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전라도에 흉년들면 전국이 굶어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먹거리 문화가 발전해왔는지 모르죠
그중에 하나
담양에 먹거리중 떡갈비외에 "창평 장터국밥"을 빼놓을 수 없다.
창평은 조선시대 윤선도와 쌍벽을 이루던 송강 정철의 고향이기도 하구요
50전 탁자 대신 멍석을 깔고 장사를 하던 것이
지금에까지 이르고 있다는 창평 장터국밥…
예전에는 5일 장날에 맞춰 영업을 하였지만,
그 맛을 잊지 못한 손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15년 전부터는 매일 장사를 하고 있는 것.(돈버는건 꼭빼드라)
창평에서 가장 유명한 국밥집 내장국밥집(순대국밥과 비슷)이구염
3대째 하는 국밥집이라네여(사진 위)
창평시장의 개량화 작업으로 국밥집도 면모를 일신했더군요
시장도 국밥집도 깨끗해지긴했지만
예전의 정취는 사라져 버려서 무진장 좀 아쉽긴하더이다.
어째 사람들은 보존할줄을모르고
뜯어버리기만하는지..
머 못살던시절에 지은것이라
날림일 수도있고
그래서 새롭게 편리하게 만들수도있겠지만 ㅠ.ㅠ
창평국밥이 이름을 날린데는
그 깔끔함에 있습니다.
재래시장의 그 추래함에 어울리지않게
맛은 가볍고 깔끔합니다..
보통 국밥이 머리고기나 수육을 삶아내고 끈적하고
뽀얗고 약간은 누린내나는 국물인데 비해
창평국밥은 투명하고 가볍습니다
그리고 냄새도 없고 ..
곰탕과 같은 국물에 깔끔하게
내장도 잘게 썰고 허파나 간등은 조금만 들어가서
퍽퍽하거나 하지않고 쫄깃한 식감을 보여줍니다.
보기엔 순대국밥인데 먹고 일어나니 전혀 느끼함이 없이
트림이 쭈욱~~~(지저분하긴)
아주 개운합니다
국물맛은 많이 개운하고 맑습니다.
그리고 후추냄새가 강합니다(후추 싫어하는분은 미리 말하세여)
(원래 여기 특징입니다)
그리고 다대기도 많지않아서 그리 맵지 않습니다
머 매운거 조아하시는분은 다대기 추가 하시면 될듯--->난 두숫가락
모두들 둘러 앉아 국밥한그릇 뚝딱하던
그 모습이 이제는 깨끗 번듯한 식당으로
변해갔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들려볼만한 곳입니다..
사진 위쭉에 보이는집이 맛있다 하네여
전날 호프집아짐씨가 황토마을인가 가라해서
갔는데 먼가 2% 부족한듯(사진 왼쪽편으로 있지여)
어쩐지 자꾸 저집에 눈길이 가더니만...
반찬은 몇가지 안되고 묵은지와 깍두기가 먹음직 합니다
옆에평상에서 아침부터 국밥에 막걸리 기울이는데 부럽더이다.
확 한잔먹고 퍼 잘까? 하다가
운전떄문에 시켜먹진못하고 씰데없는 이빨까고 한잔 얻어 먹었습니다
광주톨게이트를 빠져나와 계속 가다 동광주 나들목을 지나면
첫 나들목인 창평평IC에서 나온다음 좌회전해서 5분정도 가면 됩니다.
초입에 가로수가 인상적입니다.<Y자길에서 좌측으로:신호등>
글구 또하나 창평에 유명한 건 한과와 엿입니다
시장에서 엿팝니다.
입가심으로 엿먹으면(^&^) 기분 짱입니다.
국밥 4,000원 ~ 5,000원
엿 3,000원 한봉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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