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 作 `백두산 일송정 해란강은'
춘천 출신 김대영(50회) 화가의 8번째 개인전 `존재의 가벼움을 넘어'가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백송화랑에서 열린다.
작가의 그림에는 온갖 색·점들이 가득하다. 그것들이 어우러져 큰 그림을 이룬다.
물감으로서의 색보다 더욱 강하게 빛의 색을 담으려 했던 미래파 작가들을 떠올리게 한다.
`삼족오 노닐다' `삼국의 의미' 등은 역사성을 느끼게 하고 `백두산 일송정 해란강은' `서곡송-인연' 등은 대자연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또 그는 세상 곳곳을 답사하는 작가다. 바이칼호를 비롯해 지난해 고구려 유적지와 백두산 천지에 올랐고, 올 봄 독립운동의 본거지가 됐던 용정(龍井)과 모아산 너머 해란강(海蘭江), 청산리전투계곡 등 발해 유적지와 일제에 항거한 현장 등을 답사했으며 그곳의 감성들이 작품 안에 녹아 있다.
춘천고, 서울대 회화과, 동국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강원미술대전 심사위원, 평창비엔날레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초대 일시는 8월 22일(수) 오후 5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