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스로 고전하는 골퍼는 대부분 백스윙에서 클럽을 안으로 당겼다가 인-아웃(In-Out)의 커다란 고리를 그리며 내려온 후 임팩트 구간에서는 왼쪽으로 스윙을 하기 때문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궤도가 나오게 된다.
THIS IS WHY YOU SLICE
나에게 5분만 할애한다면 이 자리에서 바로잡아주겠다
행크 해니의 슬라이스 교정
글 행크 해니 <골프 다이제스트> 티칭 프로 에디터 매튜 루디 사진 돔 퓨로어
골프가 난해하다지만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진리가 있다면, 실력 있는 골퍼로 가는 길에 슬라이스가 개입할 여지는 없다는 것이다. 훅 샷을 하다가도 실력 있는 골퍼가 될 수는 있지만, 클럽 페이스를 오픈하고 샷을 하는 버릇을 버리지 못한다면 금세 주저앉고 말 것이다. 안타까운 현실은 골퍼의 절대 다수(어쩌면 90%)가 슬라이스로 고생한다는 점이다. 그들은 그립이 형편없고 가파른 스윙 아크를 그리며 임팩트에 접근하고, 좋은 릴리즈에서 손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 점들이 더해지면서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높고 약한 샷이 나오는 것이다.내가 골퍼를 지도하면서 항상 효과를 본 방법은 골퍼의 가장 큰 오류를 파악한 다음 그 오류를 상쇄할 연습법을 고안하는 것이었다. 교정 동작을 최대한 과장하면,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 내가 소개할 새로운 슬라이스 연습법도 그렇게 탄생했다. 슬라이스를 내는 골퍼에게는 올바른 궤도와 스윙면을 느낄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절실하다. 나의 3단계 연습법은 허공에서 거꾸로 고리를 그리는 것부터 시작해서(곧 자세히 설명하겠다) 극단적으로 다른 스윙을 익히게 해줄 것이다. 이 세 가지 단계를 5분만 연습하면(일단 그립과 드라이버부터 점검한 후) 페어웨이 왼쪽으로 날아가는 볼을 보게 될 것이다. 이 방법은 100% 성공률을 자랑한다.
고리 뒤집기
3단계 연습법
이제 우리의 목표는 지금까지 그려왔던 스윙의 고리(안쪽으로 당겼다가 톱을 지나쳐서 그리는 고리)를 반대 방향으로 진행되는 고리로 교체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골퍼에게 스퀘어에 가까운 스윙면으로 테이크백을 한 후 평평하게 내려오라고 주문했었는데, 큰 변화가 없었다. 좀 더 일찍 올바른 스윙면에 올라서서 내리막 아크로 볼을 맞힐 방법이 틀림없이 있을 거라는 생각했는데, 시계방향으로(골퍼 입장에서) 원을 그리기 시작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었다.
원 그리기 연습 연습 : 1단계에서는 클럽 헤드를 볼 앞에 셋업했다가 큰 원을 그리며 뒤로 넘어간다. 타깃 방향부터 시작해서 머리 위를 지났다가 다시 내려와서 볼을 향해 원을 그리는 것이다.
1단계 : 거꾸로 고리 그리기 평소처럼 스탠스를 취하고, 볼은 타깃쪽 발꿈치 바로 안쪽에 맞춘다. 하지만 클럽 헤드의 소울을 바닥에 대는 대신, 볼 앞으로 셋업한다. 천천히 원을 그리며 타깃을 향해 클럽을 스윙해서 머리 위를 넘어갔다가, 다시 볼 위로 내려온다(위). 오로지 고리에만 초점을 맞춘다. 이렇게 하면 볼에 다가갈 때 클럽이 보다 평평한 아크를 그리고, 손은 회전하면서 릴리즈를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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