챠트진행요정이더군요. 더트롯쇼덕후감

[그미(부산)]

#덕후감ㅡjms아카이브 361
#더트롯쇼달빛연가
#챠트소개진행도했당~~^^

음...
뭐 부터 써야할지...
덕후감 쓰는 게 왜이리 어색하냐...
언제 쓰고 안썼지? (뒤적뒤적~)
ㅋㅋ 설에 쓰고 한달도 더 됐으니...
우릴 너무 방치(?)해 뒀어~
이 때 딱 쓰는 말이 할많하않.

남들은 겨울방학이라는데 우린 다시 고등학교 계절학기를 다녔다.
보고싶高, 그립高, 참高, 인내하高...

엄동설한에 전학에 전학을 거듭하면서
감사가 냉이뿌리처럼 깊어졌다.
티끌도 감사했다.
당연함이 당연한 일이 아님을 뼈에 새기면서 그리움이 움이 트듯이,
새싹이 뾰족이 돋아나듯이,
살얼음 아래로 봄물이 흐르듯이,
봄소식이 왔다.
그가 오나 봄.

오랜만에 손가락 좀 풀어볼까? (우드득~)
공룡과 '조명섭'을 총알 장진한 후에,
역시나 긴 동면 끝에 새학기 개학하듯
새출발하는 SBS <더트롯쇼> 실시간 채팅속으로 밤9시 10분전에 참전(?)했다.

피 튀기는은 아니고 하트가 난무한 포화(?)속에 공룡일병구하기(?)에 정신 없으면서도
' 우리의 서비는 언제 나오나?'
'에고~ 지문에 군살배기네 인제 좀 쉬자'
하고 한 숨 돌리는데 허걱~!!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 서 있네!
도엠씨께서 "이 두 분의 케미가 기대된다"고 했어도 몰랐지 뭐예욤.

잘 생 겼 따~~!
트롯쇼에서 이 잘생긴 얼굴을 본 지가(트롯쇼가 12월 부터 쉬었으니)
3개월이 다 되어 가는 듯 한데
그 3개월을 짤라내고 이어 붙여 편집한 듯, 전혀 공백감이 없는 서비의 화면빨에 적쟎이 당황 아닌 당황성 놀람을 뒤로 한 채 더 유들유들(?)해진 그의 진행솜씨에 정신 하나도 없었네라.

새로 단장된 구성답게 새롭게 챠트진행을 맡은 울 서비, 연습도 많이 했는지 조명섭 특유의 고전모드 대사 하나 버벅됨 없이 어찌 그리도 '꽃피는 팔도강산'에 김희갑선생같은, 고춘자 장소팔의 만담커플처럼,
좋았군 좋았어 버젼으로 요비님 과 그리도 찰떡궁합으로 잘하는지
저요, 전사할 뻔 했슈.
귀여war.

서비&요비 듀엣의 귀염포텐 터지는 속도감 빠른 진행에 헤벌레~ 넋을 빼면서도
잘하네~! 잘한다~! 얼쑤~~
속으로 덩더쿵 춤을 몇번이나 추었는지.
독특하다고 할 울 서비님 어투가,
난 왜 자꾸 홀쭉이와 뚱뚱이의 양훈 양석천 님들이 생각이 나는지.
흑백영화 속 인물들이 쇽쇽 차창밖 가로수 지나가듯 스쳐지나가게 만드는 서비님의 어투는 독특함을 넘어서 유니크하니 인간타임머신이다.
과거로 데려다 주는 것이 아니라
조명섭 바디 자체에 과거가 응축되어 저장된 파일이다.

즉, 인간축음기다.
이건 목소리만 옛날 목소리같다는 단순 차원이 아니라 과거의 정서, 시대성, 역사성까지 다 음악, 미술, 문학, 무용 등으로 포괄해서 담고 있어서
엔터키 치면 홀로그램처럼 술술 투사해 준다.
난 별루 그럴 생각이 없지만 환생이라는 말로 표현하면 대중적으로 이해가 빠르겠다.

