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면 정신이 없을 정도로 일과가 버겁다.
방학이기도 하고 새해이기도 하고
그런 와중에 3-3반 이영주가 왔다.
몇 가지 영업이야기를 하러 왔지만 영 내가 시간을 내주지 못해 결국 퇴근을 같이 했다.
자동차 속에서 이야기 나누려고...
은밀한 공간 속의 대화라 조을 시구
생각해보니 3-2반 김창한과 새벽 1시에
그리고 3-9반 이규승과는 새벽 2시 반에 차 속에서 나눈 이야기가 좋았었다.
술마시다 보면 서로 섞여 대화가 흥분되지만
술끝에 차 속에서는 정말 사적인 이야기가 튀어나오기 마련~
영주와 잠원동으로 이동 중에 3-9반 최상태 전화가 왔네 그려~ 반가워라
상태는 얼마전 암사동 내 병원에 왔다가
내가 옛사진들(조상님)을 스캔해서 사진을 보정 수정하는 것을 보고
일감을 몽땅 뺐어 갔었다.
그런데 오늘 작업이 끝났으니 서초동에서 만나자고 한다.
그래서 월요일 이영주 최상태 김일봉은 신사동 청국장집에서 밥을 먹었다.
아이구 조아라~
최상태가 수정한 사진들은 정말 비까번쩍!
광고일을 하면서 주로 삼성계열사의 것을 맡는다고 하느데
그런탓에 그래픽작업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회사 디자이너들 시켜 영정들을 모두 수정 시켰다고
미안타 돌아가신 분들 사진 작업실에 죄 띄워놓고 분위기 엉망이었겠네~
화요일 3-3반 이병열이가 드디어 3-2반 임성빈의 씨디를 갖고 왔다.
RW가 없어 굽지못하니 내게 구우라고 공씨디까지 듬뿍들고 왔다.
병열아 RW있는 사람들은 공씨디가 널렸으니 담에 가지고 오지마라
음악은 오늘 아침부터 열심 듣고 있다.
우리들 386음악들이 정말 많이 들어있더군
단순한 "그리운바다 성산포"앨범이 아니라 그 곡이 한곡 들어있고
기타 등등의 음악들이 더욱 돋보였다.
필요하면 3-7반 이병목 달려오그레이 ++
오면 밥사줄께~ ^^
화요일 아침은 총무 3-9반 안성돈이가 요새 잘나간다고 메일이 왔다.
그 내용을 잠시 적어보자면
안성돈 왈
"지금회사의 사업지원팀으로 발령이 났다.
이 보직은 회사의 인사,총무,회계까지 관여를 해야한다.
사실 일복이 터진거지..
하지만 이과정을 마스터하면 차후 어떤 사업을 해도 조직관리는 마스터할것 같다."
성돈아~ 몸도 잘 추스리시게 축나시면 어쩌누 운동도 하시고...
멀리 춘천에서 3-10반 김철중이가 구정 인사 메일 곱게 접어 보내왔다.
철중이 어머님 이야기까지 전해받았다.
앗! 지난 토요일에 3-3반 정근수가 디지털 카메라 구입건으로 메일이 왔었네~
몇 가지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 잠깐 아침 통화~
반갑다 근수야...
비싼게 좋더라 결론은 SONY 200만화소 이상?
나도 후지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제와 생각하면 소니 Cyber shot 시리즈를 살것을..
가격의 차이가 있긴하지만
충전기의 시간용량
접사능력(근접촬영)
야간 촬영
화질 등등.....
참! 이병열과는 화요일 밤에 꽃게찜이란 걸 먹었다.
수원에서 꽃게찜하는 송병춘이 생각을 하면서 ..
우와~ 엄청난 양과 그 굵은 대파들
그리고 꽃게는 역시 먹을 때 좀 성가시더라
맵고 얼큰하고
종합으로 이야기 하면 별이 네개 ****
병열이와 나는 술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므로
소주 한잔 없이 수다를 나눴다.
그 수다가 얼마나 좋았던지....
그리고 3-10반 어기인 선생님께서 전화가 오셨다.
아이구 조아라 우리 담임 선생님~
반가와요 선생님....
가끔 전화를 드리기는 해도 먼저 안하시더니...