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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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롭게 이어지던 가자 지구의 평화가 불과 일주일만에 막을 내렸다.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협정을 위배했다면서 공군과 육군이 전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인질과 수감자 교환을 조건으로 시작된 휴전 합의가 깨지면서 국제사회의 장기휴전 기대감도 물거품이 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국과 카타르 중재로 추가 휴전 협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사진=AFP연합>
1.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탄핵소추가 무력화됐음. 이 위원장이 취임한지 불과 3개월여 만에 물러나게 됐지만, 국가 중요기관인 방통위 업무가 장기간 마비되는 사태는 일단 막을 수 있게 됐음. 허를 찔린 야당은 ‘꼼수’라며 반발했으나 결국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손준성·이정섭 등 검사 2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함.
2.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를 비롯한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원청기업의 하도급기업 지원을 보조하는 특별법 제정이 논의 중. 하도급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해 원청기업이 기술이전처럼 직접적인 지원을 할 경우 파견법 위반 소지가 있는 만큼 이를 별도법으로 해소하겠다는 방침.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조선업 원하청 상생 패키지 확산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상생임금위원회에서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의 걸림돌로 파견법을 꼽았다”며 “파견법 전면 개정은 그러나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불필요하게 초래할 수 있어 문제 조항을 상쇄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을 논의 중”이라고 밝힘.
3.지난달 수출액이 7.8%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냄.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하며 수출 회복세에 탄력이 붙음.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 수출액은 558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억3000만 달러(7.8%) 증가. 지난 10월 수출이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회복세에 힘이 실림. 특히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반등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의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지난 10월부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영향.
4.매일경제 집계에 따르면 올 들어 도쿄 오사카를 비롯해 일본 주요 도시에서 열린 K패션·K뷰티·K푸드 팝업 매장에 20만명이 넘는 일본인이 방문. 한국에서 뜨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매장이 도쿄나 오사카에 시차없이 열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일본 젊은층이 몰리는것은 하나의 소비시장을 향한 의미있는 변화라는 분석이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