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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방에서 잡은 33cm
지난 삼일절 휴일날 동산항에서 잡어의 입질조차 받지 못하구 일찍 철수하는 바람에
많은 양의 밑밥이 남아 차 트렁크에 넣어둔지 일주일이 넘어서인지 차안에서
콤콤한 냄새가 나길래 트렁크를 열어보니 아주 맛갈스럽게 발효되어가는 밑밥,ㅎㅎ
지난 주말 엄청난양의 폭설로 낚시도 못했고 날도 많이 포근해져 퇴근 후 혼자
조용히 묵방으로 달려갔습니다.
묵방에 도착하니 ttp에는 99%정도 눈이 녹았으나 방파제축은 절반이상 녹지않은 눈이
발목까지 오더군요.
끝바리 외항에 자리를 잡고 조용히 채비를 하며 주위를 둘러봐도 낚시꾼은 보이지 않더군요.
파도는 약간의 너울이 이따금 울렁거릴정도...제가 좋아하는 파도였죠^^
채비는 제로찌에 우수꽝스런 저만의 전유동채비로 가볍게 캐스팅~.
콤콤한 밑밥을 몇 주걱씩 주기적으로 투척하고 조용한 밤바다로 담배연기를 흘려보내고..
30분쯤 지나 5번째 캐스팅쯤 서서히 채비가 내려가 바닥에 내려앉았다고 느낌이 올때쯤...
시원스런 입질을 받았습니다.
간만에 맛보는 감생이 특유의 손맛을 즐기며 릴링을 하였는데 녀석이 물밖으로 머리를 내미는 순간
여울이 녀석을 ttp아래로 훔쳐가려기에 틀채를 사용못하고 바로 들어뽕으로 올렸는데
어두운 ttp위에서 조그만 밑밥통에 골인시키는걸 실패..
녀석이 ttp위에 떨어지고 베일을 젖힐 여유도 없이 떨어지려는 녀석을 한손으로 잡는순간.
뚝!!!
오~마이갓~
2번대 윗부분이 두동강,,,,,ㅠㅠ.
다행이 고기는 손으로 잡았지만...애지중지하던 렉서스가......
깊은 한숨과 어설픈 들어뽕의 참담한 결과에 쓴웃음을 지으며 낚시 30여분만에 조용히 대를 접었습니다.
차에 예비대가 있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가 제 복이라 생각하고 집으로 발길을 돌렸네요.
아직 콤콤한 밑밥이 남았는데 조만간 다시 쓸 수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이번주는 희비가 엇갈리는 한주인 것 같아요.
지난주말 술먹고 친구녀석이 사준 로또한장을 월요일 맞춰보니
난생 첨으로 다섯개의 숫자가 맞아 100만원 수령해서 친구랑 기분좋게 나눠가지고,,,
한편으론 "인생역전" 넘 아쉽다는 생각도 들더니만 ㅎㅎㅎ.
여하튼 간만에 감생이 구경해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감생이....밤낚시에서는 어느정도 확률이 있는것 같아요....당분간은 밤낚시를 노려보는게 좋을듯...밤낚시가면 다시 조황보고 드리겠습니다,,
이상은 강릉피싱 클럽 코난님의 묵방조행기였습니다. 허락도 없이 퍼왔습니다. 낼 묵호방파제 출조하시는 횐님들 어복 충만하시길 눈이 많이온 것 같은데 조심하십시요. 요즘 길이 잘뚫려 3시간이면 가는것 같던데 ㅎㅎ
첫댓글 멋진 조과 이군요.정보 감사 합니다.
연어님 댁이 어디시져??? 묵호 함가시져~~~ 토요일 밤에 출발해서 일요일날 오늘걸루해서 함가여 번출함뛰워주세여 동해 감성돔 낚시는 안해봐씀니다 ^^
번출 올리면 기힉 하겠습니다.
손맛짱님 번출초대 감사합니다. 근데 제가 토요일날 쉬고 일요일은 출근이라 시간이 좀 쨉니다. 글구 전 아직 왕초보입니다. 회장님이 너무 띄우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함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