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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 뼈가 부러진 것을 말한다.
뼈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부러질 수 있다. 부러지는 데는 금만 간 것, 완전히 부러진 것, 상처가 있으면서 부러진 것 등 여러 가지다. 우선 뼈가 부러지면 부러진 팔다리의 모양이 달라지면서 움직일 때마다 몹시 아프다. 그리고 부러진 곳에서 뼈가 움직일 때 소리가 날 수도 있다(알륵음). 뼈가 심하게 부러지면 아픔 때문에 쇼크에 빠질 때도 있다. 뼈가 부러지면 될수록 움직이지 말고 부러져서 형태가 달라진 것을 제 형태대로 바로잡고 나무 같은 것을 대고 고정하여야 한다. 상처가 있거나 피가 심하게 나올 때는 우선 피를 멈추고 상처 주위를 빨간약이나 요드팅크로 소독하고 깨끗한 천으로 상처를 처매고 부러진 뼈를 제자리에 놓고 고정하여야 한다.
<고정법>
나무, 판자, 막대기 등을 대고 고정한다. 고정할 때에는 부러진 뼈를 포함하여 아래, 위 두 개의 뼈마디를 고정한다.
<약물치료> 1)속단: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5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이 약은 골절, 타박상 상처에 쓰면 아픔을 멎게 한다.
2)자연동(산골): 불에 달구었다가 식초에 담그기를 몇 번 반복한 다음 가루내서 한번에 1-1.5g씩 하루 3번 먹는다. 식초에 여러 번 담가야 효과가 있다. 자연동은 동의치료에서 골절을 낫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아픔을 멈추는 데 써왔다.
3)딱총나무: 줄기와 가지를 15-20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 하루에 2-3번 나누어 먹는다. 진통작용, 부러진 뼈를 이어주는 작용이 있다.
탈구(뼈가 어긋나는 것) 뼈마디에서 뼈가 서로 어긋난 것을 말한다.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운동을 잘못하다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흔히 팔굽, 어깨, 다리의 뼈마디에서 잘 생긴다. 뼈마디가 어기면 해당한 부위를 자기 혼자 움직일 수 없고 움직일 때 몹시 아프다. 뼈마디에서 뼈가 빠져 나왔을 때 빨리 맞추면 잘 들어간다. 그러나 빠진 뼈를 제자리로 가게 맞추지 못하였을 때에는 뼈가 부러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부목을 대고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한 다음 병원으로 운반하여야 한다.
<구급대책> 1)어깨관절탈구 때: 흔히 상박골(위팔뼈)이 빠지는데 이때는 환자를 앉히고 팔굽을 90°로 굽혀 가슴 앞으로 올렸다가 팔뚝을 바깥쪽으로 돌리면서 위팔을 옆으로 들었다가 위 앞으로 휘둘러 앞으로 가져오면 뚝하는 소리가 나면서 위팔뼈마디가 제자리에 들어간다.
2)무릎관절탈구: 한 사람을 무릎 위쪽을 잡고 다른 사람은 무릎 아래쪽을 잡는다. 두 사람이 다 천천히 힘을 주면서 당긴다. 제자리에 들어가면 소리가 나면서 환자 시원해 한다. 뼈가 제자리에 들어가면 얼마 동안 안정하여야 한다.
3)손가락, 발가락의 탈구: 한 손으로는 탈구된 손가락(발가락)을 잡고 다른 손으로는 탈구된 손가락(발가락) 안쪽 중심을 꽉 잡은 다음 천천히 세게 당기면 뚝 하고 뼈가 제자리에 들어간다. 제자리에 들어가면 나무 같은 것을 대고 처매 놓거나 반창고로 고정해 놓는다.
4)턱이 탈구되었을 때: 턱이 탈구되면 아래턱이 빠지면서 턱을 올리지 못한다. 두 엄지손가락을 입 안 깊이 두 어금니 위에 각각 올려놓고 나머지 손가락으로는 밖으로 아래턱을 감싸쥐고 엄지손가락에 힘을 주어 내리밀면서 뒤로 밀어 넣는다. 이때 입 안에서 엄지손가락을 옆으로 재빠르게 옮겨 놓으면 소리가 난다(빠진 턱이 제자리에 들어가는 소리다).
염좌(힘줄이 상한 것) 뼈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이 뼈마디 주위의 연부조직 특히 힘줄이 상한 것을 말한다. 주로 발목이나 손목에 많이 생긴다. 염좌된 뼈마디는 곧 부어 오르고 아파오며 때로는 혈종이 생기면서 잘 쓸 수 없게 된다. 시간이 지난 다음에 쓰려면 시큰시큰한다. 염좌가 생기면 다친 곳을 고정하고 안정하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주 도진다. 염좌 때 민간의료법은 타박상 때와 거의 같다.
<약물치료> 1)딱총나무: 딱총나무 잎을 짓쪄서 아픈 곳에 대준다. 그리고 부목을 대고 아픈 곳을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한다. 딱총나무는 진통작용이 있다. 뼈마디가 시그러져서 아플 때 며칠만 고정하면 효과가 있다.
2)황경피나무껍질(황백피): 황경피나무껍질을 가루내어 식초에 반죽하여 시그러진 곳에 두텁게 대고 붕대로 감아준다. 빨리 낫게 하기 위하여서는 여러 번 자주 갈아붙여야 하며 시그러진 곳을 쓰지 못하게 고정하는 것이 좋다.
<찜질치료> 1)생강, 겨자, 솔잎, 무잎, 복숭아잎, 끼무릇 등의 찜질: 타박상 때의 찜질방법과 같다. 다만 찜질과 함께 주무르기, 당기기 등을 하여 근육과 힘줄의 긴장성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는 것이다.
2)물찜질: 시그러진 곳에 처음 2-3일 동안 찬물(얼음)로 찜질하고 다음 며칠 동안은 더운물 찜질을 한다. ********************************************************************* 소중한 아름다움
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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