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韓美는 끊어질 수 없는 관계” 尹 “정의로운 동맹”
김명진 기자
입력 2023.04.26. 23:48업데이트 2023.04.27. 00:2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각) “한미 동맹이 70주년을 맞았다”며 “한미는 우리 국민들의 용기와 희생 토대 위에 세워진 끊어질 수 없는 관계”라고 말했다.
윤석열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각)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환영사에 대한 답사를 마친 뒤 바이든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개최된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 공식 환영사에서 양국 관계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운 미군 그리고 한국군 장병의 피로 거룩하게 된 관계”라며 이렇게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특별히 한국전 참전용사분들께서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는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이 참전용사분들은 활발하고 혁신적인 민주주의 국가인 우리가 강하고 자유롭고 당당하게 함께 설 수 있는 이유”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의 미래는 엄청난 미래와, 무한한 가능성으로 채워져 있다. 우리 두 국가와 양국 국민이 함께 선다면 못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지난 70년 동안 우리는 이를 계속 입증해왔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장병들도 지금 당당히 대한민국에서 함께 복무하는 이들이 오늘까지 함께 외치는 것처럼 ‘같이 가자’”라며 “이 함성이 다가오는 미래에도 대한민국과 미합중국의 변치 않는 합창소리요, 후렴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다시 한번 “함께 가자”고 말한 뒤 “하나님께서 우리 양국을 축복하시고 우리 장병들을 보호하시기를 기도하고 축원한다”는 발언으로 환영사를 마무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답사에서 “한미 동맹은 자유를 위한 투쟁의 결과 탄생한 혈맹이다. 한미 동맹은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거래 관계가 아니다. 한미 동맹은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가치 동맹”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동맹의 7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동맹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기 위해 여기 왔다”며 “그리고 자랑스러운 동맹 70주년을 동맹국 국민들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시 한번 국빈으로 초청해주신 바이든 대통령님, 질 바이든 박사님, 그리고 미국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말로 답사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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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바이든 “韓美는 끊어질 수 없는 관계” 尹 “정의로운 동맹” - 조선일보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