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펀드 침체속 대학 민자투자만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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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펀드 침체속 대학 민자투자만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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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면서 이에 투자한 부동산 펀드가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올해 들어 대학교의 민자시설에
투자한 펀드가 견고한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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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5년 이상 운용중인 부동산 펀드 (12개)를 기준으로 연초대비 수익을 낸 5개 펀드 가운데 4개가 모두 대학교의 민자 기숙사에 투자한 펀드였다.
이들 5개 부동산 펀드 중 수익률이 1.33%로 일반 은행의 이자보다 낮은 '골든브릿지특별자산18'을 제외하면 사실상 수익을 낸 모든 펀드가 대학교의 민자시설에 투자한 셈이다.
가장 수익률이 높은 '산은건대사랑특별자산2'는 연초대비 수익률이 5.47%였고 3년 대비 26.86%, 5년 대비 48.66%의 고수익을 냈다.
나머지 펀드 3개도 같은 기간 수익률이 이 상품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를 경매하는 상품인 '골든브릿지Wm경매부동산1'의 수익률이 연초대비 -65.11%, 3년과 5년 각각 -72.28%, -81.92%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현저하다.
국내주식형펀드의 연초대비 평균수익률이 3.42%, 해외주식형펀드가 2.50%, 머니마켓펀드(MMF)가 2.21% 임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수익률이다.
대체로 부동산 펀드는 투자자를 모아 건물을 사거나 지은 뒤 일정기간 임대수익을 얻다가 차익을 노려 매각하는 수익구조인데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면 공실률이 높아지고 매매가가 떨어지면서 펀드 역시 수익이 '마이너스'가 된다.
반면 기숙사 같은 대학시설은 학생의 수요가 안정적인데다 손실분은 대학이 보전해주는 경우도 있어 경기를 좀처럼 타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다.
최근엔 학생이 숙식을 해결할 원룸이나 하숙집의 가격이 높아진 탓에 기숙사 입주 경쟁이 치열해 기숙사는 항상 '만원'이어서 이런 시설에 투자한 펀드가 수익을 꾸준히 내고 있다.
부동산 펀드의 전체 규모는 전성기였던 2006∼2007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다양한 상품이 개발되면서 최근 1년 사이 조금씩 회복하는 추세다.
7월 말 기준 부동산펀드 설정액은 8천259억원으로 1년전에 비해 23.4% 정도 늘었지만 최고점이었던 2007년 7월(1조7천49억원)의 48.4%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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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의 조완제 펀드팀장은 "부동산 펀드는 임대수익, 매매차익 등에서 수익을 얻기 때문에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대학교 시설 투자는 수익률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수익이 나도록 계약조건을 설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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