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자가 따로 없는 쉬잇입니다.-_-ㅋ
깜깜무소식이다 먼가 초라한 모습으로 돌아와 살아있음을 전하는...
너무 바쁘고 정신없었다고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해봅니다.
어째 좋은 소식들만 전해드리고 싶은데,
아직 어려서 그런지... 열심히 방황하고 방황하라는 건지...
영 쉽지 않네요.
와인병을 열심히 들고 나르고, 설 세트 열심히 옮기고 반품 작업하고...
날도 새고, 쉬는 시간 없이 계속 일하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몸에 무리가 심하게 가서... 몸이 전혀 회복되지 않고,,,
밤새 팔도 어깨도 아프고 그래서 병원 가보니 손목에 무리가 많이 갔다고 ,
그래서 다시 또 백조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신체노동은 안 되는구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정말 진지하게 뭘 해야 내가 살아갈 수 있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엄마에게 손 벌리지 않고 밥을 벌어먹고 살 수 있을까.
아직 확실한 답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것은 '교육'이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줄곧 꿈꿔왔던 일은 '노래' '글' '교육'이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독서지도사를 준비 중이구요,
어케 하다보니 순천대 통기타 노래 동아리에서 노랠 지도해주고 있습니다.(지도할 실력이 아닌디;;;)
그 곳에서 여러 선배님들을 만났고, 가끔 배움을 얻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항상 혼자서만 노래하다가, 누군가의 기타 반주에 맞춰 부르거나 혹은 함께 부르거나
그런게 참 좋고 즐겁더라구요.
어버이날 때는 시내에서 공연도 하고 그랬더랍니다.
그리고...
사정상,,, 벼르고 벼르던 전주... 가질 못했더랍니다...ㅠㅅㅠ
정말 달림님과 가족분들 너무 뵙고 싶었는데...ㅠㅠ
생계 문제가 빠듯하고 막막한 하루하루지만,
노래가 있고, 벗이 있어 그래도 행복합니다.
뭔가 좀 더 떳떳하고 당당하게,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었는데
왠지 여전히 걱정끼치는 모습으로 살고 있는 거 같아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래도 언제까지고 잠수탈 순 없으니까요...
.
제가 어떤 모습이건간에...
응원해주고, 다독여주고 보듬어주실 분들이란 걸 알기에 이렇게 주절주절 남겨봅니다.
첫댓글 행복하시다니 충분히 당당하시네요. 남에게 보여주는 모습보다는 나의 모습이...
열심히 사시는 울 쉬잇님...
곁에 있으면 꼬옥 안아 주고 싶네요..^^
쉬잇님도, 나두, 울카페 모든 회원님두 화이팅 합시다~~ 아자 !!~
인생에서 가장 부끄럽지 않은 변명 '산다는 이유로~~' 화팅~!!
쉬잇님 젊음이 있잖아요.....나는 그렇게 생각해요.....포기하지 않는한 희망은 있더군요.....
앗, 쉬잇님~ 바쁘게 잘 지내고 있군요.^^ 정토사 공연에서는 볼 수 있으려나....
쉬잇님 보면서 하는 생각 -
1. 젊은 카페식구들은 카페에서 자기 인생을 이야기 하거나 그 이야기를 그저 눈팅만한다.
2. 연식 많은 언니 오빠는 소시적 생각하면서 그것에 대해 즐거운 마음으로 왈가불가 해준다.
당신은 어디 소속?
눈팅만 하다 갑니다^^ ㅎㅎ
('')와아, 이렇게 다들 반겨주시다니 감사해요ㅠㅅㅠ
강허달림님 공연 영상 보며... 행복하게 웃으시는 모습 보면서...
그 모습이 언젠가 제 미래가 될 수 있다고 희망을 가져봅니다.
전주보다 정읍이 더 가깝죠~!!
넵^-^!
그래서 세상은 살만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