챠트순위 진행이라는 것이 뭐 그리 재밌는 파트가 아닌데
이 듀엣은 어찌 그리도 재미나고 깜찍하게 잘하는지 더트롯쇼의 명품코너 되겄어요~
차트진행 요정이라고나 할까 ㅎㅎ

역시 잘한다는 건 참 멋진 일이다.
볼 때마다 이 분이 있을 곳은 화면속이구나~ 즉, 천상 연예인으로 타고 났다고 생각된다.

무대에만 서면 고기가 물을 만난듯,
신선이 구름을 탄듯 하고
마이크만 들면 용이 여의주를 문듯 하고
노래에 들어가면
이 최악의 음향시스템에도 불구하고
비바람을 타는 용이 되니
출연자 소개에 <국보급 보이스 조명섭> 이라는 타이틀이 거의 고려청자급일세.
즉, 타이틀이 국보급이라능~ ㅎㅎ

나중에 보셔요. '급'이 아니라 국보가 될테니.

우리 귀요미 깜찍이의
정규앨범1집 타이틀곡인 #달빛연가 가 첫차트에서 16위로 진입해서
앨범 발표 이후 처음으로 이 곡을 불렀다.

할많하않의 상황이지만
나이가 들면 입은 다물고 지갑은 열라는 차원으로
올 겨울내내 팬의 의무(?)를 다하니 (이건 뭐 국방의의무를 다하는 느낌 ㅎㅎ)
24시간 음원 듣고, 각종 싸이트에 신곡 홍보하느라 긴 겨울을 하얗게 새웠다.
그거시 신곡발표에 대한 예의아니겄는가!
그 무서운 '적어도 팬이라면' 이라는 말때문에.
하하핫~😅😂🤣

내생애 이런 최선이 두번 다시 있을까 싶은 것은(학교 공부를 이렇게 했어야쥐~) 금쪽같은 울 가수님 #첫정규앨범 이라서 이지욤.
뭐든 처음은 다 소중하니깐요. 라고 우리의 가수님이 첫콘서트에서 나레이션 했지요.

그렇게 그의 첫 달빛연가 무대는
달빛처럼 하얗게, 달빛처럼 금색 라인이
든 슈트를 입고 등장했다.

이미 수백번도 더 들어서
앨범과 라이브 무대가 어떻게 다른지가
선명한데
마치 동문회 운동회때 음향같은, 출연가수들 당황스러웠을 거 같은 방송사 답지 않은 음향 상태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않은 편안함'의 가창력이 그래서 더 돋보였고
또 감탄하는 것은 그의 농익은(?) 표정.

사람이 너무 좋아도 신경질(?)이 나는 것은,
우릴 정규앨범 책보따리를 무겁게 안겨서는
무책임하그路(?)에 있는 그립高,보고싶高를 전전하게 만들어서 흡사 부모없는 고아처럼 외롭高, 사무치高 기숙사로 보내어
영혼이 피폐(?)하다 못해 이제 수도승이 될 즈음에
'무슨일 있었니?' 라는 듯이
온화~한 표정으로 쨘~~!
꺄오~~~~!

세상 사랑스러운 사진앞에 우린 양가적 감정이 느껴졌다.
그래요, 그래요~^^
우리가 얼마나 그리움에 사무쳤는지는 1도 몰라도 돼요.
그전과는 다른 처음 보는 이 표정과 눈빛이면 우덜의 '서럽고 쓰리던 지난 날들도' 없었던 거여요.

이뽀라 이뽀라~
늘 하는 말이라 입아프지만 사람이 이리도 이뻐도 되는거여요?
범죄 아녀요?
라고 쓰고보니 이제서야 덕후감으로 돌아왔네요. 입이 풀리네요. ㅋㅋㅋ~

할많하않의 긴 겨울동안
서비님도 자신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어셨으리라 미루어 짐작...도 못하고 상상만 합니다.
겨울은 겨우 버틴다는 말이지만
내적 성장의 시간이라 뿌리가 깊어지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기밀(?)이지만 우리도 그랬어요. 하하~

서비님은 포도송이 같은 까만 눈빛에서 그게 보여서
콩꺼풀 씌어진 제눈엔 이젠 흑진주처럼 빛이 나네요. 아하항~~^^

휘엉청~~ 달 밝은밤에
님 떠난 빈자리가 애달프구나
저 달은 내맘 알아주련가
님 향한 곡조 읊어야 하나~

이거이거 우덜 심장을 누가 현미경으로 보고 베껴 그려낸거여유?

