유기견이 아니에요
또 어떤사람은 자기네 강아지가 나이가 많아서 입에서 냄새난다고 보호소에 데려다 놓으면 안되겠냐고...........
병원에 데려가 스켈링을 시키라고 했더니 돈이 들어서 안된다고...........
그런인간은 아마 늙으면 입에서 똥내나서 자식들이 외면할거에요
내일은 중형견 아이들 사상충 검사할려고해요
첫댓글 일이 많으신데 긴글 올리고 사진올리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겠어요. 이렇게 고생이 많으신데도 이상한전화를 하는 사람들은 뇌를 가지고는 있나..싶어요. 미니맘님 가시는걸 배웅하는 아이들. 사랑스럽고 가슴아프네요.
사람 좋아하는 루시아. 좋은데 입양되서 실컷 애교부리고 사랑받으렴. 웃는상이라 복 많이 받을거야.
미니뚱님차를 바라보는 아이들모습이 눈에 밟히네요 ㅠㅠ
얼른 좋은 엄마만나렴 ~~
아이들이 미국으로 많이가네요 루시아도 이제는 사랑받는 가족이 생기겠네요 아롱이와토미가 늘 안스러워요 어서 좋은가족이 생겼으면... 반려동물 키울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왜 키울지 정말 어이없어요 다정맘님은 퇴근할때 발걸음 않떨어지겠어요 울타리밖으로 바라보는아이들 넘 사랑스러워요 오늘도 수고많이하셨으니 조심해서 안녕히 가세요 하는것같아요 ㅎㅎ두분오늘도 어김없이 고생하셨읍니다
대신...오시는 발걸음은 대환영이겠죠?^^
미니맘님에게 일거리 잔뜩 안겨주면서..^^;;;
똥밭으로 고고씽한다는 미니뚱맘님 말씀이 생각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