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진출한 주택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성공을 위해 ‘풍수지리' 마케팅을 적극 도입, 눈길을 끌고 있다.분양에 앞서 풍수지리 전문가를 동원해 아파트 입지를 평가하고 결과가 좋을 경우 이를 적극 홍보해 소비자들의 관심은 물론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포스코건설은 20일 (사)대동풍수지리학회 고제희 이사장을 초청, 다음달 중순 987가구를 분양할 예정인 충남 계룡시 두마면 두계리 76-2번지 일대에 대한 풍수지리 특성을 조사했다. 포스코건설측은 이날 조사에서 고 이사장이 해당부지에 대해 물이 빠져나가는 수구(水口)가 좁고 안이 넓은 형태로 복지(福地)형인데다 모든 부지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산천형세의 국세(局勢)를 띤 여유로운 터로 평가한데 고무된 표정이다. 고 이사장은 앞으로 1-2차례 더 해당부지에 대한 풍수지리 특성을 조사한 뒤 보다 정확한 평가서를 다음주중 내놓을 예정이어서 포스코건설의 풍수지리 마케팅 전략은 다음주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수요자들 중 상당수가 풍수지리에 관심이 많다”며 모델하우스 개관일에는 고 이사장을 초청 해당 입지의 풍수지리적 특성 뿐 아니라 일반적인 풍수지리에 대한 특강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해당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0-18층 규모로 32평형 390세대, 38A평형 75세대, 38B평형 66세대, 45A평형 159세대, 45B평형 15세대, 50A평형 72세대, 50B평형 63세대, 57평형 81세대, 61평형 66세대 등 9개 타입으로 구성된 987세대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올초 대덕테크노밸리 ‘우림루미아트'분양에 나섰던 우림건설도 풍수지리 전문가로 하여금 부지 특성을 조사, 입지 설명에 적극 활용했으며 지난해 말 현진종합건설도 충남 서산 동문동 ‘현진에버빌' 분양을 하면서 배산임수 지형에 인근 산의 정기까지 받을 수 있다는 풍수전문가의 평가결과를 광고지 등을 통해 적극 알리는 등 풍수지리 마케팅을 펼치는 건설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부지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풍수지리만큼 관심을 끄는 것이 없는 만큼 건설사들의 풍수지리 마케팅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지 않은 사항인 만큼 수요자로선 신중한 취사선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崔在根 기자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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