아~~ 시린 밤, 정월 대보름달밤에
검푸른 바다를 가득채워 뿌려진 만월에 미쳐 돌아 다녀도 님 떠난 빈 자리는 채워지지 않아
달 보고 울어본(?)적 있슈?
뭐 글타꼬 진짜 운 건 아니고 ㅋㅋㅋ
심정이 그랬다는 거쥬.

건축가 루이스 칸이 그랬다죠.
'어떤 건축물을 만드는 것은 어떤 인생을 만드는 것이다' 라고.

조명섭을 만난 것은 우리의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태양빛은 자기가 얼마나 위대한 지 건축물을 만나기 전에는 몰랐다고 칸이 표현한 것은
빛이 빛이 되기 위해서는 그림자가 필요하다는 뜻이죠.

내가 빛인지, 아니면 건축물인지, 아니면 그림자인지는 모르지만
상황에 따라 서로 빛이 되기도 그림자가 되기도, 건축물이 되기도 하면서 서로의 존재가치에 감사하고
겸허해지는 삶을 서비님과 에밀스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 같애요.

우리는 가슴 속에 하늘을 담아 갑니다.
꽉 채우지 않고
詩적인 상상력이 나비처럼 나풀거리게 하는 비어 있는 공간 말입니다.

서비와 에밀스 사이에 있는 하늘에
외친다.
" 잘 계시졍?
저도 잘 있을랍니다~^^"

[알비나 (울산)]

그미님 덕후감읽을래야 기회가없었는데 짠하고 어제나타나셔서 덕분에 귀한글 잘읽었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다음을 기다릴께요 ㅎ 언제나 응원합니다

[으니(서울)]

ㅋ 그미님 후기 넘 재밌게 잘 봤어요^^😍

[팔시정(충주)]

그미님 요즘 가수님 노래와 함께 보여주시는 신안의 퍼플섬 등 아름다운곳 잘 보고 있읍니다 참 아름다운 영상 그 열정 감사합니다 그미님 에밀스의 자랑이고 보배이십니다 건강 잘지키시면서 가수님 사랑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이사랑(산본)]

어제는 우리에게 생각지도 않은 귀한
보너스를 받았네요
우리가수님 넘나 능청스럽게 자연스럽게
잘하는모습에 또애교한가득한 눈웃음에 넘나행복했답니다
그미님 덕후감을보니
어제일이 더'생생하게
다가옵니다
귀한가수님 언제나 응원합니다
그미님'응원도 감사합니다

[경상도아가씨 (천안)]

짠~ 가수님이 나타나니 뒤이어
짠~ 그미님이 등장하시네요 ㅎ
명품가수에 통통튀는 명품덕후감으로 ~~
오늘은 더 쫑알쫑알 ㅋㅋ
넘좋은 영상 마이 맨들어줘서 항상 감사하답니다 💕

[덕분에 행복해요/대구]

참참참 재밌네요 고맙습니다

[그미(부산)]

네~ 오랜만입니다~^^
청콘에서 뵙겠습니다~♡

[산바람울산]

그미님 우리 마음을 대변하는글
감탄하고 탄복합니다
역쉬~최고의 표현력 에밀스의 보배입니다 늘 건강 하시고
좋은 글 마니 올려주셔요
사랑합니다 💜

[난초산본 (산본)]

그미님 덕후감은 언제나 감동입니다
어제는 정말 깜놀랐어요
챠트진행 하실줄이야
그미님 말씀대로 챠트진행요정 맞아요
그미님 덕후감 감사합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

[원스타(부천)]

오랫만에 그미작가님 후기 잼나게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송이(서울)]

그미님 감사합니다
신안의 퍼플섬 삼량진의
비오는영상 가수님의 노래와
환상적인 풍경감격하고 있습니다

[강애자(천왕동)]

그미님 안녕하세요 덕후감글 참으로 제미나게 쓰셨네요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 (우리이쁜 국민손주님을 하늘땅만큼 사랑한답니다)💖🐇💖

[모우(대구)]

