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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가 기숙사의 새 지평을 열었다. 기존 기숙사의 관행에서 탈피한 건국대 새 기숙사 KU:L하우스의 특징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민자기숙사, 전체 입주학생의 45%가 서울 · 수도권 출신, 최고 수준의 시설, 잠 자는 곳에서 교육서비스도 제공되는 곳, 외국인 유학생들과의 동거를 통한 국제화 등으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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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준공식을 가진 국내대학 최대 규모의 민자기숙사인 건국대 KU:L(Leaders)하우스는 연면적 11만여평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 3개동으로 이루어 졌다. 수용 인원은 학부생, 대학원생, 교직원, 외국인 학생 등을 포함하여 총 2,034명이다. 장애우실도 마련하여 부모나 도우미가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쿨하우스는 최신 시설을 구축하여 학생들의 안전과 편의에 관심을 두었다. 최첨단 보안경비 시스템으로 화재와 안전사고를 예방하며, 카드키 출입 시스템을 사용하여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학생의 입실여부를 숙실은 물론 건물에 들어올 때부터 체크할 수 있다.
특히 스터디룸, 세미나실, 열람실 등 다양한 학습지원시설을 갖추어 잠만 자는 기숙사에서 교육서비스가 제공되는 기숙사를 지향한다. 스터디룸 세미나실에서는 영어 · 컴퓨터 등 각종 강좌와 사회저명인사 초청 강연, 기숙사생들이 원하는 강좌 등이 열린다.
또 기숙사 옆에 외국인 교수 등이 거주하는 국제학사 있고 외국인 유학생과의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게 함으로써 자연스런 국제화를 유도한다. 입주예정인 2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은 가능하면 내국인 학생 1명과 2인1실을 사용하도록 권유, 내외국인 학생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내부 시설은 호텔급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듀오백 의자, 리바트 책상, 시몬스 침대, 냉장고, 냉난방 시설 등 최고·최신 시설이다. 대형식당, 편의점, 스낵코너, 층별 휴게실, 옥외광장, 미용실, 빨래방, 헬스센터,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춘다.
건국대는 이번 쿨하우스 준공으로 기숙사 수용률이 기존 6%에서 20%로 획기적으로 증대되는 것은 물론 우수 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민간자본을 유치함으로써 대학의 재정부담을 완화시키게 되었다.
민자기숙사 쿨하우스는 민간사업자인 산은자산운용이 445억원을 들여 건립해 대학에 기부채납하고, 일정기간 운영권을 취득하여 기숙사 운영수입금으로 투자원리금 회수하는 BTO (Build-Transfer-Operation) 방식으로 교육부와 다른 학교들의 벤치마킹 대상이었다. 산은자산운용이 15년간 기숙사의 운영권을 갖게 되며 이후인 2020년 3월부터는 기숙사 운영권을 학교가 회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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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충주캠퍼스도 18일 해오름 학사를 준공한다.
지하 1층, 지상 9층의 쌍둥이 건물인 해오름학사는 2인실 264개, 3인실 88개로 모두 792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해오름 학사의 준공으로 충주캠퍼스기숙사의 전체 수용능력은 2,400여명으로 늘어난다. 이는 전체 재학생의 33%에 해당하는 것으로 새 학기부터 기숙사 입주를 원하는 학생 대부분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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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허연구관 법학전문도서관도 준공 |
건국대는 17일 상허연구관(아래사진 왼쪽), 법학전문도서관(오른쪽)도 준공했다. 준공식에는 김경희 재단이사장, 정길생 총장, 재단 관계자,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
정길생 총장은 두 건물이 완공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경희 이사장과 재단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두 건물의 상징성이 큰 만큼 입주하는 구성원들의 선도적 자세를 당부했다.
상허연구관은 연건평 5,805평,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상허문화재단, 대학원, 상경대학, 정치대학 부동산학과 등이 입주한다. 상허연구관 준공으로 사회과학계열의 교육 · 연구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법학전문도서관은 연건평 2,183평 지상 5층 규모로 6만5,000여권의 도서를 비치하며 모의법정, 국제회의실, 세미나실, 스터디룸, 연구사무실, 미디어 검색실 등을 갖추었다. 또한 대형 로펌의 사무실도 유치해 소속 변호사들을 겸임교수나 강사로 초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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