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살리기 마라톤대회 열린다”
고수부지 자전거 도로따라 18km 코스
쓰레기 수거·꽃씨 심기 등 환경 테마
전남매일과 광주광역시생활체육협의회 육상연합회가 주최하고
광주달리기동호회(회장 김성길) 등 광주권 6개클럽마라톤 클럽이
주관하는 ‘광주천 살리기 마라톤대회’가 그 것.
광주천 살리기 마라톤대회는 오는 31일 오전 7시부터
창립총회를 겸한 첫 대회를 개최한 뒤 내달부터는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 아침 광암교에서 지원교 까지를
쉽없이 달릴 예정이다.
총 18km에 이르는 이번 대회 마라톤 코스는 전국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최적의 코스로 여겨지고 있다.
그동안 실시됐던 각종 마라톤대회가 시민들에게 교통 통제의 불편을 감당해내왔던 것에 비해 광주천 코스는 이러한 번거로움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5·18 광주민주화운동기념 민주마라톤대회를 3회째 개최함으로써 광주 지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왔던 전남매일과
광주달리기동호회, 광주마라톤클럽(회장 임백호), 나주마라톤클럽(회장 강주창), 첨단마라톤클럽(회장 김용석), 무등마라톤클럽(회장 류중민), 챔프마라톤클럽(회장 이용행) 등이 기획한 이번
광주천 살리기 마라톤대회는 광주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또한 참가비 등이 무료라는 점도 어느 대회와 차별화되고 있다.
그러나 광주천 살리기 마라톤대회의 특징은 대회 명칭에서도 드러나 듯 광주의 생명줄인 광주천변의 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정화활동을 펼치겠다는 깊은 뜻이 숨겨져 있다.
즉 건강과 환경 사랑 캠페인을 접목시키는 뜻있는 대회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달리기 동호인들은 경기 후 쓰레기 수거 및 꽃씨뿌리기 등 이색적인 이벤트도 계획해놓고 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광주권 달리기 동호인들의 우호 증진 및 화합에도 한 몫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대회를 기획한 광주달리기동호회 김성길 회장은 “여름철에 악취가 심하는 등 광주천이 훼손되어가는 것이 매우 안타까웠다”며
“광주천 살리기 마라톤대회가 이제 갓 발족한만큼 내달부터는 환경단체와의 협조 등을 통한 보다 더 뜻깊은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일단 31일 대회는 코스 확인, 향후 대회에 대비한 사전 점검 등에 초첨을 맞추고 있어 뛰는 것보다는 걷는 것에 비중을 두고 있다”며 “광주 시민들이 대거 참여, 대회의 의미를 함께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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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광주천 살리기 마라톤 대회 열린다.[전남매일]
손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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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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