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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새도시 내 부실시공 지적을 받은 ㈜부영주택이 건설 중인 아파트 전체에 대해 특별점검이 이뤄진다.
경기도는 23일 부영주택이 건설 중인 도내 10개 아파트단지에 대한 특별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초 사용검사 승인을 받은 화성 동탄2지구 23블록 부영아파트의 부실시공이 심각한데도 제대로 시정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부영주택이 시공 중인 아파트에 대한 점검은 화성·하남·성남시 등 관할 3개시와 경기도 기동안전점검단, 아파트 품질검수위원 74명이 투입돼 오는 25일부터 9월1일까지 이뤄진다.
점검 대상 아파트단지는 화성시 동탄2지구 A70~A75블록, 향남2지구 B6, B17블록 8개 단지, 하남시 미사강변지구 A31블록 1개 단지, 성남시 위례지구 A2-13블록 1개 단지다.
도 관계자는 “부영아파트가 짧은 공사 기간 등으로 부실시공 재발이 우려된다. 특별점검을 통해 공정관리, 품질관리, 안전관리 등 전반적인 공사상황을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며 부실시공이 드러나면 해당 시·군에 시정명령, 부실벌점 부과 등 후속조치를 취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사진 경기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