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은 절대로 되지 말자.(3)

[송인건]

얼마 전  내가 쓴 글 을 포함해서 몇가지의 독거 노인이 된 경우를 소개 하고자 한다

58세,  당뇨 심함, 엄지 발가락을 잘랐고  눈이 잘 안보임 . 당뇨 합병증이 심함. 재산 제로.현제 고시원에 살다가 모 병원에 입원중, 

 5년전 28년간 일한 국내 최대 유통회사 퇴직, 퇴직금 9000만원의 사용처 문제로 부부갈등후 이혼 함,

 집은 10여년전 우연한 일로 마누라에게 명의 이잔돼 있음.도박 안함, 바람기 전혀 없음, 술에 만취 서 너 번의 심각할 정도의

가정 폭력의 경험이 있슴.현재 돌 봐 줄 사람 없음. 아들이 지난 번 병원비 때문에 빚을 많이 졋다고 부담스러워 함.

시집간 딸은 가난을 핑개로 왕래가 없음.

2)  82세, 남, 건강함, 우체국 34년 근무후 60세에 정년 퇴임함. 부인이 6년간의 치매로 집에서 치료함.  간병비와 병원비 등으로

약간의 융자가 있어 연금 대신 퇴직금 일시불로 처리해 연금 없음. 자식들이 매월 70만원씩 생활비를 보조함. 한달에 50번 이상

 병원에 다님. 본인은 몸이 불편한데 의사들은 괞찬다고 하면서도 약은계속 처방함. 의료 보험 공단의 조사대상 (과잉진료).

 아파트 한채가 재산의 전부임. 역 모기지에 관심이 많음. 자다가 죽을까봐 그점이 최고 고민 사항임. 독거 함.

항시 외로움을 호소함.

3) 62세. 젊어서 술집에서 만난 애인에게 싸구려 술집을 차려주고 기등서방질 하다가.마누라 한테 걸려 이혼당함.

서울시에서 준 영세민 임대 아파트에 거주함. 페가 한쪽은 없고 나머지 한쪽은 반쪽만 기능이 있음 천주교에서

대세(죽기 직전 상황이 급하여 신부 대신 일반교인이 주는 세례)를 받은 사람.

성당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가사회생. 성당은 안 나감.

 영세민 혜택을 전부 받아 월 58만원정도를 받는다함  일 주 에 2-3회 바우쳐 봉사자가  집으로와서 노력봉사함.

 살도 찌고 풍채가 근사함.. 절대로 금방 죽을것 같지 않음. 술자리에 와서는 안 먹는다 하고는 몇 잔 은 꼭 먹음. 

4) 58세, 여, 큰 아들이 결혼후 처가집 근처에 살림차림,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음 작은아들은 외항선원임.일 년 에 한 두번 귀국함.

일 년에 삼백 오십 오일을 혼자 잠. 외롭다고 회사 다니며 자취하는 먼 조카 딸 에게 방 하나를 공짜로 내 주었다가

인정상 돈 꿔 주고  떼어먹힌  3000만원 때문에 도로 혼자가 되어 우울증에 시달리며 남을 극도로 경계하며 사는 여자.

5) 55세. 남 . 7 년 전 건축 하청일을 하다 부도로 온 가족이 흩어지고 이혼함. 돈 벌고 수습 되면 다시 살기로 하고 위장 이혼함.

현재 건축 날 일(노가다) 을 함. 그 사이 마누라가  바람이 나서  이제는 합 칠 의사가 없다 함. 도시 변두리의 공터에

건축 기 자재를 약간 놓아두고 컨테이너에서 혼자 생활함. 독서와 막걸리를 좋아함. 딸이 가끔 들리는데

그 때 딸의 얼굴을 보는 것이 최고의 낙 임.

   독거노인이 되는일은 전혀 엉뚱한 곳에서 시작된다.

작은 자존심에서, 가정 폭력에서, 도박에서, 별것아닌 기대와 그것의 충족미흡에서, 사업 실패로 인한 위장 이혼에서, 

욕 지거리 한번에,   한 마디의 작은 말 실수 때문에 일이 이상하게 꼬이면서

독거 노인이 될 수 있는 확률이 우리 모두의 앞에 있다.

절대로 쉽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주위의 여러 예 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지금 대한민국의 4-50 대가 요상하게 흘러가고 있다      이것을 요즘에는 문화 라고도 표현한다.

엣날 우리가 어렸을 때 있었던 대 가족제도 에서는 권위로 유지되던 가족 관계가  빠르게 붕괴하는것을  예측하지 못해서 변화하는것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고,  또 새롭게 변해가는 소 가족의 개념을 정립하지도 못해서 아무런 생각없이살아가다 

 서로에 대한 의무와 책임이 무언지도 모른 채  막연히 남 들과 의 애매한 비교로  서로를 평가하고 막 말 하고  

서로에 대한 존경심이 떨어져도 그것을 두려워 하지도 않는 ,  

즉 막 돼 먹은것이

요즈음 대한민국 가정 문화의 한 단면인 것이다.

                                      가치관의 상향 확립을 통한 고매한 인격유지.

                                                      품위있는 사고.

                                                         유쾌한 유머.

                                                     배려하고 희생하는 마음,

                                                    정열적이고 여유있는 행동, 

                                             이제 다시한번 생각해 볼 때가 아닌지 ?

[민병주]

어찌우울해지네...... 밝은것으로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