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대표 전골 요리의 하나< MK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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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수끼
태국에서 외국인들에게 가장 대중적으로 이름난 식당이다.
물론 외국인 관광객만을 상대로 하지 않는다.
태국전역에 체인점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곳이니, 태국 자국민들도 즐겨 먹는 음식이라 생각이 된다.
다만, 음식의 값이 조금은 부담 되는 금액이기에 일상에서 먹는 음식은 아니고 특별한(?) 때에 먹는 음식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대략 요약하면 1955년 창업주가 일본에서 유학시절, 샤브샤브를 태국 특유의 소스와 함게 내면서 태국 내에서 인기를 끌게 된다. 태국인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외국인들에게 눈을 돌린 MK는 관광객들에게 손길을 뻗치는데, 태국 고유의 향이 가득한 '팍치'를 제외 또는 가미시킬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지금의 모습이라 한다.
처음의 MK수끼는 화롯불에 냄비를 얹고,
끓는 물에 야채를 넣고 우린다음, 생선을 먼저, 그 다음 고기를 넣아 살짝 데쳐 먹는다 그리고 나서여 원하는 먹거리를 같은 방법으로 먹는다. 지금은 화로 대신 전기그릴이, 물대신 육수가 나오는 것이 달라진 점이라 보면 되겠다. 그리고 먹고 싶은 종류를 주문하면 되는 것이다. 패키지여행에서는 뭘 먹고 말아야 할지의 난감함은 없다, 이미 준비되어 있는 것, 그대로 즐기면 되는 아주 단순한 먹거리로 생각하면 그만이다. 갖다 주면 먹고, 아님 말고, 정 먹고 싶다면 온갖 손짓 발짓 해가며 설명하면 이해하여 가져다 준다.
일단, 한국인의 입맛에는 맞는다.
먹기에 부담이 없고, 편하다. 마지막으로 복아 먹는 복음밥까지도 참 익숙한 모습이다.
그러나 그리 맛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처음부터 끝까지의 그 밍밍함은 짜고, 맵고, 신맛에 단련된 길손의 혓바닥에는 느글느글한 여운이 더 오래 기억되기 때문이다. 애궂은 소스만 세번을 비우게 된다.
잘 셋팅된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알아서 척척 내온다.
켜켜이 쌓인 작은 단은 수끼의 재료들이다. 일일이 사진을 찍다 보니 짜증이 난다. 모두 같은 종류다. 끄트머리에 가서야 고기와 새우가 나오니 그나마 찍는 지루함이 덜하다. 준비된 냄비에는 육수가 준비되어 전기그릴 위에서 팔팔 끓고 있는데, 육수의 맛은 싱거운 우동육수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밍밍하고 무언가 빈 느낌, 간장이 더 필요하거나, 고추가루 내지는 후추가루가 필요할 듯 하다. 하나씩 하나씩 데쳐 먹는 것으로 생각 하고 있는데, 종업원은 한방에 다 쏟아 붓는다. 다 넘쳐 버릴 것 같더만 그도 아니다. 간신히 국물의 넘침은 면할 정도의 아슬함이다. 매콤한 유일의 소스가 그나마의 밍밍함을 해결해 준다. 아마도 칠리소스인듯 싶은데, 약간 매콤한 소스에 다진 마늘과 고추가 함께 나오고 태국 전통의 맛을 느기고 싶다면 '팍치'를 달라하면 된다.
느글함을 아는지 연신 녹차 비스무리한 물을 채운다. 반쯤 마시면 채우고, 한모금 마셔도 채우고, 잔만 들면 쪼르르 주전자를 들고 달려온다. 물, 아주 제대로 먹인다. 조금의 시간의 지나면 건져 먹으면 되는 아주 지극히 간단한 음식이다. 재료를 소스에 푹 적셔 한입 넣어 본다.
음~ 뜨겁다.
천천히 먹어 보고 나서 알게 되지만 모두 오뎅 종류이지만 덴뿌라, 아부래기로 달리 불리듯 모두의 맛이 각각 조금씩 다르다. 고기와 새우까지 마무리 지으면 솔직히 어느정도 배부름은 있다.
거의 냄비를 비워 갈 즈음이면 참 착한 초록빛의 국수가 나온다. 제법 쫄깃하고 먹을만 하다. 초록의 빛을 내는 것이 뭐가 있을까..생각하다 그냥 먹는다. 준비해준 국자에 먹을 양을 담아 육수에 잠시 담가 풀어 주고 익었다 싶으면 입으로 옮기면 된다. 그 많은 양의 오뎅과 국수까지 마무리를 지으니 이제사 배가 부르다. 배를 어루만지며 만족감을 표하고 나면 이번에는 복음밥이다. 밥과 계란 그리고 참(?)기름을 넣고 복는다. 육수의 많고 적음이 차이가 되겠지만 복음밥이라기 보다는 죽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별맛은 나지 않는데 참기름의 고소함이 참 좋다. 결국 다시 수저를 들고 바닥까지 삭삭 ?어주는 알뜰함을 발휘한다. 남은 물을 마셔 입가심을 해주는 청결함도 발휘한다. 그러면 언제 어디서 있었는지 종업원이 귀신같이 달려와 벌처럼 따르고 사라진다. ?쟝~! 배부르다니깐..
태국 전통음식 수끼,
그 중에서도 가장 이름이 많이 알려진 MK수끼다.
자국민에게도, 외국인의 입맛에도 맞추어진 수끼는 그렇게 발전하여 지금의 모습에 이른다. 대국민 음식점으로 태국 외식산업에서는 제법 위치를 잡은 MK수끼점, 이제는 광광객의 패키지 코스에도 들어 갈 만큼의 성장력을 보인다. 딱히 어떤 맛을 느끼기 보다는 그 나라의 음식을 맛보고 싶은 마음이었기에 ?은 식당이다. 문득, '이 정도면 집에서 나도 해 볼수 있겠는데?' 싶다.
결론 짓자면,
그리 딱히 맛있다. 라는 표현은 되지를 않는데, 어떻게 이렇게 발전 한 것일까? 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하면서 동시에, 태국의 환경과 먹거리를 생각한다면? 위생과 청결의 조화가 맛으로까지 이어지고 프랜차이즈 산업으로 발전 하면서 대중적인 입맛으로 변하고, 그 입맛에 따라 전통적인 맛에서 조금식의 변화를 함께 한 업체의 빠른 발걸음이 지금의 MK수끼를 만들어 낸것은 아닐까 싶다.
암튼, 그닥 맛이 있네 없네 하는 것보다는,
태국에서, 태국의 제일 유면하다는 체인에서, 태국인들이 가장 즐겨먹는다는 음식을 맛보고 나니 제법 태국 여행을 온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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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맛은 어묵탕이 딱 맞는것 같아요. 좀 느끼했어요.
먹긴 먹어 본것 같은데 그렇게 썩 맛있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고 그냥 그렇고 그런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