챠트쇼만 재방송 해달라고 방송국에 요청해야할까봐요. 살다살다 챠트쇼 진행이 다시 보고 싶어지기는 처음
서비 요비 보고 싶어서 다음 트롯쇼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그리움]

가수님이 짠 하고 무대에서 나가시면
짜잔 하고 그미님이 오셔서 제가 가수님 얼굴만 보니라 미쳐 보지 못했던 세세한 부분까지 일깨워 주시니 감사 감사합니다~~~
그미 에밀스님~늘 존경합니다

[그미(부산)]

그러게요 살다살다 챠트쇼를 달빛연가무대 보다 더 많이 보다니요~ ㅋㅋㅋ
아주 꿀맛~~*

[호두마루(전주)]

오늘은 가수님 덕후로 날라갑니다ᆞ 탕통 튀는 덕후는 읽는 이의 맘도 통통합니다 ᆞ 집안일로 본방사수 못한 죄책감 날려버리고 님의 글 읽고 그냥 다시 팔팔 뜁니다ᆞ
멀티로 응원팔색조인 님의 진심에 울 가수님 멋나게 고고씽합니다ᆞㅈ

[운영 스탭5]

하하 ^^
어서오세요
그미님

ㅎㅎ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새봄과 함께
가수님의 활동이
재게 되는점
무척 기쁘고 설레입니다 ^^

가수님 활동에
더하여 기지게 펴는
그미님의 덕후감도 무척
반갑습니다 !!

우리모두 힘 힘 힘
화이팅 !!!!!

[메리골드(강원)]

그미님 을 눈빠지게 기다린 날들에
보상을 받은 오늘 무쟈 반갑습니다
넘 멋진 가수님 샘물솟아나듯 한없이 풀어내주셨네요🍇🥕🍓🍒🍋🍍

[현모양처(서울)]

그미님의 긴글을 감동깊게 읽었습니다 너무 재미나고 흥미롭고 에밀스님들의 마음담아 정성담아 써주셔서 정말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조하영(울산)]

지키미님이 가수님 팬인게 자랑스럽읍니다 카페에서만 보기 아깝읍니다

[완지망(부산)]

그미님의 풍성한덕후감 참 재미있습니다
덕분에 오늘 가수님모습 되새김하며 즐겁습니다
가수님 바쁘시고 그미님도 덩달아 바빠지시기를 응원합니다 ~~

[땅콩(안양)]

에밀스 작가님 달콤하고 유머스러한 후기 글 너무 잼저 단숨에 탐독했어요 ㅎ
그간 소식 없어서 애태우던 울 섭님 요정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셔서 에밀스들 한방에 블랙홀 시키시네요~~
차트 진행하실 때 엣지 있는 울 섭님 모습 눈에 삼삼해 폰에 코 박고 있습니다 ㅎㅎ
언제나 정성 깃든 후기글 감사합니다 ^^

[산유화 수원]

오랜만에 티비에서 보니 어찌나 반갑고 사랑스럽고 멋지고 이쁘고 빛이나든지~~~~ㅎ 언제나 신경질 납니다요 ㅋㅋㅋ
국보급도 이젠 맘에 안듬~그냥 국보여요 국보~~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소음속에 피는 꽃!~~(눈물속에 피는 꽃이 아니라 ㅋㅋ) 주변까지 환하게 밝히는 빛같은 존재~~~~ 진정 에밀스의 선샤인입니당!!

서로의 존재가치에 감사하고 겸허해지는 삶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말 너무 감동입니다~^^

[커피나무/강원]

그미님 글은 늘,새롭게 재미나요.
영상도 잘보고 있습니다.

[격이달라(고양)]

조명섭을 만난 것은 우리의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

[생생이 청주]

우리 가수님 멋진 모습에 행복하고 꿀맛같은 노래에 행복하고 그미님의 덕후감을 읽고 또 새롭게 더욱더 행복해요.
그미님의 글 자주 좀 올려주세요. 청주 콘서트가 엄청 기대됩니다.

[써니 로건 (미국)]

가수님 덕분에
그미님 덕분에
더욱 행복한 시간이 되고 있답니다.
오랜만에 읽는 덕후감!!!
반갑고 감사합니다~~~❤

[햇님신포(인천중구)]

가수님도 그립고
그미님도 그립고~~
오늘 한방에 해결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