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회학회회원"들과 도보로 방문한 기억이 떠올랐는데, 현재는 자전거전용도로가 마련되어 있어서 이색적인 느낌이 들었다. 펜션지기의 차량으로 자전거대여소까지 이동한 뒤에, 일행은 천천히 구곡폭포로 향했다. 중간에 외국인 2인과 친절하게 길안내를 하는 회계님을 보고는 놀라운 능력(?)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가 준비해온 사법시험의 외국어과목의 Toeic700점은 높아만 보였는데, 회화실력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님이 부여한 능력인지.......
도로가 잔설로 인해 질펀했고 중간지점이 약간 가파름으로 인해서 선두와의 거리차이가 났지만, 등산시의 교신하듯이 전화로 위치확인 작업이 계속되었다. 그는 만약을 대비하는 입장에서 후미쪽을 유지하면서 주변경관도 음미하고 모처럼의 여유로움을 만끽했다. 성경상의 순례자들은 매우 거친(?) 여정이었을 것이지만........성화청년회의 축복받은 M.T.임을 실감하면서.......
자전거보관대에 일렬로 세운뒤 시건장치를 하고서, 매표소를 들머리로 하여 이제는 도보로 정상에 오르기 시작했다. "김기범형제님"은 군복무시에 흰눈에 장기간 노출되어 시력에 이상이 생김현상을 이야길 했다. 그는 스키장이나 공사장의 "Goggle"로 "응답"했다. 중간 휴게소에서 숨을 고른 후에 "번데기"와 "따뜻한 어묵"으로 속사람을 따뜻하게 데우고서 다시금 발길을 옮겼다.
그는 구두를 신고서 등산길에 올라서 어려움을 겪은 이야기를 들은 바는 있지만......재학중에 "산누리"라는 소모임을 통해서 "민법교수님"과 함께하면서, 자연을 통해서 "인내심"과 "호연지기"를 키울 수 있는 삶의 여유로움이라 들은 바 있었다.
빙판길이어서 조심스레 오른 "구곡폭포"는 시원한 물줄기가 아닌 빙벽으로 장관을 형성하고 있었다. 님의 신비로운 조화인지........빙벽등반이 한창이었고 곳곳에 인파로 붐비고 있었다. 일행도 여러번 기념사진을 남기고 장관을 담았다. 회계님의 배려로 그도 손을 높이 들어 자유인(?)의
컨셉(?)을 취했다.
그때 청년회에서 학습한 " 말씀 "이 문득 떠올랐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