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 10월 7일 몽트를레 성당
나는 폭격을 면하게 해주신 그분께 감사드렸다.
"언제나 감사하여라. 나는 네게 그토록 많은 것을 주었다. 내가 시련을 준다 해도 너는 감사해야 한다. 나는 모든 일을 영혼의 유익을 위해 한다. 이를 의심하지 말고 내 사랑을 믿어라. 내 사랑 안에서 희망하여라. 내 사랑을 사랑하여라.
내 사랑을 사랑한다면, 너는 나한테서 오는 모든 것을 기뻐하며 어떤 일이든 나를 위해 하리라. 내 사랑 안에서 희망한다면, 너는 더 이상 자신을 의지하지 않으리라. 너는 모든 어려운 상황에서 내 도움을 기대할 것이다. 너는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내 사랑하는 이는 못하시는 일이 없다.'
신뢰와 평안으로 가득차 네 사랑이 일거리를 다시 집어들 것이다. 밤낮으로 나를 위로하기 위해 애써 일하는 것을 기뻐하면서. '내가 그분께 위로가 되었다는 것을 확신할 수만 있다면.... 하고 너는 말한다. 하지만 명심하여라. 나는 하느님인 동시에 사람이라는 것을.
너는 사람을 위로하듯 나를 위로할 수 있다. 좌절할 때 놀라지 마라. 너는 이 땅에서가 아니라 하늘에서 쉬도록 만들어졌다. 그러니 영원을 위해 사는 데 익숙해져라. 영원을 위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시간 속에서도 무용한 것이다.
모든 것을 내 안에서, 내가 판단하게 하여라. 내 판단이 언제나 같지는 않을 것이다. 내 연민이 네게 가까이 오는 모든 사람에게 흘러넘치게 하여라. 그들이 그것을 네 웃음에서, 그들을 영접하는 태도에서 보게 하여라. 사람들을 만나는 데 크나큰 선익을 얻으리니 내 이름을 마음속에 깃발처럼 꽂아라"
11월 3일
“너는 성시간에 대해 염려하는구나. 너는 성시간을 잘 보내지 못할까 봐 걱정하지만 우리는 함께 있으니 내가 네 부족함을 채워주리라고 믿어라. 친구 사이에 당연한 것이 아니냐? 너도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라면 나처럼 하지 않겠느냐? 나는 네 하느님, 네 구원자다. 깊이 생각해 보아라. 네가 무엇을 하든 내가 돕는다는 것을 믿어라.
나는 사랑으로 불타는 내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서 너를 도와주고 싶어 애가 탄다. 내가 얼마나 네 완성에 마음을 쓰는지! 너는 내 지체다. 내 몸이 완성되기를... 네 의지가 내 의지와 긴밀히 일치하게 하여라. 너에 대한 내 꿈이 이루어지도록 하여라.”
그와 나(가브리엘 보시의 영적일기)/바오로딸
첫댓글 "너는 내 지체다. 내 몸이 완성되기를...
네 의지가 내 의지와 긴밀히 일치하게 하여라.
너에 대한 내 꿈이 이루어지도록 하여라.”
아멘.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